5만원으로 떠나는 우리가족 주말여행!

 

남편의 일로 시흥에 한 몇 년을 오락가락하며 머물렀더니 이젠 그 곳 사람이 다 되었다. daum 블로그에 짬짬이 올려진 내 글 검색 통계를 보았더니 연일 ‘오이도 가는 길’  검색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어떤 책임감내지는 좀 더 싸고 편리한 길 안내를 해야겠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

 

바야흐로 봄이다. 모두들 꽃 축제다 혹은 대게축제다 멀리 남도나 동해안으로 나가는 요즘, 가장으로서 가족들 눈치가 보일 때이기도 하다. 황사바람 때문에, 핑계 탓을 대보지만  봄은 가족들이 아니라 실은 나 자신도 봄나들이로  휭-하니 먼저 나서고 싶기도 할 계절이다.  삶의 기분전환을 위해서는 새로운 곳,  낯 선 곳의 바람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 제일 낫다.


여기 서울 근교에서 시원하게  바다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하고, 입도 즐거울 수 있는 가까운 서해안 여행지,  오이도를 추천해보기로 한다.


섬이 아니면서 섬으로 불리는 경기도 시흥 시에 있는 오이도가 섬 아닌 섬이 된 것은 1922년 일제강점기 때 염전을 만들기 위해 오이도와 안산시  간이 제방을 쌓은 뒤부터라고 한다. 그 후 오이도는 자동차가 드나드는 섬 같은 육지가 되었다. 오이도는 전철 4호선의 종점역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증편을 하여서 오이도 까지 전철이 1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오이도 여행을 선정하고 봄나들이로 나서려면 아예 차를 두고,  전철을 이용, 복장은 트레킹 하듯 가벼운 기분으로 식구모두 운동화를 신고 나서도 아주 좋다. 모처럼 나들이가 끝난 뒤 한 잔 가볍게도 할 수 있는 먹거리도 있고, 오늘은 그런 가벼운 나들이를 계획해 보기로 하자.

4인가족이면 왕복 전철요금, 오이도 역에서 옥구공원까지 택시비,  올 때는 버스가 쉽게 눈에도 띄고  많으므로 오이도 버스를 이용, 전철역까지 오는 게 수월하다. 그리고 4인식구가 먹을 조개구이 3만원, 바지락 칼국수 2인분(1,0000)과 운전을 안 해도 좋을 당신의 소주 값 3000원,  도합 오만원이면  봄나들이로  너끈할 것 같다.

아침 몇 시에 출발하느냐가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서해는 해질 무렵이 절정이고 만조로 물이 가득 찬 서해 바다의 낙조 또한 일품이다. 밀물 혹은 썰물 때를 다 보려면, 보통 오전 10시경이면 바닷물은 빠지고 한 낮의 간조 때는 장장 수 Km나 밀려나는 바닷물로 끝없는 갯벌뿐이라 바다라는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갯벌에는 들어 갈 수가 있으나 나올 때는 따로 발을 씻을 물이 있는 장소가 아쉽게도 없다.  미리 각오를 하고 개펄에 들어가야 한다. 조개는 초보에게 잘 잡히지 않는다. 대충 갯벌 도랑에다 발을 헹구고 준비해간 물수건이 있으면 아이들 발을 닦아주면 된다. 오후 해질녘이 되어 가면 밀물이 들어온다.  전혀 느낌이 다른 서해바다의 두 얼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여행길에 놓쳐선 안 된다. 서해여행의 백미인 낙조도 보고 만조도 보고나면 가슴 뿌듯,  행복도 가득담아 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북쪽

보통의 썰물 때,  12시에나 가서 4시경에 돌아온다면 서해의 밀물과 썰물의 두 가지 참 맛을 모르고 돌아오는 셈이 된다. 바다를 보고 왔다는 감흥이 없다. 오전 일찌감치 가든지..아니면 오후 느지막이 가기를 권한다.

▼옥구공원에서 바라 본 서해

 

4호선 오이도 종점 역에 내리면 옥구공원까지 택시를 탄다. (여럿이면 필히) 처음 들릴 곳,

옥구공원은 입장료는 무료이다. 옥구공원 낙조 대에서 일몰로 서해 여행의 피리어드를 찍어도 좋겠다.

ⓐ먼저 배가 고프다면 오이도를 향해 가서는 오이도를 둘러보고, 칼국수나 조개구이로 요기를 한 후, 뚝방을 걸어서 똥섬을 둘러보고 진달래가 지천인 옥구공원 낙조대를 올라보는 코스와 ⓑ옥구공원을 가볍게 올랐다가 한 눈에 탁 트인 서해바다의 수평선과 눈 아래 똥섬과 오이도를 본 후에 그 곳을 가 보는 방법이 있다.

오이도를 가려면 오이도 전철역에 하차, 큰 길 건너지 말고 버스를 탄다.   30번이나 30-3번, 아니면 오이도 가는 버스를 탄다. 요금은 850원, 소요시간 20분 중간에 먼저 옥구공원을 볼지 뒤에 볼지는 알아서 선택~  귀가길은  오이도 둑길을 따라 걷다보면 버스 정류소가 많아 버스로 나오기가  택시보다 쉽다.


 

옥구공원(해발95m)은 어린이들도 오르기 쉽도록 잘 조성된 공원이다. 진달래군락과 정감 있는 야생화길, 보리밭,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습지원의 연과 수련이 있는 아름다운 연못, 보기 드물게 자연친화적인 멋진 공원이다. 아마 도시락을 싸 들고가서 하루 종일을  놀다 와도 꽤 괜찮을 곳으로 추천한다. 겉으로 우선 보기보다 작은 섬 구석구석이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공원이다. 물론 눈앞에 벌어지는 서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음인지, 가슴이 한결 시원해진다.

 

교회나 학원단체에서 와도 좋을 쉼터가 마련되어있었다. 단체 모임이나 취미활동의 간단한 회합정도로도 아주 적절하고 좋아보였다. 물론 각종 경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도 마련되어 있다.

*해넘이쉼터 - 등산로 변에 통나무의자 60개 설치하여 대단위 이용 재활용

*우리자리 - 고향동산 뒤쪽에 통나무의자 5개 설치하여 소그룹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쉴 수 있는 자리조성

*숲속 모임터 - 정상 밑 나머지에 의자, 탁자의자를 설치하여 모임 터와 쉼터로 조성

*추억의 자리 - 들꽃 그리고 바람 들길 옆에 통나무 의자를 설치하여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를 만듦.

                          


옥구공원 낙조대에서 먼-바다를 바라보고 바로 발 앞에 있는 섬이 '똥섬' 옥구공원에서 오이도 까지는 택시를 타든지 버스를 탄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하지만 똥섬에서 오이도 전체를 다 걸어 다닐 일이 많이 남았다. 

아이들이 없는 젊은이들이라면 걸어도 충분한 거리다.  똥섬을 둘러보고 올 봄에 해토될 때 계단이 무너졌던데..

복구가 되었다면 작은 동산 똥섬을 넘어 가보자 또 다른 바다가 기다리고 있는 곳, 그 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게도 잡을 수 있다.  그 곳은 그런대로 깨끗하고, 단순 개펄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함께  생태계 학습장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물때를 미리 살피고 계획을 잡으면 되겠다.

http://www.oidofm.com/html/time.htm# 

위 주소에 들어가면 오이도 물때표를 볼 수 있다.


이젠 긴 방죽 길을 걸어서 오이도 빨간 등대가 보이는 곳까지 걸아가면 구경할 것이 많다. 사진에 보면 가운데 오이도 선착장이 보이는데, 그 선착장 안으로 들어가 보면 만조 때 작은 어선이 들어와 해물을 팔기도 한다. 선착장 건너편에는 수산물시장이 몇 군데 있는데, 직접 가서 골라서 사면 싸다. 직접 사서 어시장 2층으로 올라가면 기본 쌈장 값만 내면 되지만... 날씨만 좋다면 둑에 올라 낮아 먹는 방법도 나름대로 낭만이 있다. 조개구이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여름밤에 더욱 좋다.

아이들이(어른 둘 아이 둘) 있다면 조개구이 30,000원짜리와 칼국수 2인분(1인분 5,000원)이면 충분하다. (대야 같은 큰 그릇에 나오므로 덜어 먹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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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비좁은 아파트길 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탔다면 배낭에 넣어 준비해가는 센스도 잊지 않도록!

오이도 전망대 앞에 가면 작은 공원과 롤러블레이드 타는 곳이 있다.

그 곳 말고도 오이도 어시장 상가를 벗어나 좀 더 남쪽으로 나가면 시화방조제가 나온다.

 

그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롤러블레이드선수라면 모를 이 없을 정도로  롤러블레이드타기에  안성맞춤인 천국이 펼쳐진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롤러블레이드 선수들은 시화방조제로 다 몰려드는 것 같다. 시화방조제(길이 12km)를 기준으로 오이도 쪽에 있는 것은 서해 바다, 방조제 왼쪽이 유명한 시화 호다. 잔잔한 시화 호와 수평선 아득한 서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닥이 고른 블레이드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달리는 상쾌한 스피드~~ 물론 자전거 타기에도 더 이상 좋은 곳은 없다.


▲자맥질하는 괭이 갈매기도 보이는 '시화호'를 바라보며 /날씨 흐림/사진 click~ 확대

길이가 엄청나게 긴 (12km) 시화방조제 중간에 인터체인지 공사가 한창인데 끝났는지 모르겠다. 그 지점에는 또 공원이 형성되었는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자전거 임대도 해 준다. 주차문제가 조금 어려웠는데, 현재 순환로 공사가 끝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 본다.

아마 그러면 모르긴 해도 보기드믄 최대의 바다위 공원이 생긴 셈이다.

하루 온종일 아이들 뛰놀게 해두고 돗자리 펴고 뒹굴다 와도 그 곳처럼 조용하고 안전한 곳 또 어디 있으랴?

단지 그늘이 없어 좀 아쉬울 뿐~  시화방조제 공원에는 각자 개인차로 들어가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 (조만간 순환로 만들고 나면 좀 덜 정체가 되고 버스 정류소도 생길 것 같다.)

▲시화방조제 공원/연도 날리고,

 

이제 오이도를 잘 익혀두었으면 시화방조제 너머 대부도에 가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선재도, 영흥도도 발을 뻗쳐 보기로 하자~ 聯陸橋가 놓여져서 여러 섬들을 맘대로 육지처럼 오가며 씽씽 달려보는 그런 곳을 소개도 해 드릴 생각이다. 시화방조제로 이어진 대부도에서 직진하면 탄도, 누에섬, 제부도도 나온다.

누가 다도해의 섬들이 아름답다고 했는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승봉도, 덕적도, 이작도, 자월도~~ 행정상 화성, 안산, 인천 부속섬들로 가득한 경기도내의 서해 섬이, 내 별명은 섬박사가 다 되어 버렸다.

서해의 섬, 그 모습들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글:사진/ 이요조

 

http://local.daum.net/traffic/

▲ 다양한 daum 교통편 안내입니다. 지하철노선도와 시간등을 알아 볼 수가 있습니다.

 

▶오이도 주차/바닷가 뚝방길 아래로 줄줄이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승용차로 제가 가는 방법
서울 내부순환도로를 타고가다가 성산대교로 빠짐 곧장 서부간선도로(자동차전용도로)로
계속 직진...하다보면 자동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했음 '서서울 톨게이트' 에서 표 뽑고 바로 나가자 마자 ★ 우회전,(우회전이 또 양갈래)맨 우측(강조!!!)(우회전 여기서 수원 인천이 또 갈라짐/물론 맨오른쪽 인천 방향)  우측으로 나가면 서울외곽순환도로로 바뀜 인천 방향으로 가다가 월곳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옴 월곳에서 우회전 시화방조제 방향으로....얼마간 가다보면...오른쪽 옥구공원,  옥구공원에서 직진 우회전...오이도(상가가 무지 많음 ...한참을 지나 거의 끝지점)
(오이도 개펄, 똥섬, 옥구공원 부근에 두루두루...)오이도 선척장 부근 공원 잔디밭
그늘진 곳에서 싸갖고 간 도시락 점심도 가능함 (복잡하나요? ㅎㅎ 그러게 대중교통이 훨신 낫다니까요~)

도로안내 : 영동고속도로 -> 월곶I.C -> 77번 국도 -> 시화방조제 방면 -> 옥구도 자연공원


교 통 편 : 전철 - 4호선, 오이도역 하차, 좌석ㆍ시내ㆍ마을버스와 연계

           좌석버스 - 320ㆍ909

           시내버스 - 30ㆍ30-1,2ㆍ55ㆍ125

           -> 동보아파트 하차 도보로 서쪽으로 10분


주변명소 : 소전미술관, 관곡지, 거모동 난문화전시관, 소래산

 

**일반대중교통

 
 

4호선 오이도/안산행을 타고 안산역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안산역 건너편에서 오이도행 버스(30, 30-2, 55, 98, 좌석300)를 타고 가시면

오이도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버스가 아주 자주자주 옵니다)

 

방법 2.

 

27번 업체명: 인천버스 배차간격:5~10분 소래포구~터미널
21번 업체명: 인천버스 배차간격:11분 소래포구~동인천
38번 업체명: 용현운수 배차간격:5~10분 소래포구~주안
    
    
                           소래포구(종점) 에서 하차


 

소래철교을 건너  화영운수 1번을 이용하시면, 오이도역 까지 바로가실 수 있습니다.

배차간격은 20분 입니다.

 

방법 3.

지금는 간척지로 인해 수산물 시장과 먹거리가 풍성하며 숙박도 있는 곳이 오이도입니다
오이도 정 중앙으로 바로 앞이 바다이며 파출소 기준으로 앞쪽이 바다 좌측이 시화방조제까지

해변이 약 1km 우측으로 옥구공원까지 해변이 약 2km 정도의 해변이 장점이며 현재는 그

선착장이 보수공사로 바다 끝까지 나갈수 있습니다.

 

** 오이도역
30-2번" 등을 이용하여 오이도 방면으로 오시면 됩니다 파출소또는 수산물 어시장에서 하차

참고로 시화방조제는 오이도(파출소)에서 걸어서 약 20여분정도 소요 방조제 초입까지

걸어가는데 소요시간, 공원이 있어 인라인도 탈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해안 먹거리★ 

 

봄이면 연포탕(낙지숙회)이 제철이라...먹통에 알이....마치 아끼바리(쌀名)밥알 같다.

 

똥섬~
이정표를 바라다 보다가 눈을 의심했다. 처음엔..동섬으로 보았다가, 그 다음엔 뚱섬으로 보이다가....에에이,설마...했더니 가까이 다가가 본 즉슨 혹시나가 역시나  "똥섬"이다. 얼마나 우습던지...
해서 똥섬을 찾아간다는 게 그만 길이 없어져 버렸다. 카페가 나오는 게 아닌가?  바닷길  뚝섬에도 군사지역 철조망이 있고....저 섬이긴 한데.....우린 길을 몰라 되돌아왔었다.이름이 궁금해서도 무척 가고싶은 곳!그 후, 한 달 쯤 뒤에사 검색을 해서 자세한 길을 알았다. 바로 그 카페가 정문이었던 것이다. 아니면 뚝방길을 걷다보면 또 길이 나오고...예전에는 군사지역이라는데 지금은 사유지란다.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인다바'라는 카페가 있다.
 
 스펀지 3회 아이템 이었다나?
 
⊙ 우리나라에는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
: 전국에 걸쳐 20여개의 똥섬과 방구도, 과부도, 토막도, 자X도 등 듣기에도 민망한 섬이름이 많다. 현재 그 섬들은 후손들에게 떳떳한 고향 이름을 물러주기 위한 주민들의 희망에 의해 개명 단계 중이라고,
 
*사진에 보이는 끝머리가 오이도, 중간에 동그마니 있는 섬이 "똥섬" 밀물때면 마치 똥같다나 머라나,

 

 

몽환적인 '해무(海霧)'를 만났다.  당낮인데도 여지껏 이리 저리로 떼로 쏠려다니며 살아있는 짐승처럼,

똥섬 주변을 어슬렁거리려 스멀스멀 피어나는 바다 안개를.....


 
▼갯완두콩꽃/똥섬
 
 
 
 
 
 
 
 
 
 
 
 
 
 
 
 
 
 
 
 
 
 
 
 
 
 
 
 
 
 
 
 
 

 

 

 

장장 12.67km길이의 시화방조제 도로는 전세계 어디에 비교해도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 경관과 경치를 자랑한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시화호는 이제는 철새들이 모여 들어 장관을 이룬다. 서해안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는 단순한 자동차 도로 기능을 떠나 볼거리와 먹거리 및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생각케하는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도심속을 떠나 바다냄새를 맡으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다. 참고로 시화방조제내에는 무인카메라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시속80km 속도로 주행해야한다.

 

 

 

시화방조제에서 인라인을 즐길수 있는 도로 길이는 12.7km 이다. 시화방조제 길이 12.7km로 양쪽으로 시화호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바람이 항상 불어오고 오후에는 저녁낙조 까지 볼 수 있어 인라인, 조깅으로는 끝내주는 천하제일의 레포츠 환경 제공하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평탄로여서 주행과 정지만 된다면 초보자라도 로드런을 할 수 있는 쉬운 코스다. 길 좌우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고 가면 마치 바다를 가르고 지나는 기분이 든다.

(▲ 펌글) 시화방조제 중간지점 공원에서는 자전거 인라인 (4륜구동)모터바이크?  대여도 해주었는데...요즘은 IC 공사중이라 확실한 것은 제가 잘 모르겠군요.

 

       


      서해바다 이야기


       
      눈 뜨자 마자 어슬렁, 갯가에 나갔다.

      지난 주에 만난 해무(海霧)를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선착장 부근은 주말 장사 준비에 쓸고 닦고 부산하다. 갯가의 아침은 생선의 등지느러미처럼 푸르고 싱싱하다.

       

      붉고 파란 기(旗)들은

      돌아온 전사들처럼 너덜거리고, 지쳤다.

      휴식이다.

       

       
           

       

      바다도 ....

      배도.....

      개펄도...

      기(旗)들도.....

       

       

      낙지를 유인하는 빈 소라껍질 마저도

      입을 벌리고 곤히 자고 있었다.

       

       

       
       

       

      아가를 겨우 잠 재운 엄마처럼
      살그머니..애써 잠든 아기가 깰쎄라~~

      소리없이 그렇게 뒷걸음질 치며

      물러나는 썰물,

       

       

      이제 다시
      밀물이 밀려와
      깊게 잠든 개펄을 깨운다면,

      모두들 일어나리라

      저 바다를 향해..


       

       

       


       

      통통통통!! 똑딱선 소리~
      개펄 저 멀리
      소리가 먼저 내달리는 바다,

       

       

      아득한 개펄은 어머니처럼

      가슴을 활짝 풀어 젖히고

      맘껏 가져 가라한다.

      어서 오라한다.

       

       

       

       

      오이도 선착장에서, 이요조
      2005,6,19일 아침나절
       


 

 

▼오이도 선착장 부근의 조수간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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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의 조수간만의 차이, 의외였다. 이런 차이는....꼭 사진을 이렇게 찍으려 기다렸던 건 아닌데,

만조의 모습을 바라보니...전율이 왔다. 뭔가 모를 무서움이.... 정오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간조의 개펄이었는데,

해질녘에는 무서운? 만조의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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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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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야누스의 두 얼굴'을 보는 것 같다. 어느 게 악한 모습이냐 내게 굳이 묻는다면 만조가 무섭다.

간조는 느긋하고 넉넉하고 한갖지게 여유롭다. 마치 일꺼리를 내팽개치고 만사 시름을 잊은 채, 깊은..아니..달디 단 오수에 빠진 바다같다.

간조의 개펄은 마치 어머니의 품속같다. 아이들..사람들이 그 품을 헤집으면 게를 소라나 고동을

스스럼없이 내어 놓는....정겹고 평화로운 어머니 품 속같은 개펄모습이었으니까~~~ 만조는 언제 그런 적이 있었냐는 듯, 시침 뚝 떼고 넘실 넘실대는 모습이 두렵다. 이내 제방까지  쑤욱 쑥 그 키가 올라와 세상의 모든 것을 삼킬 것 같다.

늘 잔잔하다고만 생각한 서해바다, 만조가 진행중일 때는 성난 너울도 장난이 아니더라~ 마치 외유내강의 사람이 더 무서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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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언 갯펄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갖던 사람들이....흔적없이 사라지고 만조의 위엄앞에, 바다의 드넓은 웅장함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 뿐, 멀리 보이는 망부석이 완전 바닷물에 고립되다. 나는 만조에 氣가 눌리는 느낌을 받다.

 

▼ 옥구공원의 이모저모,

길마다 다른 더 멋진 모습이 있는데,  옥구공원은 솔직히 조금 그저그런 곳으로 보다가 떠나 올 즈음에야 애석허게도 멋진 곳으로 확인됐다, 참으로 등하불명이 아닐 수없다. 진달래 핀 옥구공원등을 담을 수 없었음이 아쉽고 오이도는 몇 년을 다니며 찍은 사진 종합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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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공원은 일명 역적섬이라고도 불린다. 무엄하게도 한양을 등지고 거꾸로 돌아 앉아있다 해서...(실제 역사의 고증)

서해 바다근처라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공원화 된 곳이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거기에다 공원 조경은 연못에 연꽃 수련들이 피어나고  천혜의 생태계 보존으로 진달래, 생강나무, 팥배나무, 억새, 갈대들이 경치를 더하는데...야생화 공원조성에도 힘을 썼으니 더우기 아름답다. 반송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그만큼 공원조성이 퍽 잘되어있고  서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도 있는 전망대 역활도 하는 옥구공원은 낙조대에서 일몰을 바라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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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공원 안에는 민속관도 있습니다.

 

옥구공원에는 청솔모가 사람을 쫓아 다닌다. 먹이를 달라고~땅콩을 주었더니 나무위에서 먹고 있는 중,

먹이사슬에서 족제비과 담비는 청솔모를 잡아먹고 청솔모는 다람쥐를 잡아먹는다 한다.

청솔모는 새들의 번식도 막는다고 하니(둥지 노략질) 거참, 그래서 그런지 옥구공원에서 새 소리는 못 들었던 것 같다.

 

 

하기사 심산유곡도 아니고 사위가 확트인 전망대 같은 동산에서 새 소리에 귀를 기울일 사람 누가 있는가...?

저 아득한 서해바다를 가로 질러 달려오는 바다 바람소리가  마음과 귓전 가득 시원하게 채워주는데...

 

 

 

발 빠른 통신에 의하면 지금 옥구공원은 봄꽃으로 무진장, 뒤덮혔다 합니다.

 

ㅡ,.ㅡ;;

 

죄송함돠! 그렇게 멋진 사진은 한 장도 못 올려서유~

대신 사죄하는 의미로다가 한가지 묘책을...(잠시,  귀 좀 빌려 줘봐바유~~~****)

 

 

 

무려 7시간에 걸친 하루 관광이...단 돈 5,000원이라니...사진 찍으러 떠나는 분들에게도 참 좋아요.

운전, 주차 걱정 일일이 안해도 되니....얼마나 좋아요?

 

4호선타고 안산역에 하차!

참고 안산시청 홈페이지....http://www.ansan.go.kr/

안산시티투어는 동절기와  주말만 빼고 운행한다,  요즘도 시화방조제 방면으로 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시화방조제는 주말이나 여름에는 교통지체가 만만치 않다.  지금 ic공사 끝나면 좀 나아지겠지만,

(대신 자가용 여행객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망망대해위에서 정체이므로 즐기면 된다)

시화방조제를  넘어  누에섬까지 두루 관광코스로 잡았나 보다.

점심은 각자가 자유식으로 사 먹고 다시 탑승하면 된다. 단지 주중이라 일에 얽메인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이지만..

시화방조제를 건너 올망졸망한 섬들이..행정상 구역이 각기 다르다.

대부분 안산시 소유가 많기 때문이다. 기억하기로 제부도(화성)  바로 곁의 누에섬(역시 바다가 갈라지는)까지

가는 걸로 랄고 있는데...누에섬 전망대는 아이들과 함께가면 더 좋다. 등대 박물관도 있고

1,2 km 이상의 모세의 기적속에 홍해같은 바닷길을 걸어들어가는 기분은 차마, 상상에 맡기면서~~~

 

 

글/이요조.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효율적 홍보는 물론 외래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우리시의
관광명소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영하므로써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

 

안산시티투어 개요


운행기간 : 2006. 4.12 - 10.31

운행시간 : 10:00 - 17:00 (7시간, 중식시간 포함)

운행횟수 및 차량 : 주 3회 4대, 연간 100대
  - 정기코스 : 수요일 1대, 토요일 2대
  - 테마투어 : 주중 1대

출발장소 : 중앙광장(고잔동 월드코아 앞 중앙로변)

운행코스 :
- 수요일 : 중앙광장 → 성호기념관&식물원 → 노적봉폭포공원 →

              → 어촌민속전시관&누에섬등대전망대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중앙광장
- 토요일 : 중앙광장 → 노적봉폭포공원 → 갈대습지공원 →

              → 어촌민속전시관&누에섬등대전망대 → 단원전시관 → 중앙광장
- 테마투어 노선 : 선감해양학습관, 갯벌체험, 염전체험 등 실시

이용요금
  - 성인 : 5,000원
  - 유치원생, 학생, 군인, 65세이상 경로자 : 3,000원

투어신청 및 문의   : 안산시관광진흥협회☏ 031-439-0096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메뉴관리 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 ☎481-3058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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