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두냐고요?

이 걸 만든 저도 모르겠어요!! 안주로 시작했는데 반찬도 되고 간식도 되고.....두루 두루 다 되는 음식!!

시작은 남은 음식 재활용 이예요~~ 라이스페이퍼 역시 남아있는거구요.

 반찬으로 잘 먹었고요. 나머지는 또, 남편 안주로 ....막내 간식으로 좋았어요!

 

 

양념 불고기가 조금 남았길래 당면을 넣고 유부넣고 찌개를 끓였더니

담날 주말아침에 불은 잡채가 되었네요.

가족들 일어나기 전에 이 걸로 뭘 만들까 궁리했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칼라감각을 중시하는 제가 이런 모양으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거예요. 빛깔을 넣어줬어요.

냉동실에 항상 마련해둔 계란 지단도 넣어주고....

 

<반짱>즉<라이스페이퍼>를 떠 올렸어요.

말아서 튀기면 될 것 같아서요.

후라이팬에 익혔더니 아니나 다를까...

일부가 녹으면서 좀 터지네요.

 

그래서 이 번에는 튀김가루로 옷을 입혔지요.

마른가루옷을 입은채 기름에 튀겼어요.

약간만 도와주면 될 듯 싶었지요.

 와우....역시나 멋져요!!

월남만두 같아보여요. 음식축제에서 비슷한 베트남 만두를 보았거든요.

하나도 안 터졌네요. 맛있어 보이지요?

이렇게 차이가 나요.

오른쪽은 자칫 흐물어질 정도예요. 어쩔까 싶었어요. 

그러다가 김치에 말아서 밥을 먹다가.....반짝 아이디어

김치로 터질듯 말듯한 오른쪽 만두를 쌌어요.

 

김치를 말아 싸둔 이상한 만두는 밥반찬으로는 아주 짱이구요 

튀김옷 약간 입힌 것은 반찬통에 넣어봐도 좋더군요.

김치말이 만두는 길이가 조금 길어서

입으로 베어물어야 했어요.

 

이렇게 잘라보니 반찬으로 술안주로 손색이 없었지요

참 이상한 이 만두는 아이들이 하나씩 둘씩 가져가서 잘 먹군요.,

참 이상하고도 편하게 만든 만두....

남은 음식 재활용이예요.

 

 

 

음식축제때 보았던 베트남 만두! 비슷한가요?

이 건 월남의 반짱(라이스페이퍼)은 아니고 밀가루로 얇게 만든 것이군요.

우리 만두처럼 접어 만드는 게 아니라 돌돌 말아 만든 후

기름솥에 튀겨내는군요! 바삭바삭하겠군요!

 

 전혀 다르다구요? ㅎ`ㅎ`ㅎ`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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