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찍은 사진은 수평도 죄다 틀어지고 별로지만....쭉 뻗은 도로의 경관 그 모습하나로도  멋진 곳이다.

여기가 어딜까?

 

한국관광공사의 공중촬영사진은 굉장히 멋지더만,,,,기껏 이정도로도 만족해야하는 실력이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덜나온 사진이 요 정도인 이 곳은 바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북측방조제 도로(왕복 4차선·길이 7.3㎞) 모습이다.

 

뻥 뚫린 길....
영종도 가는 길, 국제공항고속도로는 언제든 밀리는 법이 없다.

가슴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엔 최적의 도로라서 차안에서 음악의 볼륨을 높이고 속도를 내어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 좋다.
도로바닥 사정도 좋아서 얼마나 흔들림없이 매끈하게 잘 달릴 수 있는지...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거리의 영종도. 6~8차선의 공항 전용도로는 교통 체증이 없고 길이 곧아 드라이브 코스로는 최적이다.

바다를 이어주는 영종대교의 위용은  아름다움을 더하고, 창문을 열면 바다 냄새 가득한 향긋한 풍취가 온몸을 감싸온다. 대낮처럼 불을 훤히 밝힌 인천국제공항의 야경은 웅장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렇듯 영종도 가는 길은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 있어 보기만 해도 상쾌하고 새롭다.

활주로처럼 ...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종도를 인천공항만 연상지운다.

영종도를 한바퀴 순회하노라면 좋은 구경꺼리를 만날 수 있다.

 

북측 갑문에서 삼목선착장으로 이어지는 북측방조제는 철망 너머로 서해안의 넓은 갯벌이 보이며, 낚시나 조개를 줍는 체험이 가능하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인기리에 끝난 ‘풀하우스’ 촬영지가 있는 시도를 갈 수 있으며, 선착장 주변의 횟집들은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소박한 어촌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낚시하기에 입질도 꽤나 좋은 곳이어서  영종도엔 포인트라 할 만한 곳이 3곳 있다.
 
첫번째,남측방조제
 
두번째, 북측방조제
 
세번째,을왕리의 선녀바위.

 

 

을왕리에서 용유로 넘어가는 산정상에 도대체 뭘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상스런 둥근 돔이 있다.

군부대 시설이란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라 아마도 공군기지가 자리잡은 모양인데...

접근금지로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었지만 용케도 을왕리 마을의 유지분의 도움으로 산에 올라 찍은 사진이다.

 

얼른 셔터를 누르느라 사진이 수평도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북측도로나 남쪽의 을왕리 바다,

멀리는 서해의 인천 옹진군 소재의 섬들이 올망졸망 한 눈에 다 들어왔다.

 

 

산에서 좀 내려오다가 을왕리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2장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을왕리 해변

 

 

아직도 영종도 서쪽엔 불모지가 많다. 거대한 물류센터 단지가 들어선다고 했지? 지금 한참 개발중이다. 

 

을왕리 해변으로 가까이 내려와 보면....

 

요즘 daum에서 영화촬영지로 좋은 곳 추천 공모전을 하고 있다.

을왕리해수욕장, 바로 사진의 이 곳을 들렀을 때...

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그 옛날 아련했던 선조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서해의 섬

영종도

그 작은 섬의 포구에 나룻배가 닿고 배가 닿는 포구에는 작은 장이 서고 초립을 쓴 사람이나

갓을 쓴 남자들이 장터를 기웃거리는 풍경~

 

아니면 무슨연유에선지...쫓고 쫓기는 사람들이...연상되기도...

쫓기다가 나룻배를 타고 겨우 안도의 숨을 돌리고...뒤쫓아오는 사람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섬)에  서쪽에 있는 을왕리 바다, 그  한 켠은 여느 해수욕장과는 다른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동해바다와는 달리 느긋한 모습의 포구다.

 

 

졸고있는 듯...잔잔하기도 하고,

 

 

황포돛대가 있다면 천상 그대로 옛날 자연 그대로의 풍광같아 보이는...

 

 

가리개를 뒤집어 쓴 반가의 여인네가 하녀를 거느리고...황급히 배에 올라 어딘가로 떠나려는

그런 이야기도 술술 엮어지는 그런 분위기가 나만 느껴지는 것일까?

 

 을왕리 해수용장 전경

 

 이제 다시 북측 방조제로 나가보기로 하자.

 주로 비행기가 이륙하는 방향이다. 막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가 머리위를 스쳐 지나간다.

남쪽도로 착륙하느라...머리위를 스치듯...내려오고...이 도로를 지나가면 막 하늘로 솟구치듯 나르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도로길이 7.3 KM~~ 길에 내려서면 끝에서 끝 길이 다 바라보이질 않는다.

 

방조제 북측 수문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구경을 해봄직도 하다.

 

 

Drive Tips

음주단속/잠진도 방향인 남측 방조제에서는 상시 음주단속
감시 카메라/큰 이정표 밑에는 어김없이 과속 감시 카메라가 있다.
우회도로/장봉 신도 ic로 나오면 북측 방조제를 지나 을왕리로 연결

자유로를 이용한다면 방화대교를 타야한다.
올림픽대로와 인천, 일산 방면에서도 공항 전용 도로로 진입 가능하다. 북측방조제
방향은 장봉 ic, 남측 방조제는 신불 ic를 이용.

 

공항에서 서울로 나가다가 이정표대로 (용유 무의)오른쪽으로 돌아나가도 되고

공항가기 전(여객터미널가기 전) 용유 무의 방면으로 빠지면 된다.


 

을왕리는 용유방면이므로 신공항(인천 영종도) 톨게이트에서 정확하게 22km지점, 바로 오른 편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공항 남측도로로 한참을 직진하다가 보면 삼거리에서 왼편으로는 잠진도 무의도 실미도 이정표도

 못 본 채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서 조금만 직진하다 보면 길이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그 도로가 바로 공항,서부도로다. 그 서부도로를 달리다 보면 공사중인데도 많지만 을왕리 이정표나

안내판이 있다.

공항서로를 한참을 달리다 보면 을왕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을왕리해수욕장을 구경하고  영종도를 돌듯이 선회하면 북측 방조제가 나타난다.

낚시조황도 괜찮은...이 곳,

 

 

 

겨울, 찬바람이 에이지만

서해의 일몰도 장관인 용유팔경에 빠져보는 드라이브를 추천해보며....

북측 갑문에서 삼목선착장에 이르러...또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

다음엔 그 곳을 추천해드리기로 약속하며....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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