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이냐 휴교냐?






“어~ 오늘 놀아요?”



황사로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간 22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미동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한 교사가 휴업사실을 모르고 등교한 학생을 돌려보내고 있다.





**임시휴업 안내??**


어제 조선일보 사회면 화보다
뭔가 이상하다.

곁에 있던 딸아이에게
이 사진에서 이상한 것(잘못된 것) 찾아보라고 그랬다.

'어머니~ 휴업이 아니라 휴교 아니예요?"

그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론 휴교다.

임시 휴업이라 함은
보통 상식으론
무슨 장삿집이 잠시 쉰다는 뜻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무슨 박물관 미술관이 문을 닫을 때도
우린 휴관(休館)으로 쓴다.
그럼 그 것도 휴업이라 써야 옳지 않을까?

22일에 이어 23일도 연장 휴업하기로 (서울 경기 일원)했다고
관련된 기사에도 계속 휴업이라고 나온다.

물론 대학강의는 휴강이라 함은 옳다....
그래서
수업의 반대는 휴업이 옳다고 생각해서일까?...

학교 앞에다 이렇게...이런 일로
알림판 광고를 할 때는 휴교가 옳은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내 지식에 아리송한 어법은 (하도 잘 바뀌는 우리 말들의 어원)차제하더라도...
어감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
현수판을 가만 보라..
초등학교 아이들 수준으로 어디 이해가 될 말인가?
그 옆에 선생님이 계셔 또 다시
"선생님 놀아요?"
란 말에 대답을 해 주어야 한다.

현수판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좀 더 예쁘게
현실적으로 쓸 순 없었을까?



이런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문명의 발달로
아이들은 제절로도 깨우치고 깨닫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그 것은 "인성" 이라고들 그러셨지요?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인스탄트라면을 먹이듯
꼭 컴퓨터...텍스트로 글을 프린터해서 가위로 오리지 말고
직접 따뜻한 밥을 정성껏 해서 먹이듯이
어느 분께서 손수 쓰시고...
그 아래 마스크 쓴 어린아이의 캐릭터라도 하나 넣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더 좋아라 하지 않을까요?
그 시간이면 가능할텐데요?

아이들에게 걸맞는 아름다운 현수판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또 나중에 자라 어른이 되어.....
그 다음 세대들에게 더 자상하게 베풀줄 아는
멋진 성인이 아마도 되어있지 않을까요?


어제(3/23)신문(조선일보)을 뒤적거리다
하도 이상해서
제가 틀렸는지.....
또... 뭐가 바뀌었는지...
하 답답해서 한 번 써 보았습니다.




글/이요조.

**찔레님 답변**
휴교, 휴업은 용어 정리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휴교하면 교직원까지 다 쉬는 것이고
휴업하면 학생수업만 쉬는 것이랍니다.
그 별거 아닌듯한 말인데 그것도
휴업을 휴교라 하면 감사에 지적사항이라네요.
(답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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