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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rayer (with Charlotte Church) - produced and arranged by david foster









I pray you'll be our eyes 난 당신이 우리의 눈이 되어달라고 기도합니다. 



And watch us where we go 우리가 가는 곳을 지켜봐 달라고




And help us to be wise 우리가 현명해지도록 도와달라고



In times when we don't know 우리가 모르는 시간 속에서 




 



Let this be our prayer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



As we go our way 우리의 길을 갈 때 



Lead us to a place 그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Guide us with your Grace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인도하소서. 



To a place where we'll be safe 우리가 안전할 그곳으로.... 




 



La luce che to dai (The light that you give us) 당신이 주신 빛으로



I pray we'll find your light 난 당신의 빛을 우리가 찾도록 기도합니다.



Nel cuore rester (Will stay in our hearts) (우리의 마음 속에 머물고)



And hold it in our hearts 마음 속의 그 빛을 유지하도록.



A ricordarchi che (Reminding us) (생각나게 하소서)



When stars go out each night 매일밤 별들이 나올 때 



L'eterna stella sei (That in my prayer) (내 기도속에 있죠.) 



Nella mia preghiera (You are an everlasting star)  (당신은 불멸의 영원한 별입니다.) 



Let this be our prayer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



Quanta fede c' (There's so much faith) (너무나 깊은 믿음이 있죠.) 



When shadows fill our day 그림자가 우리의 삶을 채울 때 



Lead us to a place 우리를 그곳으로 이끌고 



Guide us with your grace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인도하소서. 



Give us faith so we'll be safe. 우리에게 믿음을 주소서. 그러면 우리가 안전하겠나이다




 



Sognamo un mondo senza pi violenza (We dream of a world with no more violence) 



(우리는 더 이상의 폭력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Un mondo di giustizia e di speranza (A world of justice and hope) (정의와 소망의 세상을.)



Ognuno dia la mano al suo vicino (Grasp your neighbors hand)(당신의 이웃의 손을 잡아보세요.)  



Simbolo di pace e di fraternit (As a symbol of peace and brotherhood) (평화와 인류애의 상징으로써) 




 



La forza che ci dai (The strength that you give us) (당신이 우리에게 주신 강한 힘으로) 



We ask that life be kind 삶이 친절해지길 바랍니다. 



E'il desiderio che (Is the wish) (이 소망은..) 



And watch us from above 위에서 우리를 지켜보소서. 



Ognuno trovi amore (That everyone may find love)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찾을 것이라는)



We hope each soul will find 우리는 모든 영혼이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Intorno e dentro a s (In and around himself) (그의 내부와 그의 주위에서) 



Another soul to love 사랑할 다른 영혼을... 




 



Let this be our prayer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



Let this be our prayer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 



Just like every child 다른 모든 아이들처럼 



Just like every child 다른 모든 아이들처럼 




 



Needs to find a place, 그런 곳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Guide us with your grace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인도하소서. 



Give us faith so we'll be safe 우리에게 믿음을 주소서. 그러면 우리가 안전하겠나이다. 



E la fede che (And the faith that) (이런 믿음이-) 



Hai acceso in noi( You've lit inside us) (당신이 우리의 마음 속에 빛을 주셨고) 



Sento che ci salver (I feel will save us)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절----------------------취----------------------선-----------------------------







      아주 자그마한 집에다가
      어느날 아주 작은 마루를 덧대었습니다.

      차양을 치고 그 차양위로 후두둑대며 떨어지는 빗소리를 즐겨 들었습니다.

      비바람이 치는 날은 그마저 불편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어느 해 ,
      현관으로 올라오는 돌계단에서 주루룩 미끄러진 나는 마당에 패대기쳐진 채 한동안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느날
      나무 계단으로 실내로 들여 바꾸고 개조시킨 뒤
      유리로 온통 덮어버렸지요.
      눈이 내리면 마치 흰 눈 속에 갇힌듯한 기분,
      쌓인 눈을 이불삼아 덮고 있는듯한 기분...

      그러나 그 즐거움도 잠시
      얼마 지나지않아 초록이 좋아 심어둔 등나무가 모든 걸 앗아갔습니다.

      밤하늘의 별도, 달빛도...
      거실바닥에 앉아서 올려다 보이던 교회 첨탑위에 걸린 십자가도,
      눈에 보이지 않자 마음에서도 점차 멀어져갔습니다.

      낙엽이 쌓이길 한 십여년...
      내 마음의 더께도 함께 쌓여갔습니다.

      낙엽은 쏟아지는 햇빛을 가려주는 대신 비가 많이오면 틈새 고인 물이 떨어지게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은 그 낙엽사이로 작은 새끼 쥐의 분홍빛 나는 다섯 발가락을 자세히도
      볼 수 있게했고 무섭고 징그럽기만하던 쥐에게도 생명의 경이로움과 애정이 솟아났습니다.
      가을이면 후두둑 떨어지는 낙엽이 쌓이고 쌓여~
      다음 해에 비가 자주오는 초여름이면 아주 실낱같은 버섯이
      일순 자라 오르기도 하는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묵은 낙엽을 싹-말끔히 걷어내고 나니 잠자리도 흰나비도 호랑나비도 벌도 놀러 와주었습니다.
      현관 입구로 들어와서는 나갈 길을 잃은 미아들인 셈입니다.


      삐용이가 있었더면 이 곳으로 옮겨와서 행복했을텐데 말입니다.
      어제는 라이락나무 곁을 파다가 굼벵이(매미)이 나와서 도로 잘 묻어주었습니다.

      참, 그제는 청개구리가 울었습니다.

      갑자기 웬 청개구리 이야기냐구요?
      청개구리의 수명이 얼마인지 전 모릅니다.
      한 오년전 쯤이었나 ..더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법 추운 11월이었지 싶습니다.

      아주 작은 약지 손톱만한 청개구리는 동면에도 들어가지 않았는지 거실에 종종 나타나서는
      저랑 함께 놀았던적이 있답니다.

      "얘~ 너는 겨울 잠도 않자니? 빨리 들어가..월동준비 하렴..."

      그 다음 해 여름... 마당에서 내내 깰깰 거리며 우는 소리가
      내게는 마치 제 존재를 알리는 것 신호음 같이 들려왔습니다.

      물론 그 다음 해에도 청개구리는 집 부근에서 가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잊었습니다.
      병원에 얽메어 아무런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나날이었지요.

      참~~
      언젠가 티뷔에서 '세상에 이런일이'에 청개구리가 한 아주머니랑 함께 사는 걸 보았습니다.
      그 걸 보고는...
      "내게도 저런 놈이 하나 있었는데.. 그래, 가능한 일이야...가능하고 말고"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근데.. 한 보름 전
      집 굴뚝 부근을 청소하고자 오래된 물건을 들추는데...무엇이 고물 거리는 것 아닙니까?

      "아...이런!!!"
      "세상에~~ 너였구나!"

      그제사 생각나는 그 놈, 잊고있었던...
      이젠 작은 개구리만합니다.

      얼마나 흙을 뒤집어썼는지... 흙덤벵이가 다 되었습니다.

      손바닥에 올려놓으니 미동조차 않습니다.
      눈 높이에 올려다 놓고는
      "너 맞지... 너 엄마 알어?"

      참 큰일입니다.
      전 무조건하고 엄마라는 소리가 먼저 나옵니다.
      흐흐~~ 글케나 미물들에게도 엄마 소리가 듣고자프니...
      만약 하나님께서 내게 아이들을 주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전??

      나를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작은 개구리만한 넘을 들고 남편에게로 갔습니다.

      "여보... 당신은 잘 모르지? 얘, 있잖어...~~~"
      하며 인사를 시켰습니다. 그 당시 남편은 국외로 출타중이였거든요

      왜? 두 눈만 빼 놓고 온 몸에 흙을 묻히고 있는지?
      왜 어두운 구석에서 숨어있듯이 지내는지?
      왜 이렇듯 주인도 잘 찾지 않았던 집을 저 혼자 지키고 있었는지??

      "여기서 살아라.."
      하며 마당 철쭉위에 내려주려니 웬걸.. 이넘이 마치 에미등에 업혀 안내리려는 아가처럼
      도로 제 손바닥으로 떼장이처럼 기어 오릅니다.

      정말 내리기 싫은 모양입니다.
      한참을 손바닥위에 두다가 일도 해야겠고 짠하지만
      억지로 떼어놓고 좀 있다보니.. 그 자리에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랬던 그 넘이
      그제 모처럼 울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아침에는 비도 좀 뿌리더군요.






      -------------------------절----------------------취----------------------선-----------------------------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일기처럼 써 둔 글이 있어서 아래에다 보탭니다.
      밤이 이슥하도록 출퇴근을 하며 일에 매달렸습니다.
      사진은 디카를 두고 새로 장만한 핸폰으로 찍었습니다.

      그런대로 쓸만하기도 하려니와 무엇보다도 사진 찍는 표시가 나지 않아 좋습니다.
      일하시는 아저씨들 앞에서 사진 찍기가 좀 그런데...
      어디서나 준비없이도 상황을 담을 수 있다는 것,
      문명의 이기는 익힐수록 좋다지만..
      어째.. 이 모든 것에 사로잡혀가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오늘 제목은 헤어지고 다시 또 만나지고....

      달팽이, 청개구리, 쥐.... 라이락나무 밑둥치에 숨을 쉬고 있는 굼벵이....

      언젠가 다시 만나지겠지요
      생이란 그렇게 이어지는 것을...




      -------------------------절----------------------취----------------------선-----------------------------






      빈집



      미루나무가 빈 집이 되었습니다.
      빈집을 위하여...
      또 하나의 빈집이 우려되는,

      미루나무에도 혹, 쥐가 쏠고 곰팡이가 피고
      누수가 되는 그런 일은 없겠지요.

      수마가 온통 할퀴고 간 땅에
      미루님들~ 혹 본가나 고향에서
      수마의 피해는 없으신지요?

      제가 아홉살인가? 열살쯤에 추석날 새 옷을 입고는 (부산)댓돌까지 바닷물이 차 오르던 해일,
      '사라'의 공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헌데 '매미'는 그 '사라'보다 훨씬 위력이 세다지요?

      거제도 '해야'님께서는 전기가 며칠 끊기는 통에
      밥을 사먹으러 다니시다가 16일에야 복구가 되어
      멜도 그제서야 보셨답니다.

      아무튼 기운잃지 마시고들 건강하세요.

      정말 저도 난생 처음 만나보는 우기입니다.
      이웃집들과 모처럼 인사를하고

      "왼통 곰팡이가 다 피었어요~"
      "에그..살고 있는 집도 곰팡이가 피는데 이 우기에는 별 수 있나요...다 그래요"

      곰팡이 냄새,
      웬만한 가재도구들이 아낌없이 버려지고

      지난 해 겨울에 그랬는지...지지난해 겨울에 그리됐는지...
      보이러는 동파가 되어 동관이 찢어져 있고
      닫아둔 온 집은 곰팡이 냄새로...
      마치 제가 수재민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공사하는 곁에서 쓸고 닦고 해도
      끝도 한도 없이 일꺼리가 이어집니다.

      오늘은 비가 무섭게도 내렸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묵은 지붕청소를 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누워서 별이 보고싶었지요.
      여름 밤, 마루에 누워 별을 헤고 싶었지요.
      해서 유리로 벽을 쌓았지요 녹음도 집안으로
      스스럼없이 만끽하게끔 끌어들이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런데...
      어느새 등나무가 하늘을 다 가려버리고
      오래 누적된 낙엽은 아예 부엽토 퇴적층이 되었습니다.

      한 삼년, 병원생활에 빈집으로 그냥 손질도 않고 버려 두었더니
      폐가가 다 되었습니다.

      낙엽이 고여서 누수도 되는 것입니다.

      등나무가 두 그루였는데...한 그루는 베어내고 죽였는데
      한 그루마저 오늘 일단 손발이 잘려져 나갔습니다.
      인부 둘이 힘들게 작업을 했습니다.

      세간살이는 모두 변질되어 정말 골동품처럼 되었습니다.

      유화말고는 표구액자들은 모두 곰팡이가 쓸었고 거의 버리게 생겼습니다.


      빨간 넝쿨장미도 식상해서 아취를 다 걷어내고
      며칠 전 그 장미 넝쿨에서 장미 한송이를 용케 발견하고 걲어다 준
      남편의 마음이 갸륵해서 빈 집에 꽃을 꽂았습니다.


      먹을 것도 없는 빈 집에 쥐가 한 마리 들어왔다가 갇혔던 모양입니다.
      문을 죄 쏠아 놨습니다.
      이 문 말고도 다른 문도 조금씩 다 맛을 보았더군요

      '쯔쯔가무시병'이 무서워 아끼는 '유화물감'붓으로
      틈새에 쏠아 놓은 톱밥을 꼼꼼히 쓸어 제거했습니다.

      아저씨(인부) 말씀이 쥐도 집착성을 보인답니다.
      하얀 전선만 쏠아 놓는 놈이 있다면
      까만 전선으로 바뀌면 입맛을 잃는다네요

      요넘은 다크부라운 나무틀만 죄다 갉아놨습니다.
      문틀을 이참에 모두 화이트로 바꿔버리믄 괜찮을까 모르겠습니다.


      주방 싱크대에 물을 부으니 바닥으로 주르륵 그대로 쏟아져 내립니다.
      아래 부분을 살펴보니 쥐가 배수구를 다 쏠아 놨습니다.
      아마도 이 곳, 하수구 구멍으로 탈출했나 봅니다.

      쇼쌩크의 탈출 생각이 났습니다.
      긴- 하수구를 통해 탈출하는....






      .........

      저,,,,

      오늘 아침,
      삐용이가 죽었습니다.

      저와 함께한지 백일도 못되어,

      농약 묻은 열무잎 탓인모양입니다.
      언제나 아침이면 물을 갈아 주는데

      씻느라 통을 흔드니
      작은 돌멩이 소리가 났습니다.
      삐용이의 주검이였습니다.

      우리집 뒤 작은 텃밭에 교회 사찰님이 열무를 심으셨는데
      잎사귀에 흰반점을 보고도 ..
      설마 자기네가 먹을 것에 약을 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건강하던 삐용이가
      밤 늦게 돌아와 열무잎 하나 씻어서 넣어줬는데...
      그만,


      지금,
      거의
      자정이...

      삐용이 생수병을 도로 찾아와 좀 전에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님들께 작별인사 시키려구요

      너무 고단해서 대충 쓰곤 자렵니다.
      내일 아침 일찍 글 올리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속에서 나무를 자르고 낙엽을 긁어내고
      유리를 닦는 아래에서
      새로 산 핸폰카메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제겐 아주 역사적인 상황들이거든요.


      다시 만나뵐 때까지
      안녕히계세요.


      9월 18일
      (삐용이를 보내며)





      .....

      .....

      .....

      .....

      .....

      .....

      .....






      **이 글 올리는 지금도 청개구리가 마치 작은 바가지를 긁듯 울고 있네요.

      참, 중요한 것 하나,
      동안 제가 게을러서 자주 못찾아뵙던 그 분도 다시 찾아뵈었지요.
      아마도 절 용서하시고 포근히 안아주실 것입니다.
      아니 이전에도 늘 절, 안고 계셨겠지요
      제가 그 분의 그 사랑의 온기를 잊고 있었을 따름일 뿐...


      2003년 10월1일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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