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문화


 

 

이제는 지하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 둘씩  변모해가는 지하철 공간에서 느낍니다.

1천만 서울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꽃이 핀 정원을 볼 수 있고, 컴퓨터를 할 수 있으며

책을 빌려주는 공간도 있으며 뭍 새들의 소리로 자연을 들여오기도 하는 우리의 시선을 끄는 많이 것들이 있습니다.


'레일아트'라는 새로운 문화장르도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는 창작동요발표회까지도 있다하니...정말 날마다 달라지는 지하철 문화의 단면들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하철 어느 역에서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 전시회가 있고 무명가수들의 무대가 있습니다.





7월 5일 퇴근 무렵(오후 7시 40분경) 붐비는 충무로역입니다.

오카리나 음률이 마음을 묘하게 뒤흔들어 놓는 음악이 들려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막 올라오자 많은 사람들이 바삐 가던 퇴근길의 발걸음도 멈추고 운집해 있더군요.


맨 앞 중앙에는 20대의 꽃다운 아가씨들 셋이 손뼉까지 치며 함께 흥겨워하고 있었습니다.

남미, 안데스의 음악이, 슬픈 듯 즐거운 듯 종내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영혼을 흔들어 놓습니다.


Tv에도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 에콰도르의 'Sisay' 5인조 그룹입니다.

한참동안 귀를,  즐겁게 하다가 자리를 떠나며 사진을 찍고 싶은데...

잠깐 사이에 많이 모인  사람들이 지켜보는 터라 좀 ...그랬었는지, 사진이 죄다 흔들렸습니다.


맨 오른쪽에 서 있는 그녀~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가벼운 악기와 에콰도르의 수공예 품들을 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그저 그런가보다 여겼는데...


아주 흥에 겨운 맨 앞자리에 서 있는 아가씨들 앞에, 작은 꼬마숙녀가 넋이 나가 앉아있는 것입니다. 넋이 나간 듯 경청하는 앙증맞은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옆모습을 찰칵!

했더니, 인기척에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꼬마숙녀님 죄송합니다. 눈을 감는 순간 포즈를....용서해요)


어머~

우리와는 좀 다르게 생긴 남미인, 에콰도르인들,

그들을 영판 닮아있었습니다.  얼굴만. 느낌은 대한의 여느 어린이 그대롭니다.

그럼 엄마가 저 한국인?

어쩜 피는 이렇게도 못 속이는지...

훗날 이 아이의 핏속에는 남미음악이 자리 잡아 흐르듯이...


저 또한 많이 보고 자라지는 않았는데도 사물놀이 가락에는 몸치, 불구하고 흥에 겨워 어쩔줄 몰라 하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랍니다.!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단 네 마디 응원가  '대~ 한민국'이 우리 국민들에게 어필 할 수 있었던 것도 기실은 그 원음이 외국인들은 잘 흉내 내기 어려운 국악의 '엇박자' 리듬이라는군요. ....어쩐지!!!

해서 우리들 귀에 익고 마음에 익어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고 흥겨워 할 수 있는 피!!

그 피의 흐름이, 소용돌이가  바로 음률로 나타나는....



장맛비 내리는 여름 후텁지근한 지하철 오후!

SISAY는 에콰도르 특유의 강렬한 리듬인 산후아니토에 기반한 안데스의 전통 음악을 강인하게 고수하면서 조상들의 애환과  안데스인의 긍지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어여쁜 소녀 후손을 앞에 앉혀두고 핏줄의 흐름에서 나온 음원을 각인시키면서....




이요조/글,사진

레일아트   http://www.railart.co.kr/  

 

 

 

 

 

 

 

 

SISAY?

 

특히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 협찬으로 방한한 중남미 공연단 `시사이 코리아'(Sisay Korea)의

민속음악 및 동요 연주회도 열린다. `시사이 코리아'는 1983년 에콰도르 오딸바로 지역의 원주민 청년들로 결성돼 세계 각지를 돌며 남미의 민속음악을 전파하고 있는 5인조 그룹이다.

 

마추피추 안데스 음악으로 잘 알려진 잉카 음악 : SISAY - Alturas (안데스여)

SISAY는 남아메리카 잉카문명의 후손들로서 안데스의 음악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세계적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일찌기 고추가리 한테 사사 받고 그늘에 묻혀있다가 출발한 SISAY는 1984년 에콰도르에서
오타발로(Otavalo)의 젊은이들로 결성되었다.

 

북아메리카 및 유럽 각지에서 순회공연을 한 후 1994년도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연주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1998년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 외에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콘서트 등 여러 형태의 공연을 통해서
안데스 민속음악을 많이 알리고 있는 그룹이다.

 


'SISAY'라는 말은 에콰도르 인디오들의 언어인 케츄아어로 'Spiritual Blossom'(꽃이 피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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