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 龍, dragon ]
반룡문전(蟠龍文塼)
한국(韓國) / 백제(百濟)
가로(가로) : 29.2 cm / 세로(세로) : 29.1 cm / 두께(두께) : 4.7 cm
동물문(動物文) / 용문(龍文) 용 [ 龍, dragon ] 머리에 뿔이 있고 몸통은 뱀과 같으며 비늘이 있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는 네 다리를 가진 동물로
춘분(春分)에는 하늘로 올라가고
추분(秋分)에는 연못에 잠긴다고 여겨졌다.
왕자(王者)나 위인과 같은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로 비유된다.
천자(天子)에 대해서는 얼굴을 용안(龍顔),
덕을 용덕(龍德), 지위를 용위(龍位),
의복을 용포(龍袍)라 하고,
천자의 위광(威光)을 빌어 자기 몸을 도사리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을 “곤룡(袞龍)의 소매에 숨는다”라고 말한다.
또 옛날 중국의 유명한 화가 장승요(張僧繇)가
용을 그린 후 안정(眼睛:눈동자)을 그려 넣자
용은 생기를 띠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가장 중요한 일을 성취하는 것을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한다.
황허강[黃河]이 산시성[山西省]에서 3단계의 높은 폭포를 이루는 곳을
용문(龍門)이라 하는데, 이 곳에 잉어가 올라가면 용이 된다고 하며
인간이 입신출세하는 관문을 등용문(登龍門)이라고 한다.
또한 처음에는 거창하게 시작하였다가 끝이 흐지부지해지는 것을
'용두사미(龍頭蛇尾)'라고 한다.
한편, 서양에서의 용의 기원은 동방에 있으며
동양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 모습은 뱀과 같은 몸에 발톱이 있는 발이나 날개를 갖추고
화염(火炎)을 토하는 동물로 여기는 것이 보통이지만
고대에는 단순히 큰 뱀인 경우가 많다.
이집트 ·아시리아 ·카르디아 ·유대 등의,
커다란 뱀이 많은 동방신화에서는 주로 암흑세계에서 살고
죽음이나 죄악과 간계가 깊은 괴물로 등장하며,
이와 같은 괴물은 고대 유럽의 신화로 도입되어
키마이라 ·히도라 등의 괴물이 되어 나타나는데,
특히 유럽에서는 용은 재화(財貨)를 지키고 땅속에 살면서
인간을 위해 숨은 보물을 찾아주는 현명한 성수(聖獸)이며 인간에게
유익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한편 그리스도교를 통해서 유대로부터 들어온
악의 상징으로서의 용은 성자(聖者)의 이야기와 결부되어
성(聖) 조지의 용퇴치의 전설이 되었다.
용은 지크프리트나 아서왕 등 중세의 영웅전설에서도 퇴치를 당하는
괴물로 되어 있으나 한편으로는 적에게 겁을 주는 전투의 수호자로
여겨져 방패 등에 용을 그렸다.
방패나 깃발에 용을 그린다는 것은
이미 그리스 로마에서 볼 수 있고 현재도 문장(紋章)에
쓰이는 용의 전통은 고대 앵글로 색슨에서 유래되는 것이다.
*고구려 고분벽화*
*동양에서는 용을 지혜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추앙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