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들 재롱자랑 종합편

 첫째 아들의 첫째와 둘째(수현과 서현)


수현이 지난 연말 재롱잔치(5세)

서현이 지난 연말(3세)



블로그를 한참 쓸 때는 타 블로그에 손자들이 너무 자주 올라 조금 식상했다.

그러나 내 나이 칠십이 되고보니 이제 블로그 글은 세상 사람들을 위한 글이 아닌 나의 궤적을 돌아볼 수 있는 블로그로 꾸며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바깥에서 신년 이취임식으로 ㅡ 꽃다발 난무, 전  그냥 구석자리에 앉아 모바일포스팅으로 이 글 올립니다.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해만지면 안구건조증으로 핸폰은 커녕 PC회면마저 그냥 희뿌연 범벅이 되는데 ㅡ

어쩔 도리가 없지요.

 

연말연시 무에 그리 바쁜일이 많은지 ㅡ

그 좋아하던 여행도 자제하고 개인적인 일에만 매달려 지내느라 업뎃도 못했습니다.


셋째 막내 종열의 들째 애기 '이건'이의 돌잔치는  실제 우리 부부의 마지막 6째 손자의 돌잔치가 소중했고 이어 이헌이의 재롱발표회 ㅡ

5세 밖에 안된 아직은 애기인데 옷을 네 번이나 바꿔입히고 네 번의 율동을 익히자면 애기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얼핏 이 행위도 <아동학대>다 싶은 생각이 불현듯 떠 오르는데, 참으로 자연스런 미국 초딩의 발표회를 보고

저 지난 달에 다년 온  제 눈에는 차이가 큽니다.

 

4-7세의 아동 200여명에 13분의 보육교사들 ㅡ

교사들도 수고했겠지만 아동들이 ㅡ오전 오후 두 파트로 나뉘어서  하루 진종일을 뛰고 구르네요.

이헌이도 오후파트라서 두시에 시작 근 다섯시가 다 돼서 끝났네요.

구경하며 응원하는 부모들도 넘 힘들었습니다.

이헌이 에미는 감동에 눈물까지 훔치더만요. 왜 아니겠어요. 독박육아에....이제 이만큼 의젓하게 자란 아이를 보노라면....

 

첫 째 내아들 '종근'이와 '선주'의 첫 애기 재릉 발표는 못가봤어요.  제 시험이 코앞이라,

지금은 모바일 포스팅이지만 집에 가서 맏손자 '수현'이의 재롱발표 동영상도 올려 볼까합니다.

 

죄송합니다.

가족 개인사라서 ㅡ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데 웬 연하장이 우체통에 들어있더군요,

낯익은 글씨! 딸이군요!

2017년 꺼도 함께 올려보며 아마도 그 게 2018년도인가 봅니다.

아이들 보니 ㅡ그러니까 지난해 꺼!




모바일포스팅을 동영상 첨부하려니....PC로 재수정 올립니다.

TEXT눈 재수정이 없고 위치만 또는 사진 배열만 조금 다릅니다.



 둘째 아들의 둘째 이건이 돌잔치


 돌잡이로는 마이크가 당첨!!

평소 마이크 좋아한다는 정모가 새나가서 몰표!!

1등으로 7먼원 가량의 커피메이커...

이 할미도 탐난다야~~

 정식 사진이 아니라...큰며늘이 핸폰으로 임시 촬영

 

 장인 장모님과 함께~

 



들째 아들 종열이의 장남 이헌이 재롱발표회


육아휴직내고 독박휴가 힘들 둘째 며느님!!

감동인가 봅니다.

그래 어찌 눈물이 안나겠니!

이런 날 바라고 핏덩이를 그랗게 키워낸 걸....못 도와준 내가 미안타!

며느님은 <잘한다! >

응원멘트에 금세 목이 쉬어버리고 우린 밤새워 만들었다는

전광 피킷만 들고 무성의하게 흔들흔들~~ 이기 언제 끝나노!!

잘 한다는 칭찬대신 댓번의 의상을 갈아입고 그 댓 번의 율동을 익히고...

7세 형아들의 템블링 물구나무서기, 이 건 완전히 올림픽 꿈나무로 키우는 거잖에~~

그러나 좀 너무한다는 생각!

아이들이 애처롭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 할미 혼자 생각일까?


요즘 부모님들 무슨 관심과 애정이 그리도 넘쳐나는지...

무려 11가족이 온 집도 있단다. 7~8은 보통!

며느님 초청에 군말없이 따라오긴 했다만 엉덩이가 쑤셔~


우리 집 장녀 종인네는 아마도 설날 연하장 걔념보다는 탱스기빙데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카드를 만드나보다.

위에 사진은 지난 연말에 만든 카드....이제야 받았고

지난해 카드는 2017이라고 씌여있네~~

1년 사이 부쩍 큰 아이들...

Park family

Sae, Rachel, Mikey and Lizzy


미국은 역시 연말, 땡스기빙데이와 크리스마스가 휴가시즌이라 최고의 명절! 


2017년 연말이란 뜻일게다. 연하장(카)만들기에도 우리네랑 문화차이가...



 

 

*가족들*

 

채 인사 건넬 시간도 없이 가을은 그만 훌쩍 떠나버렸다.

며칠 사이에 겨울이 깊어져 버려서 아주 오래전 일처럼 되버린 이야기들~

 

11월 21일은 유난히 가을볕이 좋은 날이었다.

온가족이 나가서 모두 으샤으샤~~

뛰고 ...걷고...

 

나는 우리 애들 셋 키울 때도 좀 데면데면한 구석이 없잖아있어서

아들들 군대를 갈 때도 현관 신발도 신지 않고 집안에서 배웅했다.

울 엄마도 그러셨다.

남동생이 군대간다고 인사를 드리자

<너만 가는 거 아니다. 잘하고 온나!>

대단한 모전여전이다.

 

어차피 친구들과 어울려 간다기에 먹을 것만 넉넉히 챙겨주었다.

남편은 큰 길까지 따라나서며 눈물짓고 들어오셨다.

 

손자들도 그래선지 할아버지를 더 따른다.

손자들을 살갑게 잘 보살펴주는 건 남편 몫이다.

할미는 그저 사진만 몇 장 찍어줄 뿐!

 

아직 말도 못하는 요놈들이 글쎄

사람 깐을 보고는 즈할부지만 졸졸~ 더 따르니~~

나야 뭐 편코 조오치 뭘~~

 

-이건 할아버지차라 안전벨트가 없슴, 수현이 아빠차는 세차장에-

 

손자효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즈외할머니와 달리 뻣뻣한 친할머니에게 수현이 효도한 날!!

작년 3월에 태어난 수현이는 지난 봄 3월에 첫돌을 치뤘다.

며느리 둘과 함께 식탁에 들러앉아 수다중인데 수현이가 다가오더니 내게 손을 내민다.

얼떨결에 손을 줬더니 일으켜서는 나를 끌고간다. 

그러더니 거실 소파에다 나를 앉힌다.

처음에는 이 뜻이 뭘까 싶어서 이해가 얼른 가질않아 다시 일어섰더니 뒤돌아 가다말고 다시 나를 주저 앉힌다.

그러더니 내 눈치를 보더니 또 일어설것만 같은지 아예 소파에 기대게끔 뒤로 편하게 뉘어버린다.

<아하! 할머니 주방일 하지 말라고??? 그런거야?  이런! 벌써 맏손자 효도를 다 받아보네..>

오늘은 말도 못하는 수현이가 나더러 푹 쉬라며 자꾸만 떼다미는 첫 효도의 날이 되었다.

아마도 허리를 쭉 펴지못하고 구부정한 내 모습이 수현이 눈에는 무척 신경이 쓰였나보다.

 

<흠~~ 그럼 나도 오늘 계탄겨?>


 

지난해 수능날 태어난 이헌이는(세째네)올해 11월8일 첫돌을 치뤘다.

돌사진이야 한 달 뒤에나 나온다고...?

사진관 프로 사진이야 아직이지만 내가 찍은 서너 장이 있어서 올려본다.

 

즈이 외삼춘이 차를 선물했단다.

수현이 돌에는 친삼춘이 차를 사주더니만~~

 

그 차에다 튜닝을 하고 오늘 우리 집으로 왔다가 아버지께 호된 걱정만 들었다.

장난감차가 커서 뒷 의자를 접고 넣어왔는데 보조석에 에미가 아이를 안고 탄 것이다.

그 걸 보신 아부지(절레절레).....걱정을 듣는 건 당연지사!

미국에 있는 박서방이 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다!!

미국에서는 태어나 퇴원하면서 병원에서 안전벨트 유효기간까지 확인하고 아이를 인계해주는 터라 갓난쟁이때 부터 안전벨트를 얼마나 옭아매던지...애기들이 측은했었다.

그래서 갓난쟁이에게도 우주복을 입히는 이유를 알았다.

우리나라처럼 핏덩이를 강보에 싸서 안고 차를 탄다는 건 아예 생각지도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자니 이젠 우리 부부도 당연한 그 모습이 눈에 익어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범 무서운줄 아는 강아지


이헌이 형님 꺼 물려받은 니멀패션~

이 옷을 입고..강아지에게 곧장 직진했으니

(친가에 별난 강쥐들이 두 마리나 있으니 어려서부터 봐온지라 손자들은 겁이 없다)

강아지는 그만 얼음땡.....주저 앉아버렸다.

개주인님 낭패와 곤혹감에 강쥐를 질질 끌고 가심~

호피무늬만으로도 무섭다는 건 유전인자에 각인된 두려움이었을까?

우리 가족 모두 그 모습에 맘놓고 웃지도 못하고 ....

속으로만(큭큭큭)

 

 

 

 

 

 

수현이는 제 차가 아니라고 절대 안탄단다.

 

 

 

 

 

 

 

 

 

 

이헌아! 엄마 하이파이브!

 

 

 

 

 

 

 

 

아이들 차가 무슨 타블릿 PC가 장착되고

네비가 길안내를 한다.(헐~) 

<아이구 어지러바라~>

 

아이들 징남감이 아니라

즈이 아부지(막내) 장난감이다.

 

이헌이 첫돌


▼ 돌잔치 전  깊이 잠들어버린 이헌이와 걱정스런 수현이 형아!



돌잔칫날 이헌이 돌잡이는 '판사봉'이었다.
헐~

요즘엔 별거 별거 다 있넹!

 

 

 

 

 

 

 

 

 

 

 

 

 

마이키 첫 돌에 가지도 못하고....할아버지 할머니는 제주도 5박6일 다녀왔다.

미안하다. 봄에 꼭 가마~~

 

제주도에서 다녀오자마자 전화를 걸었더니 박서방은 첫 돌파티 치르고 너네 둘 다 몸살났다며??

<그럼 마이키는 괜찮은거냐?> 마이키는 여전하다니 천만다행이구나!!

<으응...되얐다 얼릉 쉬어라~~> 하며 부리나케 끊어버린 짧은 통화지만 꽉 잠긴 네 목소리 잠시 듣고는 걱정되더라!!

돌잔치는 너네 둘이서 합심하여 어떻든 꾸려 보겠다 했는데 무척 궁금하구나...

 

그 날, 동영상이나....돌파티 사진은 그래서(후윳증) 아직 안올라오는거구나!!

이 동영상은 그럼? 파티용?

마이키 돌잔치 사진을 고대하며...

얼른 회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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