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보따里(리) 이장님' 홍헌표!

 

 

얼마 전 감투를 하나 썼습니다. '웃음보따里(리) 이장님'입니다. 웃음보따里는 4주 전 실렸던 제 칼럼
'온몸 흔들며 함께 웃음 나눌 분 없나요'를 계기로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평소 아무리 웃으려 애를 써도 원하는 만큼 안 되기에, 가볍게 차 한잔 마시거나 밥을 먹으면서 신나게
웃는 소모임을 꾸려볼 작정이었습니다. 많아야 10명 정도일 거라는 제 예상과 달리 1주일 만에 5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지금은 회원 수가 74명으로 늘었습니다. 회원들이 제게 '웃음보따里 이장님'이라는
감투를 씌워준 7월 말 첫 모임에는... 온몸 흔들며 함께 웃음 나눌 분 없나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여 집니다.”란 

 

홍헌표 이장님의 웃음마을을 찾았다.

 

     

 

#1  웃보리 웃음마을 이야기

       요즘 부쩍 가을을 타고 몸도 마음도 무겁고 시들머들 우울하던 차에 박재란이 우리 부부에게 함께 성곽길을

     오르자고  부탁해왔다. 혼자라서 무척 외로운가보다! 생각하곤 흔쾌히 함께 가주마고 약속했다.

     박재란 부부가 웃보리 가족이란 말은 익히 들어왔기에 그저 옷보리에서 하는 행사려니 했었다.

     박재란 김선욱 부부( Cancer 4 cure 가 건강 cycling 4 cure ) 숱한 이야기만 남기고 승화한 고 김선욱

     그래서 흔쾌히 대답했다가 남편은 바쁜 일로 못가고 나만 따라 가 본 곳이 바로 웃음보따리(里) 마을이다.

     나도 썩 잘 웃는 편은 아니지만 행사 전에 이런 웃음보따리를 풀 줄은 미처 몰랐었다.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지는 말은 공경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방정환님의 어린이를 사랑하자는 구호가 퇴색된 것은 지금은 어린이들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웃음보따리.... 잘 웃을 수 없는 이들의 웃음집단이다.

 

불치병이나 암환자들...담담한 가슴의 사람들이 모여 가슴 풀어헤치고 마음껏 왁자지껄 웃는 모임이다.

 

 오래전 내 아이가 아파서 원자력 병원에 입원했던 일이 있었다.

내 아이는 다행이라하기엔 너무 미안하게도(저들에게)  악성 종양은 아니었지만....

주로 어린 아이들은 골육종 Cancer를 앓고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서 암 치료를 수차례 받아야만 하는 아이들....주로 엄마와 함께였다.

가만 눈여겨보니 아이들 엄마끼리는 마치 끈끈한 혈육처럼 똘똘 뭉쳐 재미있게 지냈다.

 

<하하 호호~~> 아이들도 병원 복도를 마치 학교복도처럼 건강하게 뛰어다녔다. 

처음엔 도통 이해가 가지 않다가...저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핑글 눈물이 돌고 말았다.

 

 고향에 가면....집에 가면....아이와 엄마는 환자이기에 앞서 죄인이라고 했다.

 

마치 천형을 받아 그런 병이 찾아 온 것처럼 동정의 눈빛, 그런 것으로 맘껏 웃을 수 조차 없다고 했다.

남편앞이라 다를 것 없었다고 했다.

그런 똑같은 상황의 똑 같은 심정의 엄마와 아이들이 모인 것이다.

소풍 전날처럼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 먹거리를 만들어주고 과일을 사오고~~

 

아이들과 엄마들은 마치 먼-타국으로 여행 떠나온 그런 자들의 기쁜 얼굴들이었다.

 

 

 

웃보里 역시 이런 저런 사연으로 모인 사람들은 모두 정겨웠다.

모두들 즐거워서....우스워서 죽을 지경처럼 웃어댔다.

 

 따듯한 가을볕살이 도타운 날이다.

 

서울성곽길에 올랐다. 몽마르트 언덕이라는 낙산공원에서 대학로로 거슬러 내려왔다.

 

시월 마지막 어느 날을 웃보리 마을 사람들과 함께 소풍을 떠났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잘 웃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젠 웃어야지...목젖이 다 보이도록~

 

 

#2 낙산공원 서울성곽길 걷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30

 

  #3 성곽길 걷기 가을소풍(대학로 풍경)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29

 

 

 

 

 

 

나를 그려본...종이컵 그림

 

 

 

 

 

 

 

 

교회지하실에서 잠시 웃음보따리를 풀은 뒤

서울성곽길을 올랐다.

박재란여사

 

 

 

 

 

[크로스로] [인터뷰] "죽음에 갇히지 않는 희망과 함께했다"

 

 

[조선일보] [Why] 하루 15㎞/h 속도로 말기암과 싸운 남자

 

 

  • 자전거 여행기, 암환우 돕기 캠페인 안내.

     

    고 김선욱님의 명복을 빕니다.

     

     

     

     

     

    #2 낙산공원 서울성곽길

     

    성곽길을 올랐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화창합니다. 가을볕도 유난히 도탑구요!

    가을볕이 따사롭습니다. 낙산공원을 돌아 나오는 너무 짧은 아쉬운 코스지만...

    웃보里 회원들이라 무리하지 말자는 모토인 것 같습니다.

    더 걸을 분들은 대학로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성곽길을 이어서 더 걷기로 했지만,

    전 손자녀석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남대문을 가야했습니다. 점심만 먹고 샜지요! ㅎ`

     

    성북동코스는 예전에 많이 걷고 글도 자주 올렸지만 동대문부근으로 해서 오르는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의 몽마르트언덕’이라는 낙산공원!!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 남산까지 도심의 산과 사대문안의 빌딩숲이 눈앞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예전 이대부속병원 옆으로 난 ‘창신성곽길’이 서울성곽길을 이어줍니다.

    석축의 단을 세며 쉬엄쉬엄 오르길 20여분~ 어느덧 낙산의 정상 낙산공원입니다.

     

    낙산공원에는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기웃기웃 엿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성곽길 걸으며 새미프 인연 쌓기,

    600년 성곽도시 서울의 재발견 한양도성주간 http://www.hanyangdosung.com

     

    겸재의 진경산수화가 얼핏 생각나면서 성벽 너머로 보이는 경치를 사진으로가 아닌

    붓끝으로 담아내고 싶어집니다.

    바록 얼치기이긴 하지만....마음만은~

     

    가을이라 낙엽이 곱습니다.

    이름 모를 열매들 빛깔도 반짝반짝 예쁘기만 합니다.

     

     

    마로니에 공원 맞은편 프라타나스 가로수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29
    #3 성곽길 걷기 가을소풍(대학로 풍경)

     

     

     

     

     

     

     

     

     

     

     

     

     

     

     

     

     

     

     

     

     

     

     

     

              서울성곽길코스

     

    ▲ 낙산코스

    낙산코스의 출발점은 동대문. 지하철 동대문역에서 나오면 이대부속병원 옆으로 난 ‘창신성곽길’이 서울성곽을 안내한다.

    동대문의 시끌벅적 소음이 사라질 즈음 걷기 쉽게 포장된 산책로가 시작된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 정자와 가로등 등이 성벽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성벽 중간 중간에는 창신동과 충신동을 잇는 쪽문이 나있어 두 동네를 비교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석축의 단을 세며 쉬엄쉬엄 오르길 20분, 어느덧 낙산의 정상 낙산공원이다. 옛 시민아파트를 헐고 조성한 낙산공원은 ‘서울의 몽마르트언덕’.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 남산까지 도심의 산과 사대문안의 빌딩숲이 눈앞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성북동코스

    성북동코스는 돼지갈비, 돈까스, 칼국수 등 맛집들이 즐비한 성북동 성북초등학교앞 삼거리의 서울과학고 뒤편에서 시작된다. 이곳 산책로도 잘 정돈됐지만 낙산코스 보다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많아 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성벽 너머의 저택들이 즐비한 성북동 풍경이 볼만하다.

    한 10여분 목덜미에 땀이 배일 즈음, 성벽 너머와 연결되는 쪽문이 나타난다. 문밖을 나서면 마치 시골을 옮겨놓은 듯한 딴 세상이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게 성벽 밖 좁은 터에 오밀조밀 밭들이 일구어져 있다. 허름한 달동네 우리 이웃의 터전이다.

    다시 산책길로 되돌아와 잠시 오르다 보면 군 부대 때문에 길이 끊긴다. 대신 성벽 너머로 산길이 시작되는데 성북동 성곽답사의 진미는 이제부터다. 산길 입구는 곧 숨막힐 듯한 향을 뿜어낼 아카시아 숲이다. 오솔길을 따라 들어서면 성벽에 기대 소나무가 솔잎 터널을 이룬다. 산 위에 쌓은 성곽이라 석축 돌덩이가 작아 몽글몽글 성벽의 선이 곱다. 군사보호구역에 막혀 성북동 약수터쪽으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 인왕산코스

    인왕산 코스는 산책이라기 보다는 산행이 적절하다. 출발지는 사직공원. 경사가 급한 인왕산길(인왕스카이웨이)을 한 10~15분쯤 허덕허덕 오르다 보면 무악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난다. 무악동쪽 길을 따라 100m 가량 가면 성벽과 함께하는 인왕산등산로가 시작된다.

    인왕의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200m를 오르면 성곽의 성가퀴(성벽 윗부분에 쌓는 지붕이 있는 낮은 담)가 없는 성벽 위를 걷게 된다. 복원이 아직 덜 된 탓이라지만 오히려 성벽이 더욱 성벽다워 보인다. 복원해놓은 성벽의 상당 부분이 세월의 더께로 시커먼 석축 위에 반듯하고 새하얀 돌지붕이 얹혀져 있어 부자연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석축을 디디며 30분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다. 낙산에서 본 서울이 정겹다면 인왕에서의 전경은 호쾌하다. 발아래 경복궁, 청와대는 물론 한강 너머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청운동으로의 하산길은 성벽 원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답사의 절정. 성벽은 물론 성가퀴도 일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간에 마모돼 둔탁해진 돌지붕이 정겹다. 인왕산 등산로는 공휴일ㆍ일요일의 다음날은 입산휴식일로 등산이 통제된다.

    ▲ 남산코스

    남산의 서울성곽 답사는 동대문운동장 인근의 광희문에서 시작한다. 시체가 나가는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으로 불리는 곳이다. 서울성곽의 위용은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이어진다. 체육관과 신라호텔 뒤로 성벽은 오밀조밀한 집들을 끼고 남산으로 힘차게 올라간다. 타워호텔 뒤편까지 이어진 성벽은 잠시 끊어졌다가 남산정상에서 순환로를 따라 내려 오는 산책길에 다시 만난다.

     

     

     

     

    #3 성곽길 걷기 가을소풍(대학로 풍경)

     

     

    낙산성곽길을 걸어

    서울의 몽마르트언덕’ 낙산공원을 내려오는 길입니다.

    낙산공원을 내려오자 말자 벌써 그림이 달라 보입니다.

    아주 허름하게 낡은 집도 멋진 설치미술로 보이니 말입니다.

     

     

    NEWLITE 건물 옆의 감나무도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이 카페는 5평 남짓한 아주 자그마한 카페인데 은근히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군요!

    헌 옷을 파는 구제집도 여기선 정감어리게 느껴지는군요.

     

    쇳대박물관도 지나고...‘이원승이원숭이’ 커피 와인 카페도 지나고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 메인도로 건널목을 가로지르니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걸어보세요!

    ....아주 예쁘게 단장한 우리 이름으로는 버즘나무!!

    나무 등걸이 희디흰데다 버즘 형상처럼 얼룩얼룩하대서 재미있게 붙여진 버즘나무!!

    만약에 이 길을 버즘나무길(혜화역)이라고 하면 우습겠지요? ㅋ

     

    플라터너스 나무가 이리 단정하게 잘라진 모습 처음봅니다.

    아주 이국적인 풍경으로 보입니다.

    아래만 보지말고 하늘을 보고 걸어보세요.

    가을하늘과 이렇게 멋진 플라타너스 나무도 보이니까요!

     

     

    그렇게 대학로를 걸어(서울 종로구 명륜 4가)

    대학로 전광수커피집 옆에 있는 건물 ‘솔나무길된장예술‘에서 된장정식을 먹고

    웃보里 트레킹 ‘가을소풍’을 끝냈습니다.

     

     

     

    서울성곽길 걷기(낙산공원)
    http://blog.daum.net/yojo-lady/13746630
    #2 낙산공원 서울성곽길

     

     

     

     

     

     

     

     

     

     

     

     

     

     

     

    솔나무길된장예술
    02-741-4516
    서울 종로구 명륜4가 103-8 1층

      

     된장예술집에는 구수한 된장같은 예술품들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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