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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비가 다시 쏟아지네요.

 

 

무섭습니다.
우울이 다시 범람할까봐,
 
금욜, 경순왕릉을 찾아 나섰습니다.
찾아가는 한적한 길에... 군데 군데...원두막이 있어 내렸지요.
예전에 보던 개구리 참외는 아니어도..아마 이 게 '프린스메론'이던가요?
 
예전에 입맛이 슈가에 물들지 않았을 때... 개구리참외는 무척 맛있었지요.
모두들...강한 단 맛에 길들여져서는...
개구리 참외를 무시해버렸습니다.
 
원두막에서 깍아먹는 참외...노란 참외를 먼저 먹으면 아무 맛이 없는
'프린스메론'
 
제 입에는 굉장히 달더군요.
스마크 메론의 아식한 맛에 비하면 좀 무른 맛이 나지만....
 
괜스레.. 命? 길라고 얻어먹은 냉면 사진만... 잔득 올려놓곤...
오늘..참외 좀 깎아 내왔습니다.
 
[어여 와서  좀 드세요~~]
 
참외를 먹는 동안에...군인들이 훈련중인지.. 엄청나게 수 많은 탱크가 이동을 했지만
 
길 건너편에 세워둔 차에 카메라 생각이 간절했지만... 건너갈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탱크는 신종이라 그런지... 탱크  옆이 훤히 문이 열려 바람이 통하고....
그 안에는 내 아들넘 같은 젊은이들이...한 스무명씩,,, 기대어 앉아 있었지요.
 
참외를 먹으며..좀 무안하더군요.
건네줄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원두막 아저씨에게 [경순왕릉]가는 길을 물어보니 흙바닥에다.... 전면 그림을 그리는데...
 
38선을 지나고... 다리를 지나고..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서.. 또 다리를 지나고...
 
아마도 한탄강을 지나고....임진강을 건너끼고 달려간 곳,
 
군부대가 버티고 있는 곳, 그 앞길로 우회도로.... 근데...군인이 척 가로막지 않는가?
 
경례를 부치며 묻길래
 
경순왕릉을 찾아 왔다니, 이미 시간이 늦었다는군요.
그 곳은 군사보호구역이라...오후 4시 30분 까지 와야한답니다.
 
시간은 어언 오후 다섯시를 가르키고 있고...돌아서야지..원 ..별 수 있남요?
 
재미있는 것은 이 곳이 옛 고랑포구라는군요.
임진강물이 도도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기사... 내 차로  지금..30 여분만 달리면 개성이라는데....
 
옛날... 소금등...생필품의 교류장소라는..임진강 고량포 나루,
남북으로 갈라지고...고랑포구는 제 빛을 잃고 영영 퇴색했나봅니다.
 
계속 비 온뒤라... 임진강 물이 제법 드세게 흐릅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거슬러 흘러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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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라...돌아나오다가 [더덕농장]이란 팻말을 보고 ..옳타구나... 더덕이 싸면 좀 사와야지...하며 들어선 길,
첨에는 더덕생채 무치는 법을 이야기하다가..어라...끝이 없는 소롯실을 만났습니다.
차 두 대가 와도 비켜 갈 곳도 없는....
 
정발장군 묘소가 나왔습니다.
경주정씨...제실도 나오고..경주정씨 문중의 황산공 묘소도 나오고,
경주 정씨라곤 아는 이 조차 하나 없는데...ㅎ~~
 
차라리 임진왜란 당시 부산을 지키려 애쓰시던 [정발장군]의 묘소나 내려서 참배해 볼걸...
 
아쉽지만... 동행이 있으니...(이럴 때 혼자 같았으면 반드시 가다말고 되돌아 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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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오는 길입니다. (한탄강)
올 때는 가던 길과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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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은 지각변동으로 생긴 절벽을 끼고 흐르는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강입니다.

 

경순왕릉을 언젠가 다시 시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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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검색

 

 

 

임진강 관광용 황포돛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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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강바람타고 떠가는 황포돛배
황포돛을 올리고 임진강을 유람하는 황포돛배(좌). 배 안에서 바라본 석벽(우)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에 따사로운 봄 볕이 가득하다. 볕은 이미 봄이지만 바람은 드세다. 고 기 잡는 어부마저 찾아보기 어려운 한적한 이 강에, 누런 황포돛을 올린 나룻배 한 척이 떠 간다. 거센 바람 덕에 빵빵하게 부풀은 돛은 유람객들의 기대가 풍만하게 담겨있다. 2004년 3월 3일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황포돛배 유람선. 유독 통일에 대한 열망이 크게 느껴지는 곳 이어서 일까… 유람객들이 부르는 '우리의 소원' 노랫가락이 임진강 강물과 함께 흐른다.


황포돛배는 구비구비 흐르는 임진강의 내륙지역인 두지리에서 출발한다.

분단의 강, 임진강 한국의 강들은 저마다 품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 서울의 번영을 상기시키는 한강, 순수한 서정의 섬진 강 등… 그 중 우리 민족의 통일을 떠올리는 강으로 임진강을 얘기할 수 있다. 함경남도 마식령에서 발원하여 남북한의 7개 시군을 통과해 한강으로 합류하는 임진강은 연장길이가 254km나 되는 한강 최 대 지류이다. 다만 강의 가운데를 삼팔선이 자르고 있어 우리에겐 반쪽으로만 인식되다 보니, 한반도 를 통틀어 7번째로 긴 강이라는 의의도 퇴색해버렸다. 하지만 뱃길이 끊기기 전, 6.25가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임진강은 서해의 해산물이나 지역의 농산물 을 가득 실은 상선들이 한가롭게 왕래하는 평화로운 강이었다. 그 평화로움을 기억해내, 관광과 통일 염원이라는 두 가지 바램을 실어 나룻배를 띄웠다. 강바람이 부드럽게 황포돛배를 밀어주듯이 우리 민 족의 앞길에도 순풍이 불길 바랄 뿐이다.
두지나루터의 표지석(좌), 황포돛배 진수식 풍경(우)

두지리 나루터 황포돛배 유람선이 출발하는 파주시 적성면의 두지리는 매운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염 없는 임진강 에서 잡은 깨끗한 민물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이면 그 맛이 담백하고 신선하다. 낚시꾼들이나 매운탕 애 호가들이 간간히 찾던 이곳에 황포돛배 유람선을 위한 나루터가 복원되었다. 복원된 나루터에서 처음 으로 황포돛배가 출항하는 날, 뱃놀이 여행객들의 차량이 몰려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관광지들에 비해 조용하고 한갓지다. 적성면의 번화가를 벗어나면 두지나룻터까지 차선조차 그려지지 않은 시골 길이고, 길가에는 유명세에 맞게 매운탕 집들이 간간히 보인다. 선상유람 후에 두지리 매운탕으로 식 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황포돛배 유람선에 탑승한 유람객들(좌), 선내에서 바라본 풍경

황포돛배, 조선시대의 모습으로 재탄생 길이 15m, 폭 3m의 몸체에 12.3m의 돛을 단 황포돛배는 조선시대 조운선을 모델로 전통방식대로 15개 의 공정을 거쳐 재현되었다. 누런 황토물에 광목을 넣어 황포를 만든 후 돛에 달아 사용하는 황포돛배 는 조선시대 한강을 왕래하는 서민들의 대표 운송수단이었다. 그때는 많고 많았을 것이 황포돛배 뱃사 공이었겠지만, 현재는 이 배를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12m가 넘는 대형 황포돛을 바람에 자유자재로 조절하여 배를 움직인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진강의 돛 배는 사실 외형만 전통 황포돛배고 동력으로 움직인다. 황포돛배는 바람을 거슬러 가는 유람 코스에서 역풍이 강하게 불면 돛을 내린다. 허나 순풍이 뒤를 밀 어주는 코스로 접어들자 황포돛을 올리고 기운차게 나아간다.
진수식에서 파주시민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황포돛배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연주를 하고 있다.

임진강 유람 두지리나루터를 출발한 유람선은 자장리석벽을 구경하며 3km를 내려가다 수심이 발목정도로 낮아지는 고랑포 여울목에서 배를 돌려 다시 두지리로 돌아온다. 왕복 6km, 40여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유 람이다. 쇠기러기 등의 겨울 철새들이 하늘로 올랐다 다시 강에 내려앉았다 하면서 먹이를 잡는 모습 도 볼만하지만, 이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적벽 관광이라 할 수 있다. 임진강을 따라 검붉은 수직바위가 벽처럼 이어지는 적벽은 10~40m의 높이로 형성되어 있다. 적벽의 재질은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현 무암으로, 60만년 전 철원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그 용암이 흘러 생겨났다. 임진강에 있는 총 11 개의 적벽 중, 유람선에서 보게 되는 자장리적벽은 비교적 짧은 구간이고 가장 높은 곳은 15m 정도의 높이지만, 절벽의 형상이나 경관이 다른 적벽들 보다 뛰어나다. 예로부터 이 지역 양반들은 임진강의 적벽을 구경하며 뱃놀이를 즐겨, 적벽 뱃놀이는 임진 8경 중 하 나로 꼽혀왔다. 당시의 모습은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 '임진적벽도' 등의 작품 속에 재현되어 적 벽의 뱃놀이가 임진강 유람의 진수임을 깨닫게해준다. 배가 회항하는 고랑포 여울목에서 배를 내려 3km만 더 가면, 북녘 땅이라는 설명에 유람객들은 저마다 감회에 젖는다. 이렇게 가까운데… 언젠가는 저곳까지 여행할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담아 <우리의 소 원>을 부르기 시작한다.
유람객들이 배에 승선하고 있다.
유용한 정보▷황포돛배 유람선-요금: 성인 8천원, 소인 4천원(두지나루에서 승선) 성인 1만원, 소인 5천원(임진각에서 출발. 셔틀버스로 두지나루터로 이동)-운항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 6회, 하절기 7회)-문의: 031-958-2557(두지나루 매표소) 031-954-2066(임진각 매표소)▷두지나루터 찾아가는 길자유로(23번)를 타고 계속 달리다 보면 임진각 바로 전에, 37번 문산 방향으로 빠지는 당동IC가 나온다. 여기서 37번 국도를 타고 문산, 파평을 지나 연천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적성면 번화가에 도착하면 일흥약국 사거리에서 두지리매운탕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3km 거리에 굴다리를 지나 장남교가 나오는데 장남교를 건너지 말고, 굴다리에서 나오자마자 좌회전한다.▷주변여행지 -임진각 통일안보여행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허가절차 등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철 마는 달리고 싶다'의 멈추어선 기차, 자유의 다리 등 분단을 상징하는 유명한 기념물들과 함께, 바이 킹 등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임진각 자세한 정보 보기 -용미리석불 장지산 기슭에 자리한 용암사라는 절 위에는 천연바위에 새겨진 석불 2상이 나란히 서있다. 바위를 몸 체 삼고, 그 위에 목과 얼굴이 올려진 이 석불들은 특이하게도 나란히 모자를 쓰고 있다. 토속적인 얼 굴과 특색 있는 모습은 17m가 넘는 웅장함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찬탄을 자아낸다. 용미리석불 자세한 정보 보기 -아쿠아랜드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망망한 서쪽 지평선을 바라보며 산 위에 앉아있는 하얗게 눈부신 범선 한 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쿠아랜드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대욕 장인 아쿠아랜드는 물안마, 한방약탕 등 다양한 사우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아쿠아랜드 3층의 관람 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볼 수 있고,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아쿠아랜드 자세한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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