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의 기와시주에 쓰인 새해 기원문구를 찍다.

 

 지리산 천왕봉 자락 대원사(大源寺)

 

 

가족들과 함께한 신년여행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송구영신하고자 여행을 떠났다.
산상일출은 신통찮았지만 지리산 휴양림은 그런대로 겨울 휴양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중산리 부근에 진을 치고 그냥 자동차로 대원사(구랍31일) 내원사(신년 1일)를 돌아보았다.

비구니들의 청정도량으로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경내가 인상적이다.
2006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오후여선지 겨울 사찰은 아름답지만 적막하기 이를데없다.

 

경내에 높이 6.6m의 9층석탑(경남 유형문화재 30호)이 있는데, 신라시대의 화강암 석탑으로서 조선시대의 재건을 거쳐 현재의 모습은 1972년 보수한 것이다. 그밖에 특별한 문화재는 없지만, 도시생활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나선 이들에게 청량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정경이다. 대원사계곡 매표소 지나 2.5km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찍을 수 없었다. 비구님들의 거처라 출입금지 문을 계단에 닫아 걸었다.

대웅전에서 올려다 보니 멀리 탑의 윗부분만 겨우 바라보고만 왔다.

 

친정형제들이 모두 모이면 종교는 각자 다르지만 신년을 가족들과 함께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올 한 해도 다들 화목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기원이 절로 모락모락~~~'

31일은 대원사 1일은 내원사를 향했다.

비구니승 대원사를 둘러보고 나오니 구랍 31일 해는 지리산자락을 훌쩍 넘어가고 잔명만 남겨놓더라~

 

 

글:사진/이요조

 

 

대원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 위치한 조용한 산중 비구니 사찰이다. 신라 진흥왕 9년(548년) 연기조사가 창건할 당시 이름은 평원사였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 그후 숙종 11년(1685년)에 새로 짓고 대원암이라 했다가 고종 27년(1890년)의 중창을 거쳐 대원사가 되었다. 6.25 동란 때 전소한 것을 중건한 것이지만, 산세와 위치에 어울리는 아담한 규모로 지어져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다. 비구니들의 청정도량으로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경내가 인상적이다.

 

 

 

 

 

 

 

 

 

 비구스님들

 

 비구스님들

 

 

2006년의 마지막 해도 지기 전, 음력 11월 12일 달이....마지막 해를 배웅하고 있었다.(16시 22분)

 

대웅전 사군자문양의 창살

 

 

 

새해기원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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