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팥베개 만들기   

 

 

 

 

베개로 건강을~~


요즘엔 주로 푹신한 베개를 많이들 사용하지만 우리의 옛 조상님들은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곡물베개나 딱딱한 베개를 선호 했었다.

어린아이가 새로 태어나면 수수를 넣어 베개를 만들어 배게하였다가 돌이 되면 그 수수로 떡을 해서 먹었다고 전한다.

팥이나 수수는 그 색이 붉어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 신성한 곡물로 여겨왔다.

해서 면역력이 약한 갓난아가들에게 붉은 수수베개를...

오랜 숙환으로 앓는 사람들에겐 팥베개가 예전부터 사용되고 있긴 하였다 한다.

 

그 와는 달리 요즘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팥을 속으로 넣어 만든 건강베개가 요즘들어 각 마트나 백화점마다  인기부상이다.

집에서 내 손으로 직접 팥을 골라내고 닦아서 말리고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어린이 베개 속통을 이용하면 만들기가 수월할 것 같다.

 


<北TV "팥 베개 건강에 좋다">  [연합뉴스   2005-12-19 06:00:00]


북한의 조선중앙TV는 18일 지압 효과가 있는 팥 베개가 건강에 이롭다며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후부두에는 두통을 없애고 불면증을 없애는 등 다양한 혈이 집중돼 있어 팥 베개를 사용하면 이들 혈 부분을 적당한 세기로 자극함으로써 머리와 어깨의 통증을 없애주는 지압 효과가 있다는 것.

방송은 "어떤 사람은 팥 베개를 사용한 후부터 머리가 개운해지고 기분이 좋아져 숙면을 취할 수 있었으며, 두통이 한 달도 안돼서 사라지고 5년 전 생겼던 어깨 통증까지 없어졌다"며 팥 베개의 효과를 극찬했다.

팥 베개는 통기성이 좋아 머리를 차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방송은 "팥은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 앉히며 소변 배출을 돕는 작용을 하는 데 팥 베개를 사용하더라도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검색글


 

 

 

우리 조상들은 '두한족열'을 건강의 기본으로 친다.
식물에도 음양의 종류로 나뉘고 있어 찬성질을 띈  메밀을 베개로 즐겨 사용해 왔다.
솜이나 스펀지 배게를 사용하면 두한족열이 역행된 상태라 수면을 저하시키고 불면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숙면은 어떤 베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질을 달리할 수 있다.
특히 잠들기 힘들거나, 목과 어깨가 결리거나 얼굴이 상기되기 쉬운 사람에게 팥 베개를 권하고 싶다.  

 

이 번 중국방문 때 하도 곡물이 싸서 팥베개를 만들어 볼 엄두를 냈다.
오십견이 오려는지, 어깨가 자주 결리다는 그를 위해서 ~
혹시 베개탓인가 싶어 검색을 즉시 했더니 좋은 베개가 있었다. 팥베개가 목, 어깨 팔 아픈데에 무척 좋다고한다.
미싱이 없어서 한여름 배게 호청으로 나와있는 천연섬유라 씌여진 베개잇을 두 쌍 샀다.

하나는 속으로 사용, 또 하나는 겉 베개 홑청으로 이용했더니...만들기가 수월하다.
그냥 꿰매주기만하면 되었다.
천연섬유? 가늘게 만든 인초같기도 해서 한 올을 떼어서 불을 붙여보았더니...종이섬유다.
종이를 꼬아서 실로 만들어 섬유를 짰다. 그런데도 그 감촉이 시원하다.
세탁기에 돌렸는데도 말짱했다. 베개를 만들고 보니
한가지..미흡한 점은 베개가 너무 작고 낮아서

침대에 올려 놓으니 베개의 흔적이 묘연한 듯,...이불에 묻혀버리니 모양새가  좀 그랬지만, 그 게 뭔 대수랴~


베개를 베고 잠을 자보면 알 수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면 안다, 개운하다.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서 하얀 타올 홑청으로 씌워두고 왔다.

 

 

만들기 tip

 

 

1)조각이나 벌레 먹은 팥은 잘 골라 내고 물기를 꼭 짠 행주로 여러번 닦은 뒤 잘 말려둔다.

 

2)메밀껍질과 함께 넣기도 한다는데...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메밀로만 된 베개도 좀 사용하면 먼지가 일어 천식환자들에겐 금물이다.
  딱딱한 팥과 함께 메밀껍질을 넣다보면 메밀은 이내 가루로 부스러지게 된다.
  그냥 팥으로만 만드는 방법이 위생상 더 나을 것 같다.

 

3)대신 팥배게의 유통기한? 은 길어야 2년 정도이다.
  팥은 영양가 많은 기름진 곡물이라 곡식 벌레가 잘 꾀기 싶다.

 

4) 팥베개는 일광에 내어놓고 통풍을 자주해야 한다.
   팥을 더욱 잘 보존하려면 약병이나 김등에 있는 건습제봉투를 함께 넣어 사용해도 좋을 듯 싶다.

 

5)팥은 먼지가 나지 않지만....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섬유면 만들면 좋다.

 

♣ 크기가 달라졌다.

좌측 베개가 맨위의 사진인데 팥 4kg 이 들었고, 우측 베개는 3.5kg이 들었다.

좀 더 큰 것을 원한다면 4~5kg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고....우측 베개는 평소에도 낮은 베개를 좋아한다면 3.5kg 정도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도 싶다.

둥근형태로 만든다면 같은 량으로도 높아지겠지만 넓은 베개가 누웠을 때, 팥속을 손으로 조물거려서 목고개에 맞추기엔 넓은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글:사진/이요조(daum 여행마스터)

 

베개도 대숯, 마작, 팥이나 메밀 등 소재가 다양하다.

이마트 자연주의 팥베개는 100% 팥을 사용, 공기가 잘 통해 땀이 차지 않고 머리를 시원하게 해줘 숙면을 도와준다.

약간의 단단함도 있어 목결림도 예방해 준다. 3만7500원./검색글에서...

 

 

 

해당 게시물은 Daum지역정보 시티N feel 칼럼으로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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