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카페에다 올린 글입니다☆
제가 실수의 오점을 남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들고 나와서......
그러나 이상한 사이도 아니기에...... 떠나간 자의 슬픔을 좀이라도 위로하고자 했던 情의 나눔이기에....... 감히, 여러분께 펼쳐 보입니다. 아름다울 수 있기에.... IMF로 갑자기 멀쩡한 사람들이 직장에서 떨려나고 우리 나이에 갑자기 설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 본의 아니게 고국을 등져야 했고.... 그를 내 몬 것도, 그의 Home-sick 에 잠자리를 뒤척이는 부분도, 바로 우리의 일부 몫인 것을......
우리나이에 겪어야 하는 말 못할.. 그냥 가슴이 찡해서.... 우리 세대에 함께 앓아야 할 역사적 고통의 일 부분 같아서,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母情 방에 오시면... 시몬님의 애절하고도 콧날이 찡한 詩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은 시몬이 보내온 글을 제가 그림과 음악을 넣어서 "시몬~ 그대의 향수를 잠 재울 아스피린" 하고 답신을 하였더니... 어린 아이마냥 좋아하며, 보내 온 글입니다.
Dear Yj! 보내주신 아스피린 효과만점였읍니다
얼굴이 상기되고 가슴이 뜨거워 지면서 눈물이 핑그르르...
from simon
Dear Yj! 님의 멜을 받는 순간 전 붕~ 떴읍니다 벚꽃 만발한 골목에서 너무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며 난 어느새 시인이 되었으니...
전 아직 내 Computer를 갖지 못해서 자주 이곳 P/C 방을 찾습니다 그리고 아직 동영상을 띄우거나 아름다운 site를 만들지 못하는 겨우 컴맹을 벗어난 정도거든요
오늘 아침엔 잠을 덜 깬 상태로 repair man을 맞았읍니다 어제 제방의 세면기배수구가 막혔는지 윗층의 배수가 거꾸로 치솟아서 carpet이 엉망이 되었거든요
내일은 My Holyday! 아직 special program은 없지만 증권회사에 다니는 Phillip Shin과 Mr. Park을 만나서 점심이라도 함께 해야겠읍니다 그들은 서울에서 직장동지였거든요 우연히 이곳에서 그야말로 조우했지요 세상에 이넓은 지구상에서...
요즘은 새벽녘까지 뒤척이길 반복합니다 내달에는 여러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우선 일터와 살곳 그리고 status, ESL...
Dear Yj! 이 시간 님은 깊은 잠을 잘 시간 밤 낮이 다른 이곳은 한낮입니다 햇볕이 따겁고 75도(F)까지 올라 간다는군요 이렇게 맑은 날엔 그냥 베낭메고 산으로 달려가야 하는데...
이 시간 Bible의 한구절을 인용합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As iron sharpens iron,so one man sharpens another"
님으로 해서 내 마음이 위로받고 따사한 봄날을 가슴에 품게 됩니다 고마워요! 무지무지 고마워요!
Adios~ Yj!
from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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