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26사단 불무리 신병교육대...

 

주소만 들어도 참으로 삭막하고 어쩐지 부드러운 정서라고는 요만큼도 없을 것 같은 장소에서~~

지난 글에서 소개했지만...의외로 들어서면 자연의 심산유곡인 듯 물소리가 요란스레 들리고 입구서 부터 소나무들이 빼곡하다.

잘 전지된 주목, 향나무.......가히 주인의 취향을 알 듯도 하다.

기온이 좋으면 바깥 장소까지 합해서 150명 이상도 된다지만....곧 쌀쌀해질 ~ 겨울 날씨!

 

뜨끈한 국물과 엉덩이 따땃해지는 아랫목이 그립다.

유양공단이 가까이 있어 평소엔 일반 손님이 많지만 입,퇴소식이 있는(한 달에 3 번)날은 그야말로 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동생처럼(실은 동생의 친구)가까운지라 식사를 잘하고 구경을 나섰다.

주변 구경 자체로도 힐링이 되어주므로....

 

분수 물소리, 인공 폭포소리~~ 그리고 집 뒤켠에으로 돌아 가보니 너른 밭이 펼쳐졌다.

그 밭은 바로 26사단 뒷담장과 붙어있었다.

솔마당 겨울 김장을 할 배추 500포기가 새파랗게 잘 자라고 있었고,   갖가지 채소들이 다양했다.

볕 잘드는 양지에 아직도 상추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곧 낼 모레 아이들 오면 줄 거란다!

무슨 아이들? 입소식에 올 아이들....아! 그런 엄마 마음으로 바쁜와중에도 농사일까지 겸하고 있었다.

..........

 

부모들과 함께 오면 몸보신용으로 능이오리백숙...그리고 보신탕도....

젊은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는 삼겹살, 왕갈비,능이만두, 닭볶음탕, 도토리묵등

노소가 다 만족할 만한 메뉴의 한정식집이다.

 

사장 김경숙씨는 단정한 모습대로 깔끔하고 부지런하여

식당의 모든 채소들을 직접 길러서 내어놓고 있다.

고추농사를 지어 직접 말려서 가루를 내고 기른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도토리를 줏어 말려 빻아서 도토리묵을 내고...

가히 혀가 내둘러지는 바지런함이다.

 

 

 

봄, 여름, 가을이면 물가 자리도 좋다.

따스한 양지쪽인데다 소나무들이 바람도 막아준다.

 

 

주차장도 얼마든지 넉넉하고

 

 

실내 자리도 넉넉하다.

 

 

실내 화장실도 있지만

바깥 화장실로 나오면 그 옆에 조립식 긴- 건물이 있는데 노래방이란다.

물론 단체석으로 50명도 너끈하겠다.

노래방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방음이 잘 되게 창이 없어서 아무리 목청껏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암시랑도 않아서 좋을따!

바닥은 뜨끈뜨끈....

 

 

나도 연말에 우리 블로거 여행팀들을 이끌고 일찌감치

송년회나 예약 해둬야겠다.

훗....서울을 벗어나....교외에서 더 씐나하겠지?

큭킄

 

 

 

 

 능이오리백숙

 

 

요즘 대세인 능이오리백숙~~

 

 

시원한 게 특징!

 

능이가 좋다는 사실은 얘기하면 사족일 뿐!

 

나오는 반찬은 모두 직접 길러서 담그고 무치고 볶고...손 맛이 일품이다.

깔끔하고, 손 끝이 야무진 그녀다.

 

능이오리백숙에는 찰밥이 따라 나오는데

시원한 오리백숙 국물을 떠먹다가 고기와 버섯도 먹고 육수를 더 청해서

찰밥을 자글자글 끓이면 능이향이 살아있는 맛난 찹쌀죽이 된다.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구이

 

두툼하게 나온 삼겹살

때깔부터 좋다.

 

 

반찬 또한 맛깔스럽고~

 

 

지글지글 고기는 잘 익어주었다.

마지막 밥과 함께 먹는 된장찌개 맛은....아!

 



 

26사단 불무리부대 신병교육대 바로 왼쪽 옆으로 올라가면 바로 부대 뒷

솔마당~~



 

 

 

양주시청 뒤로 뻗은 불곡산이 보인다.

 

 

식당 뒷 편 밭을 구경하러 올라가서 둘러보았다.

 

 

26사단 뒷 담장 철책

 

 

그 아래 텃밭?

텃밭이라 하기엔 완전 프로가 가꾸는 밭이다.

 

 

싱싱한 저농약 농직물이다.
떨어진 방울 토마토를 주워서 먹어보니...

이 맛이야 말로 싱그러운 정말로 귀한 참맛이다.

 




양지쪽 상추를 보며....낼 모레 올 아이들 먹여야겠다는 엄마마음의 김경숙사장!

 

 

 

 

 

 

 

 

 

 

 

그악스런 우리 집 모땐지지배 마리가 불쌍하다.

 

 

 

 

 

내가 요즘 환절기 우울증에 빠졌다.

몸도 안 아픈데 가없고.... 이웃사촌이 요즘 위안이 된다.

입맛이 없어 요리도 하기 싫고, 몸만 찌뿌두둥 아픈데 외식이다 노래방이다.

끌려 다니다 보니 그래도 웃을 일이 생긴다.

   

니니는 숫늠인데도 매니큐언지 ,,,패티큐언지 바르고 진주 목걸이 하고

엄마, 아빠를 늘 따라다니며 식당에서도 가방 안에서 끈기로 조용히 기다려주기도 한다.

노래방도 즐기줄 아는 니니!!

어느 성악가의 견공은  클래식아니면 안 따라 부르던데 ,,,,

ㅋㅋㅋ니니는 서민형이라선지 옆에서 극도의 흥 부추기를 넣어야지만 신이 나서  노랠부른다.

 

 

  프로포즈

 

어쭈구리~~세상에나 이런 일이~

견공이 노래방을 즐기면서 사람들의 흥을 받아 신나게 목청을 돋군다.

그 것도 따라 부르는 18번 노래가 있단다. 그리고 아빠가 신나게 부르는 노래만 따라 부른다는데....

노래하는 강아지가 있다는 말은 들었어도 니니가 ,,노래를 부르는 건 두 번째 보지만

동영상으로는 처음 담아보았다.  노래를 곧잘 따라부른다.

 

 

 

우리 집 마리지지배는 밥 주는 사람 닮는다더니.....날 닮아 그런가?

까칠하기만 한 우리 집 마리뇬~

사회성이 제로다 보니 낯 선 사람만 보면 자지러지게 짖는 마리~~

 

 

이웃집 니니만 보면.....집에 혼자 있을 마리 생각에 가슴이 짜안하지만...

가정교육을 못 시킨 내 탓인 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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