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동산에 올라 같은 방향의 사진이 연달아 3개나 올린 이유는?

 

'고향의 봄'

이란 노랫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정성스런 조상의 산소도 보이고...마치 누구나 마음에 품은 고향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도록 아름다운 고향풍경이다.

용담호 수변 풍경은...

 

 

용담호,  망향동산에 올라

 

망향동산 3층 정자에 올라 용담호의 쌍용을 상상해본다.

큰 비가 내릴 때 하루만에 물이 차 올라 ,,,공중에서 보면 쌍용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맑고 깨끗한 전라북도 동부권 산악지대인 진안군 주천, 안천, 정천, 상전 등의 하천이
용담을 중심으로 유입되어 전주, 군산, 익산 등 전북전역의 생활용수로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는 용담댐은 사실 오랫동안 전북의 숙원사업이었다.

 

 

정천면에 세워진 망향동산은 수려한 자연환경속에 일찌감치

전답을 일구고 가꾸며 향토문화를 계승해 온

살기 좋았던 고을이 1567가호가(9139명) 수몰되면서 고향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금강의 홍수 조절용으로도 역할을 할 이 댐 건설로 인해 득도 있지만

진안의 ⅓이 수몰되면서 이 곳 수목 지역에는 고향을 물에 묻은
수몰민들의 애환이 내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진안군 심볼마크

 

터치로서 용담댐의 물줄기 표현으로 그칠 줄 모르는 진안군의 역동적인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며

그 안에 마이산을 네거티브로 처리, 진안군의 정서를 담았음.

 

 

군청 이미지 발췌

*망향동산*

 

수몰된 망향을 기리기 위한 동산을 설립

망향동산이라 이름지었다.

 

 

망향대 사방을 둘러보며~~

 

비 온 뒤 안개가 걷히는 용담호 주변 산들...

 

송충이섬? ㅎㅎ

꽃잔치중인 용담호

반영으로 브러시 섬?

 

밍향동산 벚꽃은 눈물을 머금고...

용담호 수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들 한다.

 

 

 

용담호를 돌면 댐도 보이고

댐부근의 수문조절탑도 보이고

 

공원이 설치되어있다.

물박물관과 상수도 관리장도 보이고

 

 

용담호 주변 볼거리

공원 잔디밭에는 고철로 만든 작품들이 가득채우고 있었다.

자세히 드려다보면 100여점 작품 하나 하나가 시사성을 내포,

이 시대상의 절실한 이야기를 대변 하고 있었다.

 

 



용담호 수변은

자전거 하이킹도 좋겠고 출사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2013 진안 홍삼축제'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도립공원 주차장 일대에서 '2013 진안 홍삼축제'가 4월 19일 성황리에 개막됐다.

 '진안 홍삼축제'는 24일까지 5일간 마이산 북부 주차장 일원에서 계속되었다.

 

이 날은 마이산 일대의 벚꽃축제도 겸해져서 상춘객들이 붐볐다.

 

마이산 탑영호와 탑사 그리고 은수사를 둘러본 뒤 고개를 넘어 주차장

축제장까지 인파의 행열이 줄을 이었다.

 

행사장(마이산 북부 주차장)에서 바라본 마이봉!

 

 

마이산을 넘어오자 주차장에는 이미 축제의 열기가 후끈 달아있었다.

 

아직은 개막식 전이라 축제장은 오프닝 밴드로 왁자지껄 흥을 돋우고...

스텦들은 스탠바이~

 

마이산 산벗꽃 날리듯....축포가 터지며 ....꽃가루? 가 펄펄~~

 

축하 공연쇼 오프닝 가수로 뱀이다~의 김혜연

 

오프닝 김혜연 가수가 좌중 분위기를 단번에 UP 시키고..

 

 

           축제장 풍경속으로~  고고 

간만에 산을 오른 지친 발을 홍삼액이 희석된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고나니 피곤이 싹 달아난다.

 

축제장 먹거리답게 인삼튀김

 

바디페인팅도 받아보고..

 

목각공예 체험도 빼놓을 순 없지

 

목각공예에 정신집중


 

홍삼이 든 인절미

 

매직풍선도 만들어보고

 

어린아이처럼 풍선 하나 받아들고

 

 

도깨비 호루라기 하나 만들어 갖고왔징!

 

 

진안 홍삼

진안 홍삼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송화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진안 대표상품인 홍삼 외에도 마이산 벚꽃도 함께 한다.
마이산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안 홍삼축제'에서는 홍삼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홍삼을 제조하는 과정을 비롯해 홍삼 족욕, 홍삼 푸드 등이 준비돼 있다.


우선 진안군청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불량 홍삼제품을 판매해 홍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진데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진안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군수품질인증제 홍보관'을 통해 진안 홍삼 제품을 차별화하고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전북 진안 홍삼연구소와 대원제약이 18일 홍삼을 이용한 신소재와 제품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안 홍삼연구소가 진행 중인 홍삼을 이용한 혈행 개선, 인플루엔자 연구 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향후 진안 홍삼이 특정질환 치료 의약품으로 국내·외 의약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은 의약품제조 전문회사로 종업원 530명에 연매출 1천440억원의 코스피 상장사이며 KGMP공장·기업연구소 3개소, 국내 36개 영업점, 중남미·동남아·중동 등 35개 수출망을 가진 중견제약사다.

협약에 앞서 홍삼연구소와 대원제약은 지식경제부 주관 '지역특화기술 융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3년간 국비 등 30억원을 들여 대사성 질환 예방과 치료 소재,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삼 홍삼을 이용한 수출용 제품개발도 진행 중이다.

홍삼연구소 이형주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안 홍삼이 의약학 분야의 일반·전문의약품으로 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삼

 

인삼의 종류는 건삼과 수삼으로 구분되는데 건삼은 재배 연수에 따라 백삼과 태극삼, 홍삼으로 분류되고  백삼은 모양에 따라 직삼, 반곡삼, 곡삼, 생건삼, 세미 등으로 세분된다.
진안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고 일교차가 심한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조직이 단단하고 향도 강하다. 또한 진안군 토질은 사질양토가 많고 유기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인삼을 재배하기에 좋은 최적지이다.

 

 홍삼

 

진안홍삼은 수삼을 정선하여 껍질을 벗기지 않은채 증기로 쪄서 건조시킨 담황색 또는 담적갈색의 인삼을 말하는데, 진안홍삼은 가공수율이 높고 효능이 우수하여 국내 대기업의 수요는 물론 해외 수출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관내에서 생산되는 홍삼가공제품은 진안홍삼연구소의 체계적인 품질인증관리시스템으로 관리하여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다.

 

  홍삼이란?  

홍삼/ 잘 기른 4년 이상 된 수삼을 껍질째 증기로 쪄서 말린 것으로 적갈색을 띄어 홍이라 불린다. 보관성이 좋고 가공 과정에서 유익한 성분들이 많이 생성되므로 애용되고 있다.


미삼/홍삼 동체 이외의 잔뿌리를 대미, 중미, 세미 등으로 구분 선별한 것


태극삼/ 수삼을 끓는물에 찌거나 데쳐서 말린 것으로 백삼과 홍삼의 중간에 해당하는 형태이다.

 

홍삼만들기 /증기로 쪄서 건조

흑삼은 구증구포의 제조방법으로 수삼을 9번 찌고 말리는 과정 속에서 일종의 화학작용이 발생되어 홍삼의 사포닌과 유효성분이 증가한 것이다.

 

생각중내가 배운 진안 '인삼이야기'

 

저녁이 되자 기온이 뚝 떨어진다. 일교차가 심한 곳이 전북 진안이란다.

우리나라에서 벚꽃도 제일 늦게 피어나고...그래선지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인삼이 조직이 치밀하고 향도 강하다고 한다.

또 진안군 토질에는 사질 양토가 많아 무기질과 유기질의 함량도 높고 인삼재배지로서는 최적지라고 한다.   참잘했어요

그래서 타지역보다 사포닌 함량이 무척 높아 이번에는 제역회사와 전문 의약품회사와 기술제휴를 협약했다고 한다.

 진안의 인삼이야기를 뒤는게나마 깨우쳐 배우고 가니 다행이다.  

                                                                                               글/사진: 이 요조

 

행사장 (마이산 도립공원 북부주차장)

 

마이산 /탑영저수지

탑영호에서 바라보니 ‘마이산’은 호환마마를 앓은 개구쟁이 도깨비 형상이다.

남쪽주차장에서 마이산을 향해 탑영호에 이르면 보이는 수성암의 벌집모양의 구멍들이 타포니현상이란다.

 

타포니현상이란 마이산을 남쪽에서 보게 되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많은 작은 굴들을 볼수 있은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마이산 타포니 지형은 풍화작용이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 진 것으로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마이산의 타포니는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고 특수한 기후조건 즉 신생대 제 4기의 빙하기와 뒤에 온 한냉기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가까이 다가가 바라 본 숫마이봉은 내 눈에는 봄의 전령사

꽃봉오리 배시시 열려고 준비하는 영낙없는 목련꽃 봉오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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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좌측 숫마이봉과 닮았다.

 

 

02-0012[0] 

 

진안군 진안읍 남쪽 약 3km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
높이는 동봉(東峰 : 수마이산) 678m, 서봉(西峰 : 암마이산)685m,
산체는 모두 백악기의 역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 사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북쪽 사면에서는 금강(錦江)수계가 각각 발원한다.

 

 

명승 제12호인 마이산!!

 

무척 가고 싶었지만...용케도 지나쳐 가기만했다.

 

지난해에도 고창 보리밭 축제를 지나 진안 휴게소에서 먼-눈으로만 바라봤다.

 

무심한 남편은 <뭐..일케 쳐다봤으니 됐지!> 그런다.

 

버스로 가까이 다가가자 차창으로 벚꽃 잎이 흩날리며 보이는 기괴하게 생긴 바윗돌은?

<헉! 저게 뭐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엎어 논 함지박 같은 큰 산이 구멍이 숭숭 뚫어져 지금이라도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바스스 바스스 쏟아져 내릴 것만 같아보였기 때문이다.

 

지리에는 지리멸렬이지만 수성암에 역암 층이고 구멍이 난 현상은 타포니현상으로계속해서 풍혈은 만들어지고 있지만

무너질 염려 없이 예나 지금이나 뭐 그저 그대로란다. 정말이지 구경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구경꾼 누군가가 나처럼 <볼만하군 볼만해!> 하며 거듭 감탄을 했다.  나 역시 공감이 가는지 귀가 화들짝 열렸다.

하나라도 놓필세라 나는 해설사님을 바짝 따라다녔다.

팸투어를 숱하게 다녔지만 마이산 팸투어는 자연이 주는 신비함이 있어 그런지 호기심을 자극 무척이나 재미있다.

 

 

2011년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소개되어 별점 세개(★★★)의 만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명소로 평가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더니 정말이다.

 

마이산 탑사의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은 잡지에서 읽었다.

그 곳 기류가 그렇다는 이야기만 기억하고 있는데....그래선지 탑도 안장작이고 얼음도 그렇게 언다는 신비의 계곡!!

내가 지금 그 곳에 발을 딛었다.

 

해설사님은 숱한 관광객을 접했는지라 대한민국의 7~80%는 다 다녀간 줄 알았더니

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셔서 즐겁다고 했다.

 

 

마이산 탑영호까지 오르는 길은 상춘객들로 길이 미어진다.

벚꽃길이 꽤나 길게 조성되어있다. 벚꽃으로 눈이 부셔온다.

마치 팝콘을 튀긴 것같은 왕벚꽃은 아니지만....자잘하게 다닥다닥 붙어 피어서 온 몸이 오글거릴 정도로 간지럽다.

<봄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화사하고 멋진 진짜배기 봄!!

 

처음 가 본 곳이고 모르는 것도 많아 검색글도 덧붙여봅니다.

 

  • 마이산

    1억 년 전의 신비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곳이 있다.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686m의 암마이산봉과 680m의 숫마이봉으로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마이산!! 말 귀를 닮았다는 쉬운 이야기로만 풀어내어 지금껏 그 속에 담긴, 간직하고 있는 수많은 자연의 신비와 전설과, 역사를 쉽게 간과해 버린 그런 곳, 마이산이다.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은 전주에서 동쪽으로 약 32㎞ 지점, 진안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3㎞ 지점, 노령산맥의 경계에서 진안고원의 중심에 위치한다.

  •  

     

     

     

     

     

     

    할머니들의 산나물이 상춘객들의 눈길을 붙든다. <내려올 때 살께요~>

    신비스럽게 생긴 마이산

     

    탑영교

     

    붐비는 상춘객


    탑사는 태고종단에 소속된 사찰로 마이산 속에 쌓여진 신비한 돌탑무리에 자리잡아 세워진 사찰이다.
    이 사찰은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마이산 석탑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1928년의 기록에 의하면 그때까지도 이갑룡 처사는 불교를 표방하지 않은 듯 하다. 그러나 더 후기에 와 마이산을 찾는 치성인들의 수가 불어나자 이처사의 기도처이자 치성처인 토막은 어느때인가 함석지붕으로 새로이 지어지고 자연스럽게 삼신상과 불상이 안치되어 사찰화 되었다. 그러나 법당에 부처를 모시고 생활관을 겸하는 인법당(인법당) 처지를 면하지 못하다가 1980년 태고종단으로 등록하고 1986년 전면4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인 대웅전을 완공하고 뒤이어 나한전과 동양최대의 법고라는 북을 소장한 종각과 관리사를 건립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마이산 석탑군
    자연이 만든 신비의 극치가 마이산이라면, 인간이 만든 신비의 절정은 자연석으로 만든 천지탑과 석탑들이다. 암마이봉 남쪽 절벽 아래 위치한 탑군들은 음양오행의 조화에 맞춰 팔진도법에 의해 배열 축조한 것이라 한다.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게 태산처럼 위엄 있게 조화의 극치를 이루며 주(主)탑인 천지탑을 정점으로 줄줄이 배열 되어있다. 천지탑은 곧 부부탑 이기도 하다. 이곳의 탑 역시, 음양사상 위에 축조 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니 음양의 산에 음양의 탑이 축조 되었음은 결코 우연이라고만 할 수 없는 신비가 숨어 있다.



     

    ▲얼래, 산이 크네!

     

    마이산 설화


    아득한 옛날도 옛날, 아들 딸 낳고 오순도순 사는 부부산신이 있었다.

    부부산은 밤이되면 남몰래 커지면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진안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부부가 서울까지 가는데는 절대로 사람의 눈에 띄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빠산은 밤이되었으니 서울 길을 재촉하였다.엄마산은 애들이 피로하니 한숨자고 새벽에 가자고 졸랐다.

    엄마산의 속셈은 인심좋고 산수좋아 구름도 쉬어가는 진안땅에 눌러 앉고 싶었다.

    산도 아내를 사랑하여 새벽녘에 떠나기로 하였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일어나기 전에, 옹달샘에 물길러 나오기 전에 어서 가자고 식구들을 깨워 키를 키우기 시작하였다.

    "얼래, 산이 크네! 얼래, 산이 크네!" 옹달샘에 물길러 나온 아낙네가 외쳤다.

    엄마산이 게으름을 피워 동네 아낙네에게 들켜버렸다.

    그래서 구름을 뚫고 하늘에 닿을듯 놓이 솟아 올랐던 부부산은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화가 잔뜩난 아빠산은 두 아이들을 아내로 부터 빼앗고는 보기 싫다고 아내를 꾸짖었다.
    엄마산은 오늘도 돌아 앉아 고개를 떨구고 있고,아빠산은 양가슴에 아들 딸을 안고 성난 듯 그러나 의젓한 기상을 뿜내고 있다.
    몇겁이 흘러도 공방든채 굳어버린 두봉우리가 마이산이다.

     

    해설사님이 정성껏 이야기 해 준 내용이 홈페이지에도 있기에 옮겨보며...

     

    마이산 탑사에서 은수사로 가려면 오른쪽언덕길로 300m 가량 올라가야만 한다.

    타포니(tafoni) 화학적 풍화작용과 관련한 미지형으로서 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을 가리킨다.

    마이산의 남사면에 발달한 타포니는 주로 서릿발의 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즉 마이산은 경상계 역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인데, 햇볕을 많이 받는 남사면에서는 겨울철에 일주적 동결융해가 자주 반복되며, 이로 인하여 큰 자갈들이 수직적인 암벽에서 잘 떨어져나와 거대한 벌집 같은 구멍들이 생긴 것으로 믿어진다. 구멍의 크기는 수십 센티미터에서 수 미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풍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풍화혈도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의 것은 더욱 크고 깊어진다.

    마이산 이 지역의 신비!!  역고드름 사진들~

    코끼리처럼 보이는 은수사와 함께 바라 본 숫마이봉

    은수사

    는 현재 조계종단 소속인데 조선 초기에는 상원사라 했고, 숙종 무렵에는 상원사는 없어지고 사지만 남아 있었는데 그 뒤 누군가 암자를 지어 정명암이라 했다.

    은수사 황혜수 주지스님에 의하면 "正"은 5획으로 오행, "明"은 일월이므로 정명암이란 이름은 음양오행의 순환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한다. 아무튼 정명암도 퇴락하여 없어졌다가 1920년에 이주부라는 분에 의해 증창되었고, 이때 은수사로 개칭되었다. 은수사란 이름은 한글학회의 <지명총람> 에 의하면, 태조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였으므로 지어진것이라 한다. 은수사는 본시 불당겸 요사채로 쓰인 건물과 그 위 산신도각이 있었을 뿐이었으나 근래 극락전, 태극전, 대웅전과 요사채를 건립하여 바햐흐로 대가림으로 도약을 기약하고 있다.
    이 은수사에는 국내 최대 크기였던 법고(1982년 제작)가 소장되어 있다.한편, 조선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 삼신할머니상이 상원사지에서 출토되었다. 또한 은수사 경내에는 천연기념물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마이산 줄사철군락이고(천연기념물 380호), 또 하나는 은수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386호)이다.


    천연기념물 386호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는 설이 있다.



     

    마이산 탑사까지는 거의 평지였으나

    은수사는 마이산 탑사를 지나 약 300m 정도 산길을 더 올라가면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386호)를 품고있는 은수사가 있다.

    그 은수사를 끼고 좌측으로 365계단을 올라가면,  마이산....말의 쫑긋한 말의 두 귀 사이를 통과하게 된다.

    마침 배꽃이 핀 은수사 청실배나무를 보고 마이산 등정을 하면 된다.

    조금 가파른 365 계단을 올라야 한다.

    먼저 샘에서 목 좀 축이고....  

     

     

    섬진강 발원지 마이산의 태고종 사찰인 은수사의 샘

     

     

    말의 두 귀사이를 지나며

    암마이봉은 등하불명이라 아예 보이지도 않고 숫마이봉 부분만 찰칵!!

     

     

    이제 말의 두 귀가 쫑긋한 정수리를 통과 내려가면 된다.

    전동차가 있었지만....이 날은 홍삼축제로 전동차도 잠시 쉬고

    계단으로 하산해서 내려가야한다.

    전동차가 지난 곳을 '연인의 길'이라며 무척 아름답다는데....

    전동차기 다니는 길은 평지로 무척  돌아가는 길이란다.

    그냥 계단으로 내려갈 수밖에...

     

     

    어르신들은 먼저 북부주차장에서 전동차를 타고 마이산을 오르는 게 수월하시겠다.
    역으로 은수사, 탑사를 내려오며 둘러보시고 남부주차장에서 차를 타시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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