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안에서 일몰 사진찍기
강원도 정선을 다녀오는 길에, 횡성한우 맛따라 길을 들었다가 춘천일몰을 찍었습니다.
목적지 정선을 갈 때는 영동고속도로, 진부쪽으로 길을 접어들었고 오는 길은 횡성 방면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횡성으로 넘어오려는 평창길은 한국의 알프스답게 과연 고산준령이었습니다.
아주 아주 좋았지요. 강원도길은 영월 태백정도.,...정선가는 고개는 처음 넘아간 것이거든요.
오는 길에 횡성 한우 맛도 볼 겸해서요.
길 따라 맛 따라 떠난 여행길이거든요.
횡성한우로 유명하다는 곳(새말)을 찾아 들어서 고기 맛을 본 후, 맛있다는 소머리국밥도 시켜 먹어보고 오는 길에 해가 꼴까닥 서산머리에 지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에 그래도 혹시나 하여 카메라를 꺼내어 달리는 차안에서 그 것도 뒷자리 오른쪽에 앉아서 왼쪽으로 지는 해를 찍겠다고 덤볐더니 천우신조인지,
기다린 듯이 갑자기 달리는 도로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일몰이 일출처럼 방긋 웃으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몰중인 산의 능선은 또 얼마나 곱든지요.
춘천을 지난다더군요. 시각은 2007년 5월26일 19:24~27분까지 3분여 동안 촬영된 것입니다. 아직은 사진에 대해선 초보지만 워낙에 좋아하는 관계로 달리는 차 안에서는 제법(?) 잘 찍는답니다. ㅎ`ㅎ`ㅎ`
신체도 뒤틀린 상태로(좌석배치가 불리한 고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할)줌마를 본 옆 차선의 차량은 멈칫멈칫...지나치질 못하고 천천히 거리를 유지해주며 시야를 가리지 않던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고맙던지요.
아무튼 운전 하나만은 전 강원도 사람들의 깍듯한 예의를 좋아합니다. (제겐 늘 그랬어요)
덕분에 어눌하지만 안심하고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겠지요.
해는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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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보이게끔...조금 밝게 꾸며 보았습니다.
이야기는 거꾸로 돌아가서~ (17시 4:30초네요)
정선에서 출발해서 가는 길목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비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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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새말의 횡선한우 소머리 국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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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일박을 묵으며,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예요. 웃으시겠지만....소머리 국밥은 저, 처음 먹어보거든요. 설렁탕처럼 국물이 뽀얄줄 알았어요. 그런데....국물 빛깔에 비해서 입에 쩍쩍 붙는 맛 있지요? 엄마가 해주시던 곰국의 그런 맛이요!! 맛보다도 종업원이 친절해서 더욱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화장실이 사용이 좀 불편했어요. 남자 등뒤를 지나쳐야 여자가 들어 갈 수가 있다는 것이... 아무도 없다가 나오려니....??.....나올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는... 크은 식당에 화장실 공간 배치가 정말이지 너무 이상했어요. 바로 옆에 주유소의 큰 화장실이 있다고요? 말 마요! 너무 더러웠대요!!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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