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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물안개 핀 산야를 바라보며 기차를 타고 여행지에서 돌아왔다.



      해는 눈 부시게  다시 떠 오르고

      포멧되어진 가슴에 맑고도 좋은 새벽공기로 가득 채워 넣을 수가 있었다.



      너무나 둘러왔다.

      쉬운 길을 두고 .... 우회해서 왔던...아마도 그런 게 인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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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 답글조차 제대로 쓸 수 없었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잠시 떠나있었던 ... 두 달여, 짧은 기간에도 그새 적응이 되어선지

      이 곳에 들어서기도 무척 낯 설게 느껴집니다.



      뭔가를 쓰고 표현한다는 일이... 흐르는 물에다 마음을 새기는 것처럼

      그냥 저냥 내 마음을 흘리는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동안 잘들 계셨는지요?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미루나무에는 이제 낙엽이 들기도 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질 일만 남았습니다.

      벌써 이파리들이 채 낙엽도 들지 않고 바람에 떨어져나갔군요.



      봄이오면 새잎이 다시 돋아나겠지요.

      동안

      돌아올 봄을 위하여 알찬 겨울 잠을 자야겠습니다.

      포근하고도 행복한 겨울채비를...



      여러님들과 함께~~`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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