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로체스터 시티에서 Lake Ave,"레이크 에비뉴" 북쪽으로 약 8km 정도 올라가면

온타리오호의 <로체스터 항만>이 나온다.
이 곳은 별장같은 주택들이 있으며 낚시터가 있고 요트와 모터 보트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다.(지금은 겨울이라 휴면기)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으로 비치파크라고 되어있다. 바다라해도 손색이 없을 크기의 호수는 파도가 일렁이고 있었다.

겨울날씨에다 잔뜩 흐려서 노을은 기대도 않았는데....길다란 석양이 은근히 곱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묻혀버린 꽤나 북적대던 로체스터 항만의 모습이다.

미국 5대호의 하나로 제일 작은 호수라지만 그 면적은 South Korea와 비교될 정도이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11월 말경이었는데도 한겨울처럼 어찌나 추운지....몽롱!

역시 물가에는 기온이 유난스레 뚝 떨어지는 게 맞나보다.

 

 

 온타리오호수

북아메리카의 오대호 가운데 가장 작고 가장 동쪽에 있는 호수.
북쪽으로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남쪽으로 미국의 뉴욕 주와 경계를 이룬다. 대략 타원형인 이 호수의 장축은 311㎞로 동서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최대 너비는 85㎞이다. 호수의 표면적 1만 9,554㎢를 제외한 총유역면적은 7만 400㎢이다. 이 호수로 유입되는 주요강은 나이애가라 강이며, 그밖에 제너시·오스위고·블랙 강이 남쪽에서 흘러들어오고 북쪽에서 트렌트 강이 흘러든다. 너비가 48㎞인 호수의 동단에는 5개의 섬이 늘어서 있으며, 이곳에 면한 킹스턴(온타리오) 부근에서 호수의 물이 세인트로렌스 강으로 흘러나간다. 온타리오 호의 평균수면 높이는 해발 75m이고 평균깊이는 86m, 가장 깊은 지점이 244m이다. 하루 13㎞씩 흐르는 표면해류는 대체로 동류하며 남쪽 기슭에서 가장 강하게 굽이친다. 해운용으로 건설된 웰런드 운하와 천연의 나이애가라 강이 온타리오 호와 이리 호를 연결해준다. 온타리오 호는 뉴욕 주 오스위고에서 뉴욕 주 바지 운하와 연결되며, 온타리오 주 트렌턴에서 트렌트 운하를 통해 조지아 만과 연결된다. 온타리오에서 북동쪽으로 나 있는 리도 운하는 킹스턴과 오타와를 연결해준다.

온타리오 호 북쪽에 있는 육지는 집중영농지역인 광활한 평야지대까지 뻗어 있다. 레이크 산맥으로도 불리는 나이애가라 벼랑은 나이애가라 강에서 뉴욕 주 소더스에 이르기까지 남쪽 호안을 따라 동쪽으로(내륙 쪽으로 4.8~12.8㎞) 뻗어 있다. 공업은 온타리오 주의 토론토와 해밀턴, 뉴욕 주의 로체스터 등과 같은 항구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그밖에 주요항구로는 뉴욕 주의 킹스턴과 오스위고가 있다. 호수는 육지에 인접한 곳에서만 어는데 이 지역의 항구들은 1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얼어붙는다. 온타리오 호는 프랑스의 정찰대원 에티엔 브륄레와 사뮈엘 드 샹플랭이 1615년에 탐험했으며, 처음에는 영국과 동맹을 맺은 이로쿼이 인디언들이 이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7세기말에서 18세기초까지의 일시적인 평화기에 프랑스인들은 프론테나크 요새를 포함해 여러 개의 요새를 쌓을 수 있었는데, 그 자리에 지금의 킹스턴이 건설되었다. 그후 프랑스와 인디언 사이에 벌어진 여러 차례의 전쟁 결과 영국이 이 지역을 장악하게 되었으며, 미국이 독립하면서 정착업·교역업·해운업의 발달이 가속화되었다.→ 오대호

 

 

우주에서 바라본 오대호

오대호(五大湖)는 북아메리카 동북부, 미국캐나다국경에 있는 다섯 개의 큰 호수를 말한다. 총 표면적이 24만 5,000 평방 킬로미터[1]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담수계이다. 다섯 호수의 이름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차례대로 다음과 같다.

  • 슈피리어 호 - 가장 넓고, 가장 깊다.
  • 미시간 호 - 부피가 2번째로 크다. 전체가 미국에 속한다.
  • 휴런 호 - 면적이 2번째로 넓다.
  • 이리 호 - 부피가 가장 작고, 가장 얕다.
  • 온타리오 호 - 면적이 가장 작고, 가장 낮은 곳에 있다.

     

    오대호의 수계 

    이 호수들의 물을 모두 합치면 전 세계 담수 공급량의 20%를 차지한다. 슈피리어 호는 5개 호수 중 가장 크다. 슈피리어 호, 휴런 호, 미시간 호는 미칠리매키낵이라는 곳에서 합쳐진다. 휴런 호와 휴런 호의 만인 조지아 만의 물은 세인트클레어 호를 거쳐 이리 호로 빠져나간다. 세인트클레어도 하나의 호수 이지만, 오대호의 하나로 간주될 만큼 크지는 않다. 이리호로 빠져나간 조지아만의 물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나 온타리오 호로 흘러 들어간다.

    약 10억년 전에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오늘날의 오클라호마 지역에서 땅이 갈라지며 엄청난 화산 활동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고지대는 침식되고 마침내 침강하여 분지가 만들어졌는데, 그곳에 물이 채워져 슈피리어호가 되었다. 대륙빙하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함에 의해서 그 지역의 지형을 변형기키고 거대한 계곡을 만들어 놓았다. 오대호는 빙하가 후퇴하면서 남겨놓은 산마루 사이에 형성된 것이다.

    센트로렌스 수로(水路)로 대서양과 연결되고, 또 해마다 5월에서 12월까지는 석탄·철광석·곡물 등의 수송으로서 번성하다.

    미시간 호와 휴런 호는 수계가 서로 엮여 있어 "미시간-휴런 라는 하나의 호수로 보기도 한다. 이 경우 슈피리어 호보다 면적은 더 넓지만, 부피는 슈피리어 호가 더 크다.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공원에는 정자와 공공 건물이 많았는데 결혼식이나 모임에 음식을 차려놓고 친목을 도모하는 그들의 공간이란다.

 

온타리호는 캐나다와 미국에 걸쳐있으며
북쪽으로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남쪽으로 미국의 뉴욕 주와 경계를 이룬다.
로체스터항에서 쾌속정으로 토론토항까지 3시간이 걸렸으나 지금은 사라졌다고 한다.

바다같은 곳에 큰 나무가 있고...정자가 있고, 게다가 파도까지 치는데

누가 담수호라고 생각할까...나 역시나 자꾸만 착각을...

갈매기, 야생거위, 청둥오리...숱한 새들의 보금자리였다.


침몰된 배와 사망한 사람을 위한 위령비

담수호라  공원에는 큰 나무들이 자라고...그 많은 나무들의 낙엽들은

호수로 유입되지 못하게 방호벽이 쌓아 있었다. 사진은 그래도 넘어온 낙엽들!!

처음엔 우리나라 바닷가에 나가보면 굴 양식장처럼 설치해둔 그런 막대기인 줄로만 착각했다.

여름에는 멋진 백사장으로 사용하다가 가을 낙엽이 지면  그 낙엽의 유출을 막기위한 바리케이트를 친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저 방치해둔다면 여름에 깨끗한 백사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활엽수와 광활한 호수의 풍경, 자연은 그렇게 잘 보존되고 있었다.

물가에 집들이 비싸단다.

이들이 물가나 묘지부근을 오히려 선호하는 이유는 단지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서...

 등대

철조망을 친 이유는 너울이 쳐서 얼면 위험하니까....안전을 위한 것!!

겨울바다를 보는 것 같다. 갈매기들이 등대를 뒤덮었다.

꽤나 까다로운 공원이다. 그냥 내버려둔 듯한데...규율이 엄하다.

나무가 많고 그 나무의 낙엽을 건사하는 그들의 자연보호를....

본 받아야~~

한 번이 아니고 이중 삼중으로 대나무 바리케이트가 둘러쳐져있다.

 

공원안에는 거의 한겨울 추위인데도 꽃밭은 잘 가꾸어져 있었고

수변경관은 깨끗했다.

 

1905년에 지어졌다는 회전목마도 겨울이라 휴점상태!

추워서 차로 이동하며 찰칵!....온타리오 비치 파크 ....입간판이 흔들렸다.

선착장의 휴게소와 탑승실 등 여러가지 부대시설이 있을 로체스터 항만

 

 

 

ONTARIO BEACH PARK(온타리오 비치파크)  초여름 풍경

 

 

 

지난 여름 사진은 딸에게서~~

 

 

<세계의 운하를 알고 배우자!>  '이리(Erie)운하'

 

이리운하는 1800년도 초에 건설이 된 후, 이리운하를 이용해 서 서쪽의 미시간. 오하이오. 인디애나. 일리노이주로 들어왔고, 이리운하를 통해 동부시장으로 농산품등을 보낼 수가 있었다.
반대로 공산품과 보급품들을 실은 거룻배가 동부에서 서부로 운항되었다. 버팔로시에서 뉴욕시까지 가는 화물은 t당 100달러였지만 운하를 이용하며 10달러에 불과했다.
9년만에 통행료가 건설비를 넘어섰고, 통행료가 없어진 1882년경 여러 지류 운하들의 경비까지 지원하게 되었으며, 주의 총수입에도 기여했다.
철도가 들어서고 19세기 후반에 수송객들의 이용이 줄기도 했지만  새로운 'Barge Canal'이 건설 되자 운하는 3.5배 깊어지고  너비21m,로 확장되었고  20세기 들어서 샘플레인,온타리오,핑거호를 잇는 뉴욕주 운하들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활을 했다.
2,200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바지선이 다닐 수 있도록 규모가 커졌다 한다.1970년대 후반 연간 155만t의 화물이 이 운하를 통해 운송되었다 한다.

 

 

이리 운하의 갑문

이리운하 갑문원리

곳곳에 갑문을 설치하여 물을 채우고 배를 높여 지나가게 하는 원리이다.

지금은 수로의 기능보다는 역사적 모습으로 남아 보존되고 있다.

Barge Canal이라고도 함.
주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길이 837km의 수로 체계.
허드슨 강과 이리 호를 이어주고, 허드슨 강과 온타리오·샘플레인·카유가·세니카 호 들을 연결한다. 이 운하는 여러 운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리 운하는 트로이에서 로체스터를 거쳐 버펄로 북쪽의 토너완다에 이르며, 섐플레인 운하는 워터퍼드에서 이리 운하와 합해 북쪽으로 화이트홀에 이른다. 그리고 시러큐스 바로 북쪽에 붙은 스리리버포인트에서 이리 운하와 연결되어 오스위고에서 온타리오 호로 들어가는 오스위고 운하가 있다. 또 이 운하들을 만터주마에서 이리 운하와 이어주는 카유가 호와 세니카 호도 이 운하를 구성한다. 뉴욕 주 바지 운하는 길이 91m, 너비 13m, 흘수(吃水)가 3.6m, 화물적재량이 2,000t인 너벅선이 다닐 수 있다. 1903년에 정식 인가를 받아 1918년에 완공되었다. 1980년대까지 수송관, 철도, 대규모 트럭 운송시설들이 늘어남에 따라 상업적 운송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운하체계는 유람선 운항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미국의 이리운하 만든 목적은

19c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도로가 발달하지 않았고 황무지에 도로를 건설하는 것도 어려워서 하는 수 없이 수로를 이용하느라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운하가 개설되기 전 버팔로와 뉴욕간에 상품들을 선적하는 데 톤당 1백 달러의 비용이 들었었는대 건설 후에 경비는 톤당 10 달러였고 수송품은 농작물이었다.

결정적으로..

1850년대부터 운하와 관련해 부정부패가 많아지고 고속도로, 철도, 항만 시스템의 성장으로 운하의 상업적인 용도는 20세기 후반에 들어 급격히 감소되었고 1994년 모든 상업적 수송이 중단되었다.
현재  -  이리 운하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작은 보트와 큰 유람선을 1년 내내 개방한다.

 

눈에 쌓인 이리 운하

1800년 초반에 만들어지고

1800년도 후반에 기차가 놓이고

많은 수송객과 화물을 철도에 밀려서

후반에 한동안 이용이 줄기도 했지만
20세기에 들어서 샘플레인·온타리오·핑거 호를 잇는 뉴욕 주 운하들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눈이 쌓여 정적에 잠긴 운하의 오른편으로는 잘 뚫린 도로에 차들이 질주하고 있다.

초창기엔 말들이 끌던 바지선이 지나가던 운하와 격세지감이...!!

 

온타리오호가 곁에있는 로체스터는 북부 캐나다에서 밀려오는 한랭전선이

호수의 습한 기운과 합세....한겨울 내내 장마처럼 눈이 내린다고 한다.

유리창으로 내다보이는 설경이 참좋다고 했더니 늘 보면 지겹다는 ..ㅎ~

이 나무 가지위에 왕관을 쓴 겨울새 '후투티'도 종종 날아오고....

겨울철새들이 많다.

집안에 앉아서도 철새들의 군무를 즐길 수가 있다.

다 져버린 나무에 낙엽처럼 매달린 새들

새...새......새.......

참으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이다.

온타리오 호수도 광활하고....

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리 운하도 참으로 대단하다.

 

 

여보! 아이들이 머무는 곳이예요!!

머문다는 표현은 인생은 길-게 볼 때 저희들 젊은 신혼시절을 보내는 곳이라는...뜻에서~

종인이는 몸도 마음도 다 가벼운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아주 보기좋네요!!

 

구피!!

마치 전실자식처럼 구피를 떠앉아 매일 산책시키고 용변을 보게 한다는데서 나도 듣기로는 참 난감했었는데(애물단지가 아닌가 하고...)

점잖고 의젓한 게 할아버지 맞군요.

애기때부터 너무 오래 키워서 마치 박서방 전실 자식같긴해요~~ ㅎㅎㅎㅎ

우리집 두고온 마리랑 같은 마르티스종이어선지 마리 생각이 훨씬 덜 나네요, 하지만 구피가 마리의 두 배는 더 큰 거 같아요!! 큰 대신에 의젓하고 ....무게있고 남자답고,

요늠, 할부지 구피가(13살) 나랑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잘되는지....벌써 서열 1위로 꼽더군요,  내가 화장실가면 문잎에서 보초도 설 줄 알고.....ㅋㅋㅋ

 

이 곳은 주변 환경이 너무 쾌적해요.

무엇보다 교육도시니만큼 .....오염된 게 하나도 찾아보려해도 없고 주택, 상가, 주택, 상가..학교, 오피스 그 정도인 것 같아요!!

더군다나 내가 컨트리풍을 좋아하는데, 모든 여건을 갖추고도 조용한 공원같은 분위기는 참 마음에 드는군요.

당신도 내달에는 들어오면 알겠지만 조금 무료하겠어요!!

난 혼자서도 잘 놀지만...

구피도 있고, 카메라도 있고, 컴텨도 있고..아마도 동동이가 태어나면 할미 쉴 짬을 주질 않을텐데....

참 구피는 이 날 산책이 슬프게도 마지막이 되었어요.

다리 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는데....바깥 산책길에선 지가 먼저 좋아라 하더니 담날 아침 자고 일어나자마자  ... 비명소리를.....

겨우 하루 쯤 안정하고 나니 실내에서 조금 음직일 뿐 그래도 바깥으로 용변산책을 나가면 절뚝이면서도 신이나 하지만...이 곳은 애완동물 기르는 동과 그렇지 않은 동으로 나뉘어 있네요!!

 

박서방이 차안에서 그랬지요!

<장모님 종인이 보면 우실거죠?>

<아아니~~ 왜?>

ㅎㅎㅎㅎ 우리 두 모녀를 잘 모르는 모양이예요.

문앞에 나와있는 종인이의 부른 배를 한 번 쓰윽 만져주는 걸로 끝났어요!!

둘 다 어제 만나서 헤어진 사이인 것처럼~~

 

마지막 사진은 집으로 들어가는 사진이니 연결해서 내가 뭘 하고 지내는지 곧 쓸께요!!

요며칠 주말에 아이들 쇼핑 쫓아 다니느라...피곤해서 죽을 지경!!

 

한인마트도 있는데,,,,별의별 것 다 있네요.

싱싱한 무도 배추도 갓도, 꽁치도, 당신 좋아하는 오징어도....

참! 콩나물콩 사다가 지금 콩나물 기르는 중이예요!! 욘석들이 얼마나 예쁘게 잘 자라주는지...당분간 콩나물 잔치라도 벌여야 할 듯...

 

 

 

 

 

 

 

 

 

 

 

 

 

 

헬스장도 있고

수영장

 

 

스쿨버스 승차장

 

 

 

 

 

바베큐장

 

지가 다니던 학교 스쿨버스라네요!

 

 

 

 

 

여기오니 만병초가 상당히 많아요! 이만큼 자라네요!

 

 

부근 호텔

스크렁도 이렇게 심으니 예쁘군요!

이제 집에 다 왔어요!

다음글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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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뉴저지, 다시 뉴욕주....로체스터로,

사위의 본가가 뉴저지라 사위는 눈 감고도 다니는 길이란다.

 

사위와의 긴-대화! 일부러 내기도 힘 든 시간을 가진 셈이다.

5시간이라는 긴-시간동안 종알종알...

시차로 약간 피곤을 느꼈지만...

휴게소의 자판기 커피 한 잔과 맥도널드 콜라 한 잔으로 개운해졌다.

 

도로는 넓고 하늘도 넓고 구름은 길고...

자동차들은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아니다 전혀 속도감을 못느끼는 건지 어쩐지.......

먼저 가겠다고 앞지르는 차들도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하며 사진 찍으며 그렇게 딸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사위는 뉴저지 유명 한식집으로 장모를 모시겠다는 걸 만류하고 맥도널드에서 테이크아웃하자 했다가

운전하는 사위 빵조각이라도 편하게 멕이고자 들어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웠다.

도로의 휴게소는 화장실과 자판기 뿐, 군데군데 맥도날드 가게 표지판이다.

 

간간이 궁금해서 걸려오는 딸의 전화!!

남편에게 하는 말투가 곱다.

너희들은 가능하면 서로 말을 높여라! 당부했던 엄마의 뜻을 따라

찬찬히 서로 존중하며 높이는 말투!

낭낭한 목소리의 높임말 대화들이 그렇게 아름답게 들릴 수가 없다.

곱고 사랑스럽다.

.

<가르침대로 잘 해내는구나!>

.

 

애기 출생하고 나면 뒷 마무리 대충 끝내고 뒤 따라 올 우리집 그이는

뉴욕공항에 내려 또 국내선을 탈 것이고 그러면 이 도로는 영영 못 만나질 것이다.

내 눈에는 꽤 볼 만한데....

.

하늘엔 철새들이 날아다니고~~

눈에 보이는

겨울이 오고 있다.

 

 

 

 

 

 

 

 

 

 

 

 

 

 

 

 

 

 

 

 

 

 

 

 

 

 

 

 

 

 

 

그 어렵다는 한국에서 미국 동부 여행의 시차적응이 하나도 없었다면....나...대단한 사람맞다.

ㅎㅎ 좀 있다 뒤따라 올 남편도 그래야 될텐데 싶어서 몇 자 남겨보며....

 

 

몇 년도인지 잘 모를  ..한 20년 전에 호주를 다녀왔다.

여행정보도 없이 패키지라 그냥 떠난 장기 비행에 (경유하고 12시간 가량)발은 퉁퉁 부어 구두에 발이 들어가질 않았다.

이번 비행에는 (뉴욕)다이렉트로 13시간, 짧은 시간이 아니다.

넉넉한 부츠에 편한 옷, 목배게

요즘은 슬리퍼도 안나온다기에 슬리퍼같은 덧버선을 준비했더니 (아시아나) 슬리퍼가 나온다.

무릎담요는 품질이 조금 그래서 검은 스타킹(무늬있는..그래서 좀 비싼)을 다 버려놨다, 보풀이 붙어서 물티슈로 닦아도 떨어지지 않고 갈아신을 스타킹은 화물에 있고...난감했다.

아침 10시 비행기라 G20 여파로 3시간 전에 나오라 문자가 왔다.

집에서 새벽 6시에 출발 공항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먹고 있다.

미리 차에서 준비한 감 한개, 토스트 반쪽으로 그냥.....아침을 때웠다.

이륙하고 간단한 스낵이 나오고.....이내 점심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비빔밥이라면 아시아나는 쌈밥이 대세다.

야채를 도르르 샌드위치처럼 말아서 투명 셀로판지 같은데다 쌌는데 풀어 놓으니 종류도 많고 양도 많다. 상추 깻잎 쑥갓...그리고 이름 잘 모를 쌈채등등....

불고기와 멸치볶음!

쌈밥을 시켰다. 그리고는 화장실에서 손을 닦았지만 물티슈로 또 닦고...바로 옆자리는 외국인!!

13시간을 가자면....내가 내숭 부릴 때가 아니다 싶어 흡사 집에서 먹는 것처럼 손바닥에 쌈을 놓고 불고기 넉넉히 얹어 쌈을 쌌다.

한 입에 안들어 가면 나뉘어서 먹어가며....집, 식탁에 편안히 앉아 먹는 것처럼 즐겼다. 매우 천천히....비행기를 탔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났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먹어도 거의 맨 앞자리라 식사시간은 끝자리의 배식시간까지 포함하면 아주 넉넉하다.

비행기를 타면 전혀 식사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한다.

 

비행하기 좋은 아주 쾌청한 날씨였지만 기류에 의해서 비행기가 달구지처럼 덜커덕 거리거나 말거나~~ 잊어주는 게 소화에도 용이롭다.

그리고 앞에 있는 비디오 오디오를 최대한 활용, 좋아하는 방송을 보거나 들으며.....기내 체조를 익혔다가

눈 근육도 풀고 목, 어깨 근육도 풀어주고 무엇보다 다리운동을 많이 하였다.

용천혈을 눌러주면 좋은데...옆자리 외국인이 흉볼까 싶어 바로 앞 좌석의 아랫쪽에 양쪽발을 지긋이 눌러주니 용천혈 지압하기에 아주 좋았다.

그리고 오른팔 왼팔 번갈아 팔꿈치쪽을 당겨주기 ......

 

오전10시경에 출발한 비행기가 밤을 지나고 우리나라 시간 21시경에 아침 햇살이 들어온다. 

그 때였다. 이상한 신체리듬을 느꼈다.

<이게 뭥미?> 속이 울렁거리고....멍-때리는 이 기분!

한국같으면 점점 깊어가는 밤 10시경에 대낮같이 환한 눈부신 햇살이라니....

1시간 남짓 그랬다.(그 뿐이다)

 

오전 10시 40분 도착....한국시간 거의 자정너머....

13시간 너머  걸린 비행,  뉴욕 죤에프케네디 공항에 도착 (뉴욕공항은 8갠가 된다고 한다) 오래 된 곳이라 한다.

딸은 이 공항을 거칠 때 3시간 넘게 입국심사를 한 터라 로체스터까지 비행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거라고 박서방을 공항까지 차로 내 보내겠단다.

처음엔 국내 비행기로 오갈까 하다가....그러면 어떻냐기에 내가 흔쾌히 좋다고 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떻게 아메리카 북동부 구간을 달려보랴 싶었기에...

떠나오기 전 날 밤도 1시 30분에 자리에 들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났지만 거의 선잠이었다.(아마도 이 사실도 큰 도움이 된 듯...기내에서 달디단 쪽잠이라도 잘 수 있는 게 득!)

평소 낮잠을 모르지만 비행기에서도 ...잠시 달게 졸았을 뿐... 공항에서 또 5시간을 달려 드디어 로체스터에 도착했다.

 

거의 14시간 비행에 시달렸다가 또 달리는 그 동안의 잠을 쫓아내는 데는  콜라 한 잔과  커피 한 잔이 날 버팅기게 해주었다.

언제 또 사위와 함께 오랜시간을 이렇게 함께 대화라며 달릴 시간이 될까?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었다.

잠깐도 쉬지 않는 대화....사위와의 만남!

그리고 어스름께 되어서야~  딸네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 한국의 저녁처럼 느지막히 잠자리에 들었다. 숙면을 취하고 일어났다. 시차적응이란 없다. 그냥 그대로 ....순조롭다.

<시차적응이 뭐지?>

사위는 장모를 강철 체력이라 인정받고....그 결과에 나, 스스로도 의외였다.

 

시차적응을 하지 않으면 아프기라도 한다는데....오자말자 식혜를 만들어 주느라....새벽 5시에 일어났더니 춥다.

아침에사 보니 창문이 열린 책상에 앉아서 컴텨를 지켜보느라 코가 맹맹....타이레놀 먹고는 이내 괜찮아 졌다. (그 것 뿐) 현재 체력상태 아주 좋다.

아무래도 나 자주 다닐 팔잔가보다~~

 

 

<걱정하는 두고 온 가족들 보라고.../늦게 쓰는 것 같아 미안!!>

 

 

 

어린아이들 풍선이 공항 천정위에 매달려 있다. 그냥 미소가 흘러너오는 풍경이라 잠깐!!

 

 

 

 

 

안녕하세요?

 저는13일에 뉴욕에 왔는데 시차적응 안되서 지금 새벽1시가 되도록 잠을 못이루고 있네요ㅜㅜ
오후 4시부터 막 졸립더니 아까 6시에 잤는데..

한번 깨니 잠이 안와요 으엉.. 시차적응 네이버에 쳤다가 요조님 블로그에 왔네요^^
부러워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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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 묘약은 다른 거 없어요!!

ㅎ ㅎ 그러세요. 출발 전날 잠을 좀 덜자고 비행기에서 달디달게 졸고 담날 전혀 안자기......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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