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아늑하고 편안한 멋있는 카페 없나요?



분당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카페거리에 가면 그런 분위기의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지금은 겨울이라 사진에는 삭막해 보이지만 

가로수가 녹색으로 변힐 때쯤이면 라틴풍의 노천카페가 즐비하다.

뭐, 주차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성남과는 다른 하나의 도시처럼 느껴지는 곳,


여름의 기억을 더듬어 갔지만, 겨울 도시의 거리는 온통 잿빛뿐이었다.

회색거리에 서있는  빨간 신호등만 유일하게 살아있는 것처럼 선명했다.

살아 숨쉬는 도시의 심장처럼  선홍빛  붉은 루비다. 그 따뜻함이 갑자기 만져보고 싶을만큼 그립다.

어디든지 내 집처럼  입구를 불쑥 밀치기만 하면 따뜻한 페치카가 나오고 뜨거운 스프가 나올 테지만 말이다.


다시 가 볼 테다. 

노천 테라스카페에서 실눈을 뜨고 높으당한 가로수, 녹색으로 푸른 잎사귀가 햇살에 눈부시게 일렁이는 모습을 보며,

바람을 느끼며..  주말 오후를 느긋이 만끽하려....

 

 

'분당카페거리'에서

 

 

 

 

 

 

겨울 거리 여행

 

 

 

 

눈길이 채 닿지도 못할 빌딩 사이로 나있는 겨울의 회색빛 낯 선 거리를 걸었어.
한 모퉁이에 있는 카페 윈도우에 비치는 젊은 계절을 앗긴 윤기 없는 내 모습에

손가락 빚으로 쓰윽-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는 시니컬한 미소로 쓰디 쓴 모습에 윤기나는 물기를 보태었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아침 모닝커피 한 잔에  점심엔 늪처럼 달콤한 도넛, 아이스크림 등 등..

저녁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오늘만큼은 의미 있는 꽃 한 송이라도 가슴에 안겨질 특별한 날이기를 바라는 도시의 사람들, 사람들..

모두는 똑같은 얼굴을 하고.. 같은 꿈을 향해 외로운 길을 걷지.
 
답답한 세상 속, 모두는 만성적인 불안감에 지쳐 비쩍 말라만 가지

그래도 우리에겐 사랑이란 게 남아있어 그게 모두를 살찌우며 행복하게 해
나비가 떠다니는 무지개처럼 웃고 있을 미래도시를 꿈꾸기도 하며 그런 행복한 꿈을

사진 속에 모두 담으려 나처럼 간혹 여행을 떠나곤 하지.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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