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향기처럼 상큼한 향기로운 봄날입니다.
이럴 때는 꽃들이 노래하는 들판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어제 여행 길에 마주치는 길목에서 보니
조팝나무가 눈이 부셨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 통의 전화를 겁니다.
음...오늘 시간이 어때요?
오후에 중국 대표적인 사자춤 공연 티켓이 있는데 보러 가요.
서로 자주 만남은 없어도 함께 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스치는 눈빛에서 믿음과 신뢰를 가지는...
그래서 마음이 푸근해지는...
공연을 보고 시간이 남으면
어쩌면 워커힐 뒷산 꽃 그늘 아래서
폴폴 싱그런 웃음을 날리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월은 가져보지 못한 것에 대한 그리움을...
이중섭은 잃어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지요.
향 좋은 차 한잔 앞에 두고
훌쩍 떠나버리고 있는 봄의 그리움을 나누면
시인도 화가도 내사 부럽지 않겠습니다.
그럼 다녀 옵니다.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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