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시래기를 삶았다.

무시래기 깔고 붕어찜 할 붕어는 아직도 구하지 못하고..

 

예전에는 설핏 데쳐서 말린 것은 압력솥에 돌리고도 질겼는데, 해서 두 번을 돌리다가 미지근한 물에

울궈내다가  껍질을 까다가 그랬는데....

냄비에 그저 잠깐 삶았는데도 너무 무른 듯 싶을 지경이다. 

(건조방법/무청을 푹 삶아 건조시킨 시래기)

 

기침 감기로 몸살이 난듯하여 기름진 것보다 칼칼한고 시원한 것이 먹고 싶었다.

멸치 국물에 무청을 썰어서 된장에 조물거리다가 국을 끓였다.

 

냉동실에 넣어둔 청량고추도 넣고 국간장 떠 둔게 없어서 소금간을 했다.

 

목감기로 매캐한 목이 꽤나,

 

.

.

.

다.

.

 

얼. 큰. 하. 고

 

나머지 우거지는 국거리 무청을 조물거렸던 볼에다  닦아내듯  무쳐 두었다가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볶았다. 역시 파, 마늘, 고추를 넣고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었다. 뭉근하게 뜸을 좀 들이다가

마지막엔 들기름으로 마무리..../실은 들깨를 넣으면 더 좋을 텐데, 깜빡 잊고는 깨도 넣지 못했다.

국에도 역시 들깨가 좋으련만 오늘만은 텁텁하게 먹고싶지 않았다.

 

뜨거운 무시래기 국 한그릇,

부드러운 식이 섬유소 무시래기 나물 한 접시만 두고 밥, 한 공기 다 비웠다.

한여름에도 땀을 흘리지 않는 이마에 땀이 촉촉하게  맺혀왔다.

 

얍! 감기야 떨어져라~~~

 

 

 

 

 

http://inha.net/yojo

 

윗 주소는 내 오래된 홈페이지 주소다.

만 6년? 7년? 만에 오늘 조용히 문을 닫았다.

그 홈페이지에  구석 한켠에 걸려 있었던 글이다.

그냥 꾸미지도 않았고, 오시는 님들께 진정으로 대하고 싶었던 글이다.

그냥 내건 채로 동안  한 줄도 고쳐쓰지 않았던....방문객 인삿글,

마지막으로 바싹 마른 씨래기같은 글을 긁어왔다.

 

 

 

여기는~~  

고향집
눈에 잘 띄지 않는 한 쪽 처마밑
지난 김장 때 엮어 둔
누렇게 빛 바랜 시래기
시든듯 마른듯
엮이어져 비, 바람, 눈 다 맞으며
한 겨울을 견뎌 냅니다.
미지근한 물에 울궈내어
된장 두어 숟갈에다 뜨물 한 바가지면
온 식구가 둘러 앉아도 넉넉할
시락국이나 우거지 반찬으로........

여긴 그런 공간입니다.
전, 벽에 걸린 시래기로 있겠습니다.
얼마든지 가져다가 끓이세요
여러분의 추운 겨울
훈훈한 식탁의 찬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기꺼이~~

그러나 누렇게 뜨고 시들어도
야채임이 분명함을 밝힙니다.
설령 이전 모습으로
풋풋한 맛으로 돌릴순 없을지라도
푹~~삶으면
더욱 더 감칠 맛 나는 우거지로
다시 사는 삶의 진국으로 울궈내고 싶습니다.

예전의 삶과, 거듭 사는 삶
그 삶 속에는 두가지 다 녹아 있습니다.
다 수용해 보려
못난 제가 용껏 노력해 볼랍니다.

 

 

11월 24일,

나에겐 특별한 날이다. 내 홈페이지여!   Adieu~~

 

 

 

 

글:사진/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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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무청의 영양분석]

 

1. 무청에는 비타민 A, C, B1, B2, 칼슘 등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비타민 C가 10-30mg 가량 들어 있는데, 특히 무속보다 껍질에 2.5배 더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깍아 버리지 말고 씻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무의 단맛은 포도당과 설탕이 주성분이고, 매운맛은 유화 화합물이 원인인데, 생무를 먹고나서 트림을 하면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무의 매운맛 성분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4. 무에는 전분분해효소, 단백질 분해 효소, 지방 분해 효소 등 여러가지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흡수를 촉진합니다. 즉, 무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맺힌 것을 시원하게 풀어주어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5. 민간요법에서 무는 기침을 멎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무는 식이성 섬유에 의해 장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무청, 간암·빈혈·동맥경화증 막는 '만능식품'
식품연 김영진 박사팀 동물실험 통해 입증

 

 
 
무청(사진)’이 간암, 빈혈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증도 예방할 수 있는 ‘만능식품’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무청은 무 뿌리를 수확하고 남은 녹색 잎과 줄기로 보통 음식에 넣는 시래기와 동물 사료로만 사용됐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학계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최근 김영진 박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무청이 배추와 무처럼 초기 간암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식이섬유와 철 함유량이 많아 죽상동맥경화증 및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3일 발표했다.

연구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암이 발생되는 실험쥐에 무청을 먹이고 사육한 결과, 무청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또, 배추, 무, 무청에 함유된 모든 철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배추, 무보다 무청에는 철이 4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청에 있는 철은 흡수하기 곤란한 조직에 결합된 철(bound iron)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흡수되기 쉬운 유리(free) 상태로 철을 전환시키는 방법도 개발해 실험쥐에 먹인 결과 빈혈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무청의 식이섬유함량을 조사한 결과,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상당히 풍부하며 배추나 무보다도 더 많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식품에 내포된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비춰 콜레스테롤 축적으로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연구팀이 무청의 질병 예방효과를 연구하면서 무청을 이용한 농축물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생체에 흡수되기 쉬운 철로 전환되는 무청가공 기술까지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연구소측은 전했다.

한편, 연구소측은 이와 관련 “무청 농축물과 가공무청을 제조하는 방법은 현재 발명특허로 출원 돼있다”고 설명하고 “과거 저급 식품소재로 인식됐던 무청이 이제는 간암억제소재, 식이섬유와 칼슘, 그리고 철을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자연건강식품소재로 크게 이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메디팜스투데이(www.pharmstoday.com) 정현용 기자
 
 
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팀 “콜레스테롤 감소효과”
 
 
무뿌리를 수확하고 남은 잎과 줄기, 즉 무청이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이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 김영진 박사팀은 무청에는 간암억제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칼슘(Ca), 철(Fe)을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식품소재라고 밝혔다.
또 무청에 있는 철은 조직에 결합된 상태에서는 쉽게 흡수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무청가공방법도 개발했다고 김 박사팀은 말했다.
식품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간암이 발생되는 실험쥐에 무청을 먹이고 사육한 결과, 무청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적었다.
죽상동맥경화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액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 하는데, 식품에 내포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무청의 식이섬유함량을 조사한 결과,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상당히 풍부하며 배추나 무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무보다 칼슘을 약 3배 더 함유하고 있으며, 무청은 배추보다 칼슘이 2배나 많았다.
식품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무청 농축물과 가공무청을 제조하는 방법을 발명특허로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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