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감씨를 깨물면
그 안에 숨겨진
작고 하이얀
숟갈 하나!
말랑말랑 푹 익으면
떠 먹으라고
고이 간직한
쪽 숟갈 하나!
동시/그림:이요조
감 섞박지
말이 좋아 감섞박지....토마토 보쌈김치 담고 남은 거 몽딸 썰어 넣었어요!!
늑대의 사과 토마토보쌈김치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10
감을 둥글게도 썰어보고 깍뚝썰기도 해보고.,....별 짓꺼릴 다 해봤네요.
담엔 또 담을 때 어떤 크기로 자른 게 좋을까? 고심하면서요!! ㅎㅎ~
위엣 그림 다라에 담긴 잎이 토마토 보쌈에 사용했구요.
배추속만 이렇게 누드로 두 통 남았어요! 그리도 무,,한 개 하고요!!
그리고 고명도 쬐끔 남았구요. 모두 털어서 모아모아 섞었다고
섞박지 김치래요...ㅎㅎㅎㅎ
추석남은 과일 대청소지요!!
이렇게 반통이나 나왔는걸요. 그런데 있잖아요. 금방 익어버렸어요.
토마토김치 바로 냉장고 직행 잘한 짓이라고 했지요? 둥굴고 얇게 썬 감은 하룻밤사이에 폭 익어서 감은 홍시가 될라고 해요.
그런데.....그런데......갑자기 울엄니 생각이....물렁물렁한 깍두기니...연만하신 어르신들 좋아라하시겠어요.
치아가 성성한 저도 물론 맛나서 좋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굵게 썬 감갂두기가 낫군요,
얼마나 맛있는지....밥 한공기에 김치만 이만큼 점심으로 먹을 거예요.
김치 양념이요? 토마토김치에 가시면 있어요.
그래도 굳이 적어달라시면~~~
찹쌀풀 끓인 것 두 대접 분량에 멸치맑은 액젓 1컵, 새우젓 1컵 매실청 1컵을 넣은 후 이 속을 버무려서
토마토를 담고 나머지 ....그 양념에 고춧가루를 적당히 더 넣어 버무려주었을 뿐이예요.
참 쉽지요?
글/이요조
점심먹다가 이 글 첨부합니다. 감은 너무 얇게 썰면 쉬 물러지는군요.
도탑게 썰어준 것이 따악 좋으네요. 아주 맛나요. 감이 더 맛있네요.
국물이 어찌나 달고 시원한지....육수내어 김치국물이랑 섞어서
국수 말아서 이 글에다가 붙여볼래요~~
정말 맛있군요.
딱딱한 감 사러 나가봐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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