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
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작은 나뭇잎새로
맑은 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우산 쓰면 내리는 비는 몸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
사랑의 비가 내렸네 두 둔을 꼭 감아도
사랑의 비가 내리네 귀를
막아도
쉬지않고 비가 내리네 눈물같은 사랑의 비가
피곤한 내 몸을 적셔다오
조그만 길가 꽃잎이 우산없이 비를
맞더니
지난 밤 깊은 꿈속에 활짝 피었네
밤새워 잠을 부르니 간절한 나의 소리여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적셔다오
제주의 밤,
하이얏트 호텔 가든..디너 쑈......
사진이 내 카메라에 들어 있지 않아 몇 개 이제사 온 것을 내 포토앨범에다
올려본다,
윤형주씨가 가까이 잡힌 게 없어서 춘하추동님..정말? 하며 의아해했는데... 마침 잘
되었다.(춘하추동님은 윤형주님과 친구사이)
아마도 우리언니도 윤형주와 같은 또래지 싶다.
언니는 신이 나서 처음서 부터 끝까지 아주 잘 따라 불렀다.
아마도 언니 대학시절 때 제일 인기 있었던 통기타 가수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잘 따라 부르는 게 아닌가?
곁에 있는 언니.. 옛기억 되살려 따라 부르기 점수 거의 95점
나, 따라 부르기 기억하는 가사만 겨우 60 점 정도...
형부는 손뼉은 부지런히 치시는데...뒷 머리만 보이고,
흐~~ 난 뭘 했을까?
성장기 때 입을 열어 노래도 잘 부르지 않던 아이였다.(꽤나 점잖았지...언니처럼 맹랑(촐랑)하지
않고, 히~~)
해서 그 흔한 흘러간 옛노래 유행가 하나 모르는.....
언니는 어렸을 때... 티뷔(바보상자)가 없었을 때도 집에 손님이 오시거나
하면
[춤 좀 춰봐라. 창가(노래) 좀 해 봐라~]
우리집 '기쁨조' 가무 전속 예술단이었다. 아예...소품까지 챙겨서 무용을
하는데...
나? 물론 막간을 이용해서 내게도 차례가 왔지만...어디 내가 바본가?
죽어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등 떠 밀어도...
하나마나 보나마나..언니보다 높은 찬사를 못 받을 바에야...뭣 하러 하냐구?
손해 볼 짓을 왜 하냐구? 글쎄~~ 비교해 보여주는 잣대가
되게...
흐~ 그랬던 결과로 난 가무에는 아직도 젬병이다.
어쩜,,, 한 뱃속에서 태어났는데...이리도 다르는지...
▲ 이 사진 부끄러워 안올릴까 했다.(돼지랄까바서)
조리사들이 야외에서 바베큐 냄새를 하도 근사하게 풍기길래 여러번 들락이지 않으려고(다리가
아파)
가득 담아다 논 고기..고기들...
와인 한 잔에 모두들(비주류) 얼굴이 발그레~~~~이러믄 피곤이 좀
풀릴려나....
▲ 와인 한 잔에 알딸딸~~
기분이 좋은지...휘파람 부는 구여운 언냐.../손자가 도합 셋인,
▼ 아래 사진은 [윗세오름 1700고지/ 신의 정원]
운무속에 정말 사진은 별로다.
여러 장 있지만 다 그랬다.
언냐기 매준 손수건을 여직 얼굴에다 쪼매고....
아래 사진은 컨벤션센타 아래에 있는 주상절리대에서....
아참참... 잼있는 야그 하나(형부언니에게 돌 맞을라~)
두 사람이 결혼한 연유
언니가 대학교 졸업반인 크리스마쓰 때 일이었다.
크리스마스 파트너로 급조된 아저씨의 파트너로 모임에 갔다.
언니 노래 차례에서... 무슨 동요같은 노래를 구엽게 불렀다는데....(지금같으면
♪시냇가에 올챙이 한마리...꼬불꼬불 헤엄치다~~♬..뭐 이런~~비스탄...
깜찍한 율동이 더 기가 맥혔다 그네~ /흐~~ 지금 할매사진 보믄 누가 그럴줄 알꼬?/난 알지..그 인증서를...봤찌.
울 형부, 고기서 뿅 갔단다.
울집에 집중 사격....
울 부모님들..."안되네... 야는 암것도 몰러..글고 이제 졸업했는데... 시집 갈 돈도
벌고 ... 집안에도 좀 보태야지..."
에구 그러다가 고마... 졸업한 그 해 10월 24일(unday) 마... 유엔협상을 했다.
졸업하고 젤 먼저 시집간 언니에게 친구들...
"아! 정말 몰랐다. 젤 애기(동급생 중에 막내로 불리워진) 가튼 네가...."
참고로 언닌... 대학생활 내내 그 흔한 하이힐도 신지 않았던... 과 내, 천연기념물 이었다 한다.
아직 메니큐어도 몬 발라 봤을걸....귀걸이도 모르고...
형부,
혹,,, 사실무근이면 처제에게 급히 전화바람!!
필히 수정해 드리겠음.
▼ 한라산 등반/조릿대는 봄이 오면 시들었다가 다시 새 순이 나는데... 제주도는 흰 줄 조릿대 천지였다./시든 조릿대 고원을 뒤로 하고
/사제비동산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