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에어컨 칠연계곡과 칠연의총

* 자연이 만들어낸 시원한 바람과 녹색수풀림

* 위기의 나라를 지켜낸 승병의 불심과 나라사랑

 

팸투어 이틀째, 폭염에 지쳤다. 마지막 장소다.

덕유산 공원 입구

칠연계곡 칠연의총에 들어서서 모두들 땡볕에 나가 사진 찍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일본의 침략에 울분을 참지 못한 150여명의 의병들이 계속된 접전으로 칠연계곡에서 쉬다가 잠복하던 일본군에게 전원

몰살당했던 곳이라 한다. 부근주민들이 의병들의 시신들을 모아 묘소를 만들고 칠연총이라 불렀단다.

 

 

정자에 올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고는 모두들은

 탁족(세족)놀이를 하고 서울로 올라가자고들 한다.

30분만 올라가면 멋진 칠연폭포가 있다는데...모두들 꿈쩍을 않는다.

너무 더웠나보다. 어제도  서동공원 연지와 궁남지를 돌며 땡볕에 사진 찍느라...다들 지쳤는데

여기 이 곳 이렇게 맑은 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잖은가...

양반들도 한 여름에는 탁족지유를 즐겼거늘....

팸투어 완료하고 올라가는 길에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근다.

 

칠연계곡은 생각보다 써늘했다.

으으~~~~~~ 씨원해.......

아악...차가워!!

 

 

그래서 접전에 지쳐 잠시 쉬는
칠연계곡에서 쉬는 틈에 매복한 일본군들이 150여명의 의병들을 참살!!! 했다는
바로 그 계곡에 102년 뒤에 찾아와
우리는 시방 호사스럽게
발 담그고 있는거네~
ㅠㅠ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에 위치한 이 묘소는 일제와 싸우다 숨을 거둔 의병장 신명선과 그의 부하들이 묻힌 곳이다.
1907년 일본의 강압으로 정미7조약이 체결되어 우리의 군대가 해산당하게 되자 일본의 침략에 울분을 참지 못한 시위보병(侍衛步兵)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항일항쟁이 벌어졌다. 시위대 출신 장교 신명선은 전라북도 무주의 덕유산을 거점으로 150여명의 의병을 모집하여 무주·진안·장수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면서 많은 업적을 세웠다. 1908년 4월 계속된 접전으로 피로가 겹친 의병들이 덕유산의 칠연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잠복하고 있던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전대원이 최후를 마치게 되었다. 부근 주민들이 의병들의 유해를 모아 묘소를 만들고 ‘칠연총(七淵塚)’이라 이름을 붙였다.

 

 

 

 

 

전 사진만 찍었냐고요? 아뉴~

황토빛 모자쓰고 저도 지금 세족중...

 

 

 한국 토종 바바나...으름 (익으면 벌어진다지요?)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차마 내놓기 부끄러워하는 이 발은

왜? 내 눈에는 더 조신한 듯 곱게 비치이며 

한여름 해변가 피서지마냥 사람 많이 다니는 계곡 다리 바로 아래 

 거꾸로 일케 누은 여자의

허벅지는....왜이리도 볼썽 사나운지....그 차이는 뭘까?

또 이 남자분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중에

 수영을 끝내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팸투어에 합류하실 의향이 있으신 블로거님들은 '여행추천지 전문 블로그' http://cafe.daum.net/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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