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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입김 하얀 겨울밤에도

흔들릴 잎새 하나 달고 있지 않은

적막이 스스로도 참,무서운 숲 그림자는

앙상한 마른 가지들을 부비대며 정적을 달래며 서 있었다.



마구 풀어 흐트린 까만 머리카락같은 밤이 켜켜로 내려도

숲은 그렇게 안도의 숨을 쉬며 반짝,되 살아나고

키 큰 백양나무 숲을 가지런히 빗질해서

묶어주는 푸른 달빛도 거기있었다.



이요조


 

 

 



야간열차를 타고가며
차창 밖으로 비친 풍경,
철로변에 위치한
통나무집 아늑한 오두막,
그 뒤로 서 있던큰 백양숲을 보았지요.
알곤등에 비친 夜景이 무척이나 몽환적인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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