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문 잠긴 매표소
방아머리 선착장.....써치라이트(탐조등)가 있는..계단 위에 올라서서
파도포말이 위에까지 날려오는...
여름이예요.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처럼, 날씨가 그런.. 여름,
난 그 게 더 좋습니다.
그냥..포근하고 따뜻해서 마냥 꽃이 피고 새 우는 봄보다는
천둥번개가 쳤다가..사막처럼 뜨거웠다가 지중해의 열기로 밤을 달구다가..
그런 여름,
우리 떠나보지 않으실래요?
바다가 손짓하는 ...저 검푸른 파도를 넘어서요.
어느 시인의 詩처럼,
'그 섬에 가고 싶다
아무도 없는 그 섬에 가서 딱 사흘간만 있다가 오고 싶다' 는...
그 詩句가..또 다른 잔영으로 가슴을 스칠 여행을 꿈꾸어 보지 않으실래요?
...........................
내가 좋아하는 여름이다.
여름에 태어난 나는 여름을 유독 좋아한다.
다이나믹하게 생동감있는 여름... 더위야 오너라...내가 즐겨줄테니,
여름휴가기간 남편과 울릉도를 갈까 마음먹다.
울릉도 검색을 했다.
여름휴가 한 철 성수기엔..6월부터 예매를 해야한단다. 묵호항에서 출발하고,
선편 삯이 편도에
46000원,
민박료는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고... 비싼 눈치다. 호텔은 40,000원으로 명시 되어 있지만...
정확한
(여행비)계산이 나오지 않는다.
울릉도를 다녀간 사람들 글을 여러편 골라서 읽다.
민들레가 소멸되었단다. 지중해성 저기압으로 바꿔었다고...한 차례 모진 소나기가
퍼붓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7월4일 (일) 오후 5시 집을 나섰다. 시화방조제를 따라 바람 쐬러 가보자고
실은 예전에 검색을 하다가 대부도 방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나가면
해당화가 피어있는 섬이 있다고 어디서 보았는데...당췌 그 섬 이름이 떠 올라야 검색이나 해
볼텐데...
섬둘레는 10여Km...랬지? 아마?
아주 작은 섬이다. 차도 가지고 들어갈 수가 있단다.
방아선착장, 입구에 다다르니 ...출입금지 바리케이트가 가로막고 있었다.
선착장 방파제에는 아예, 헨스 출입문으로 닫겨져 있었다.
물론 들어 갈 수 조차 없을 지경으로 바다는 성난 파도로 굼실대고 있었다.
바다엔 폭풍우가 치고 있었다.
내가 어렸을 적 태풍만오면 부산, 남부민동 방파제를 구경나갔었다
집채만한 파도가 굉음을 내며 등대를 할퀴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면 왠지 짜릿 짜릿 전율을 느끼곤 했다.
봉고차 한 대가 파도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주인은 어딜갔을까?
이 태풍에 왜 짠 바닷물에다 세워놓았을까? 벼라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내가 들고있는 카메라에도 짠 바닷물 파도 포말이 튀어왔다.
그도 선착장에 가서는 구미가 당기는 모양이다.
며칠 더 연구해야겠다.
울릉도를 갈 것인가?
해당화 피는 작은 섬으로 갈 것인가?
그 섬 이름이 알고 싶은데...구경꾼 모두는 외지인인가 보다.
어떤이가 그런다.
섬으로 들어간 사람들도 꽤 있다는데...
시화방조제를 되돌아 나오면서 거리 첵크를 했더니...11.5Km다.
사람들은 12km라 하더만,
내 스니커어즈도 짠물에 절었나보다.
다음날 집에 오는 내내 발이 굽굽했다.
분명 여름은 까슬하다 못해 타들어가거나
축축하다 못해 푹 젖거나....자월도의 아름답게 가득한 달빛이나, 승봉도의 해당화나....
여름날 꿈 속의 그 형상을 찾아 내기가... 그리 수월치만은 않다.
이요조
대부도(시화방조제)오시는 길
서울 내부순환도로에서 성산대교- 목동-구로-자동차전용도로, 계속 직진-
서해안 고속도로- 서서울 톨게이트- 나오자
마자 인천 방향으로 우회전- 월곳ic로 빠져 우회전
대부도 표지판 보임...시화방조제-끄트머리에 있는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차 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차는 짠물에 샤워하다 못해 바다로 밀려가게 생겼는데...
파도....매표소 옆...왠 소줏병??
큰 파도는 매표소 컨테이너 박스를 넘어 천막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흩 뿌려지기도
시화방조제
방조제에서 바라 본 바다.
찍긴 찍었는데... 차암 나,
안내문은 카메라 조작불능... 접사가 안되어서(as전) 판독불능
**자월도, 덕적도, 승봉도, 이작도?? (대이작도 소이작도)정도**
다른 (펌)글로 대신함/上 글/사진: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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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펌글, 이미지
[승봉도]
(사진)해당화가 무리 지어 피어난 부채바위.꽃과 바다 사이에서 승봉도를 찾은 일가족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해당화가 곱게 피어나는 섬, 승봉도. 찾는 사람이 드문 해변은 검은머리 물떼새와 도요새 차지이다. 대부도의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뱃길로 1시간20분 거리. 그리 길지 않은 바닷길 유람 끝에 만나는 승봉도는 이일레 해수욕장이라는 넓디 넓은 해변과 남대문바위, 부채바위 등의 절경들을 보유, 주말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달한다.
지금 승봉도(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해안 곳곳에는 해당화가 만발, 매일매일 갈매기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섬 북쪽의 부채바위 해안에서부터 동쪽 끝의 부두치 해안에 이르기까지 진분홍색 해당화는 무리지어 피어나 승봉도가 얼마나 아름다운 섬인지를 색채로 증명하고 있다. 가수 이미자씨의 ‘섬마을 선생님’이라는 노래로 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인 해당화. 그러나 몸에 좋다는 엉뚱한 말이 한 번 퍼지고 나서 해당화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해안 지방 여행 중에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었던 꽃이었으나 2003년 승봉도 바닷가에서는 지천으로 피어나 여행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꽃의 지름이 평균 5cm를 넘는 해당화는 바닷가 모래땅에서 잘 자라며 오뉴월에 꽃이 핀다. 꽃잎은 분홍색, 진분홍색, 검붉은색 등 빛깔이 다양하고 때론 흰색도 있다. 다섯 장의 꽃잎 가운데에는 노란 꽃술이 튀어나와 벌과 나비를 꼬드긴다. 장미과 식물답게 줄기에는 가시가 무성하다. 향기가 좋아서 화장품 원료로도 쓰였다고 한다.
승봉도 해당화를 보려면 먼저 선착장에서 이일레 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부두치’라는 해변까지 가본다. 시멘트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비포장 숲길을 조금 더 달려 오른쪽으로 열린 길을 따라가면 부두치이다. 특별히 안내판 같은 것은 세워져 있지 않다. 모내기가 이뤄진 논과 해변의 경계를 이루는 길다란 둔덕에 해당화가 줄지어 피어있다. 그 사이사이로 갯완두, 모래지치 같은 꽃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두치 북쪽의 삼형제바위 해변가도 해당화 밀집지대. 고운 연둣빛 잎사귀 틈바구니에서 살짝 고개를 내민 분홍빛 해당화, 황금색은 아니어도 누런 빛을 띤 모래해변, 다양한 형상의 해변기암 그리고 조약돌마저 보이는 파란 바닷물과 인천으로 향하는 외항선들. 승봉도가 아니고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평화의 메시지들이다. 섬 북쪽 해변 중앙 부근의 부채바위 해변 역시 해당화가 집단으로 자라는 언덕이 논밭과의 경계를 대신해준다. 그 바닷가에서 주말여행에 나선 가족들은 동요 한 곡을 부른다. 장수철 선생이 노랫말을 쓰고 이계석 선생이 곡을 붙인 ‘바닷가에서’라는 동요이다.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나 혼자 걷노라면 수평선 멀리/갈매기 한두 쌍이 가물거리네….’
이일레에서 나와 섬의 북쪽 해변으로 향하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도록 한다. 숲길과 비포장길, 시멘트포장길 등이 번갈아 나타난다. 한 쌍의 꿩 부부도 만나고 부두치 해변 입구를 지나면 삼형제바위 해변에 닿는다. 바다를 바라본 자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촛대바위, 왼쪽으로 가면 남대문바위이다. 이곳은 자갈밭 해변이라고는 해도 굵은 모래가 해변을 뒤덮고 있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들이다.
촛대바위는 동해 추암 해변의 그것처럼 촛대 비슷하기도 하고 사람의 손가락 같기도 한 모습이다. 삼형제바위에서 촛대바위에 이르는 해안은 무인지대이고 촛대바위 뒤로는 깎아지른 해안절벽 지대라서 발걸음을 되돌려야만 한다. 남대문바위는 물이 빠져나간 간조 때에만 접근할 수 있는데 거대한 암석 한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려있어 울릉도의 공암을 연상케 한다. 주민들은 이 바위 주변에서 낙지도 잡고 소라도 줍는다. 남대문바위의 왼쪽으로는 부채바위가 있다. 부채바위나 남대문바위부터 찾아가려면 마을 한가운데의 농협슈퍼마켓 앞에서 왼쪽 길로 접어든 다음 언덕을 넘어가야만 가깝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대부해운(886-7813∼4)의 카페리를 탄다. 차를 싣고 갈 수 있다. 배삯은 어른 8000원, 어린이 4000원, 승용차 도선료 3만6000원.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까지 가려면 영동고속도로 월곶나들목-시화방조제 코스 또는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남양동-대부도 코스. 인천 연안부두에서는 원광해운(884-3391)의 승봉도행 배를 탄다.
동양콘도(832-1818)는 객실을 150실 갖추었다. 바다쪽 객실에서는 대형 창문 너머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슈퍼마켓, 당구장 등의 부대시설을 보유. 이밖에 이일레해수욕장 입구에는 바다풍경민박(831-0305), 마을 안에는 황영민씨 민박(831-8844) 등.
■맛집=승봉도 선착장에서 마을로 가다 처음 만나는 선창휴게소(831-3983). 놀래미회가 요즘의 대표적인 먹거리. 1kg에 5만원선. 매운탕 국물도 입에 쩍쩍 달라붙는다.
조선일보 떠나자주말여행(2003.06.13)에서 발췌
[자월도]/달빛이 곱다는 자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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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등대기행 19] 자월도
- 달빛 고운 전통 농어촌 섬의 자태 인천 연안부두에서 남서쪽으로 54km 물길을 헤치며 쾌속선을 타고 가 닿는 섬이 자월도이다. 낮은 구릉의 포근한 섬이다.
고려 말 공민왕 후손이 이태조의 탄압을 피해 이 섬에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름달이 유난히 아름다워 자줏빛 달이란 뜻의 자월도(紫月島)이다.
특히 국사봉 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마을은 참으로 평화롭고
천혜의 어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세상은 변해도 후한 인심만은 그대로 물결치면서 말이다.
국사봉은 청소년 학습장과 가족단위 야영장이기도 한데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국사봉에 서는 멀리 인천항, 그리고 덕적도, 대․소이작도, 승봉도 등
점점이 푸른 파도에 출렁이는 아름다운 섬들도 구경할 수 있다.
국사봉 아래 마을 장골은 조선 초기에만 해도 100여 가구가 살던 큰 마을이었다. 한 달에 여러 번 장이 섰다 하여 그리 부르고 있는데 산중턱에는
아직도 옛날 달구지가 다니던 길의 흔적과 물물거래 하던 흔적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
전통 농촌과 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섬 전통적 농촌 마을을 하면서 어촌 풍경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월도의 풀모골은
대장장이들이 농기구와 쇠붙이를 풀무질하던 곳이고,
큰 마을 초등학교 쪽에는 연자방아를 6개소나 설치하고 방아로 보리 찧던 터가 남아 있다.
달보는재는 정월 보름날에 달맞이하며 소원을 빌던 곳이다.
쾌속선이 닿는 선착장에 달바위가 있다. 옛날부터 배가 달 수 있는 바위라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실제 ‘다슬바위’가 있는데 그 발음이 변해서 달바위로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 이곳 바위가 둥글어 마치 달과 같은 모양이라 하여
그리 불렀다는 이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설득력 있어 보였다.
자월도는 해안지대를 낀 섬이라서 유난히 바위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안독바위는 장골해변과 큰 마을 사이 해안에 있는 바위이다. 사리 때 물이 휘어 도는 곳으로 바위모양이 안 쪽 독과 같다하여 그리 부른단다. 독바위도 있는데 안독바위 밖에 따로 떨어져 있어 큰 독과 같다하여 그리 부른단다. 아카시아 향기와 암반수 흘러내리는 해안의 여유 장골소공원도 볼거리인데 조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사계절 야생화들이 만발하고 해당화 집단 서식처이기도 하다.
장골해변은 아카시아나무가 병풍처럼 둘려 퍼져 있다.
아카시아의 진한 꽃향기가 갯바람에 출렁이는 늦봄에서 여름까지는
산림의 향기와 툭 트인 바다의 풍경으로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나무 향기에 취했다가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해변에 서다보면 절벽 틈 사이로 암반수가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천연수를 받아 마시며 갈증을 풀고
자연의 여유로움에 빠져보는 사색의 공간 속의 나, 바로 자기와의 대화,
그리고 인간과 자연과의 대화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그리고 물이 빠지는 시간에 갯펄로 나가 조개, 낙지, 게 등을 잡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자월도에는 해수욕장이 몇 군데 있는데 큰말해수욕장은 800m에 이르는 해변이 온통 금빛모래로 곱게 드러누워 있다.
해조음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노을이 스러지는 아름다운 황홀경에 빠져든다.
여유와 넉넉함이 곳곳에 배여 있는 평화로운 어촌 자월도.
파도가 스러지는 그 찰나에 갯바람을 파닥이며 포물선을 그어 올라가던
갈매기들의 향연도 노을이라는 배경 속에서 가 없이 이국적인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해안의 경사가 완만하고 해변마다 해산물이 많고 농업도 병행하고 있는 자월도에는 전국에서 몇 안가는 약용누에 재배농가가 있고
토종꿀, 흑염소, 포도 등도 특산품으로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노을에 빠져든 등대와 선창가 풍경, 그리고 그리운 무인도 선창 앞에 있는 등대가 노을 속에 빠져 드는 장면을 보고 감탄하며 서 있자
마을 어르신은 저 곳이 낚시 포인트이기도 하다고 일러주었다.
자월도에서는 5월~10월 우럭, 9월~10월은 농어와 망둥어,
6월~9월은 놀래미가 잘 잡힌다고 한다.
이밖에 광어, 장어, 도다리, 숭어, 장대, 돌돔이 많이 잡힌단다.
강태공들이 주로 찾는 시기는 5월~11월 중순경이다.
선창가에는 또 열녀바위가 있는데 바다가 나가 3일 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이곳에 남편 없는 삶은 희망이 없다면서
통곡하며 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긴 이야기가 주물로 만든 열녀상에 구구절절 아로새겨져 있다.
마지막으로 먹통도 등대를 가려 했으나 인천으로 나가는 마지막 쾌속선이 뱃고동을 길게 울리며 선창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꼭 가보고 싶은 먹통도는 그렇게 다음으로 미뤄두고 승선했다.
먹통도는 자월도 서북쪽 끝에 있는 무인도.
옛날 목수들이 먹줄을 치는 먹통같은 모양새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무인등대가 있고 갈매기들이 서식하는 그 무인도에 대한 동경을 남겨 두고 온 탓은
자월도는 더욱 그리워지는 섬으로 남아 있다.
● 미니상식ꠛ 서해안 섬 여행 준비사항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다. 따라서 서해안 섬으로 떠날 때는 물때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수영 하러 갔다가 썰물의 바다만 구경하고 오거나 조개 잡으러 갔다가
밀물만 바라보고 오는 사람이 많다. 무작정 떠난 탓이다.
인터넷을 이용해도 되고 관할 관청이나 해운 회사에 문의해도 친절히 일러준다. 물때를 알아볼 때는 사리와 조금이 언제인가를 아는 게 급선무.
사리는 물이 많이 들어오고 많이 나가는 것을 말하고,
조금은 물이 적게 들어오고 적게 나가는 것을 말한다.
밀물이 가득 차 있을 때를 만조, 물이 최하로 나갔을 때를 간조라고 이른다.
물때를 숙지한 후에는 바다 생물들에 대한 간단한 특징을 알아두면 좋다. 망둥어 등 갯벌 생물들은 갯벌 위에서 먹이를 찾곤 하지만
물이 말라갈 때쯤에는 모래나 갯벌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생생한 해양체험을 위해서는 사전에 알고 가는 것이 여행의 맛을 더해준다.
특히 게들을 자주 보는데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관찰해보면 재밌는 생태학습을 즐길 수 있다.
농게는 수컷의 집게 다리 가운데 어느 하나는 매우 크고 붉은 색이다.
밤게는 포피가 담갈색 원형의 딱딱한 딱지를 갖고 있다.
5~6월경이면 물이 빠진 뒤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게는 옆으로 기는데 이 게는 앞뒤로 기어간다.
몸 뒤부터 모래 속으로 들어가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흔히 왕새우와 착각하기도 하는 쏙은 모래 갯벌에
Y자 모양의 깊은 구멍을 파고 살며 부유물질을 먹고 산다
조개나 게를 잡을 수 있는 호미, 모종삽, 맛소금, 면장갑, 외상약과 반창고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섬 안에서 마을버스(보통 봉고 운행)를 이용할 경우 배 시간에 맞춰 운행할 수 있도록
기사 아저씨에게 미리 부탁해두는 것이 좋고 배 운행시간을
정확히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 자월도 가는 길 ① 인천 연안부두에서 갈 경우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 자월도행 선편 승선(파라다이스호, 관광페리호) → 자월도 하선(1시간) →달바위 선착장에서 내려 도보로 3-4분정도.
(자월도는 마을버스가 운영되지 않고 민박집에 봉고를 운행함)
② 대부도에서 갈 경우
안산 월곶톨게이트 → 삼거리(좌회전) → 시화방조제검문소까지 직진 → 방조제끝에서 우회전 → 대부방아머리 선착장(자월행 대부고속페리호, 1시간) → 달바위 선착장에서 내려 도보로 3-4분정도이다.
③ 선박운행 문의 원광해운 032-884-3391/대부해운 032-886-7813/서해도서선편 자동안내 032-88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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