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2:02 17:01~ 17:04

 

일몰을 지켜보았다.

겨울 낙조는 순간이다.

붉게 태우다가  낙하하 듯 떨어지는....해,

 

 

바닷길로 레드-카핏을 깔아놓곤

마주 선 사람을 부른다.

유혹한다.

 

 

낙조의 비단길이 일순

열렸다 닫히는

숨 멎는 순간!

 

 

 

 

 

 

 

2005년의 마지막 12월 2일의 해,

카운트 다운....지금부터

30번 째 떠 오를 해는 .....우리 모두에게 바스라진 지난 해의 꿈을 쓸어 모아 토닥이고

또 다른 꿈으로 부푼 환희를 새 자루에 담아 쥐어주는 새해의 해로 힘차게 떠 오를 것이다.

 

 

2002년 12월2일 5:01~04 /P

 

사진/글: 이요조

 


오른쪽에 보이는 자그마한 동산이 동백섬입니다.

APEC가 열린 누리마루는 왼족 끄트머리 모롱이를 돌면 바로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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