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쳐낸 쭈꾸미의 모습이 꽃이나 진배없다.

내 보기엔 장미꽃이다. ㅎ~

무용수가 발레복을 펼치고 앉은 모습같기도....

포스팅이 꽤나 늦었다.

쭈꾸미철이라서 부지런히 먹었더니 데쳐낸 쭈꾸미처럼

몸도 너부러지게 퍼졌고

어느새 봄이 깊었다.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씹힐 맛!!

식감을 즐기는 내겐 환상이다.

 

 

쭈꾸미 알은 찰밥, 낙지알은 아끼바리....란다.

 

 

머리를 쏘옥 뒤집어서 먹통만 떼어내면 되는데...

먹통도 고이 모셨다.

먹고나서.....실없이 히죽거리면 영락읍는 영구됨돠!!

 

 

살짝 삶는게 뽀인트,(빛깔만 변하믄 잽싸게 건져냄)

 

 

 머리부분만 조금 더 익혀주면....

비위약한 여성이나 어린아이들에게 좋을 듯...

쭈꾸미 머리는 작아서 더 넣지 않아도 이 정도!

 

 

식구들이 다 모였을 때

쭈꾸미 요리를~~

 

 

쭈꾸미찜을 하려고 준비해두고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를 기다리다...

하루 이틀~~

쭈꾸미가 모자랐다(누가 먹었지?)

막상 찜을 하는 날, 오징어로 대신 보충,(꿩대신 닭이라잖혀~) 

 

데친 콩나물 고추장에 볶고 

썰어논 쭈꾸미, 오징어......한데넣어주고,

 

청경채 돌려놓고.....한 잔 어때여?  

 

에혀...레서피도 읍씀돠!

요리편지도 이만 쓸라요~~ 어차피 찍어논거...서너개 더 올리고

인자 은퇴할 때가 ~

 

 

오징어도 볶아서 걍 후라이팬채로 올릴 때도 있다우! 

반찬 달랑 이거 하나여?

 

 

공기밥 일루 내시오!

오징어 한 국자 퍼서 터억! 철퍼덕!!

 

 

눈치읍는 마눌(음마)

식구들 한 번만 맛있다카믄....

커튼콜, 앵콜쑈~~ (마, 기분이다!)

 

 

국시도 삶아서 말아주고....

 

 

 

쭈꾸미 많이 먹고 힘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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