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하는 딸에게》

 

ㅋㅎ

갈매기만 올리니 그럴듯해 보이지만 ㅡ

엄마는 초보다.

 

물론 질 낮은 연습지라 물을 먹는게 다르다.

아직은 개칠 수준이지만 힘 닿는데 까지 열심히 할 참이다.

 

네가 사다놓고 간 연필 밑그림 그리기에 잘 쓰고 있다.

궁금하쟈?

엄마가 어디서 무얼하는지?

100세까지 살려면 심심하지 않아야겠지?

음마 ㅡ잔병치레는 좀 해도 여태 큰 질병은 없으니 ㅎ

 

너도 월요일은 아이들 보내고 봉시한다니까 흐믓하다.

엄만 교내 식당이 젊은아이들 위주라 도시락 싸갖고 다닌다.

 

Dslr back bag을 매니 할매가 란드셀 맨 것 같다.

보잘것 없지만 아빠도 엄마도 각자 일에 묶여있으니 ㅡ

우리 만날날을 기약하며 열씨미 살자꾸나!

 

집에 가려다 남은 먹물처리 1분 완료!

짜투리 종이에 개칠이다.

엄마 닮아 싸나운 새 한마리 ㅡ 뽀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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