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의 집


.. 바보천재 운보 김기창화백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이 지역은 예측이
몇번째 빗나갔다.

해서 우산도 없이 전철을 타고 광화문에서 부터 걸었지.
빌딩숲을 구경하며 음~ 이 호텔은 그냥 그자리에 저 신문사 사옥은
새로 지었네.잘지었구만. 저 빌딩은 영자가 근무하던곳.

저쪽엔 국회의사당 별관 자리였구 이쪽은 본관이였지!
이곳은 원자력 병원입구였구.
에그머니나. 무서운 저 길은 12층에서 감사를 받던곳.

비가 떨어지네.
같은 지역인데도 궁안과 궐밖은 공기가 전혀 다르다.
새소리도 어찌도 그렇게 맑은지!
꽃향과 솔향이 코를 자극하네.
본관을 지나 미술관으로 직행.

우리 민요가 흘러 나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고유함.
예수의 생애를 그 님은 우리의 민속화로 그려 냈다.
처음보는 그림이였다.

그가 썼던 붓들과 약간의 수석모음.
저렇게 큰 붓이 있나?
설명을 보니 걸레를 뭉쳐서 표현 한것이라네.
기이한 그림들.

영 이해가 안가는 문자도.
멀리 맞은편에서 보니 글씨가 사람모양으로 보이네.
글자를 잘아는 사람이 이것은 무슨자 라고 써놓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터인데......

우리생활에서 볼수있는 군밤장수.구멍가게.보리타작.십장생도.풍류도.
낚시터. 소나무. 대나무를 많이 그렸다.

본관에서는 궁중유물전시를 하고 있었다.
왕들의 서체 들이랑 이은의 어렸을적 글씨가 너무 반듯하다.
돌에 새겨진 글씨들.맘에 드는 글씨체를 따라서 써 본다.
달필.명필......
궁중 복식.음식.
시간 가는줄 모르게 감상을 했다.

어느임금님의 '가애죽림' 대숲은 사랑함직하다는 말은
오늘 대숲의 사진과 연관이 있어.그런대로 발걸음이 가뿐했다.
분수대 옆에 능수벚나무가 보기좋게 피어 앞에가서 팻말을 읽어보았다.

마로니에나무는 움트려하고 저쪽넘어 버드나무에 노란물이 올라
연두색으로 가려하고 만물이 소생하고 있네.

빨강.회색.초록.푸른.흰색.
푸른색에 금색.
옥색저고리에 자주빛고름. 연두빛당의.금박무늬.

다음엔 과천과 삼청동 쪽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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