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대군 묘(麟坪大君 墓) 및 신도비, 치제문비

 

인평대군 치제문비

 

 

인평대군 치제문비는 일찍이 세상을 떠난 인평대군의 제문을 효종, 숙종, 영조, 정조 네 임금이 직접 짓고 쓰신 어제어필을
비석에 새긴 것인데 인평대군묘 좌측에 비각을 짓고 두 개의 쌍비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합니다.



인평대군 신도비

 

 

 

 

지정번호 : 130
명칭 : 인평대군묘 및 신도비
수량/보유종별 : 일원
소유자(보유자 ): 전주이씨

           인평대군파종중종회
소재지 : 신북면 신평리 산 46-1

 지정년월일/고시년월일 92, 6,5

 

 

 


묘역은 곡담이 둘러져 있고 묘비1기 상석1기 문인석 4기(소형2, 대형2)향로석1기 망주석2기 장명등1기가 배치되어 있다. 묘역봉분 좌측에는 비신이 없는 귀부가 있어 또다른 비석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묘비에는 유명 조선국 인평대군 겸오위도총부도총관증시충경공지묘 복천부부인오씨부좌(有明朝鮮國麟坪大君 兼 五衛都摠府都摠管 贈諡忠敬公之墓 福川府夫人吳氏 左)의 명문과 무술구월초삼일(戊戌九月初三日) 의 건립기문이 있다.

상석의 고석(鼓石)은 사면에 사자상이 양각으로 조식되어 있고 문인석, 장명등의 재질은 대리석이다. 묘역은 묘전을 장대석으로 치장하였고 장명등은 안상문(眼像文), 당초문(唐草文)으로 장식하였다.

원형의 호석을 두른 봉분은 직경 550, 높이 175cm의 규모를 이루고 있다. 묘역 우측 하단에는 제물을 진설할 때 사용하였던 판석이 놓여있고 마주하여 묘비의 귀부가 자리하고 있다.

문인석은 두손으로 홀을 잡고 있는 모습이며 관복의 앞자락에는 운문(雲文)이 조식되어 있다. 묘역 후면 우측에는 산신제를 지내는 석물이 설치되어 있다. 신도비는 묘역에서 60여m 전면하단 묘역 입구에 세워져 있는데 총고325, 폭115, 두께35cm의 거대한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귀부와 이수는 사실적표현의 정교한 조형미를 보여 주고 있다.

신도비의 비문은 왕명을 받들어 이경석(李景奭)이 짓고 비문의 글씨는 오준(吳竣)이 썼으며 전액은 오정일(吳挺一)이 한것으로 되어 있다.

인평대군 이요(李 )는 인조의 3남, 효종의 동생으로 자는 용함(用涵), 호는 송계(松溪)이다. 서예와 그림에 모두 뛰어났으며 학문도 깊어 제자백가에 정통했다. 인조8년(1630) 인평대군에 봉해지고 인조14년(1636) 병자호란 때는 부왕을 남한산성에 효종했다. 인조18년(1640) 볼모로 심양에 갔다가 이듬해 돌아왔고, 효종1년(1650)부터 4차에 걸쳐 사은사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병자호란의 비분을 읊은 시가 전해온다. 호는 충경(忠敬)이며 저서로는 송계집(松溪集), 연행록(燕行錄), 산행록(山行錄)등이 있다.

묘역은 1800여평으로 매우 광대한 편이고 특히 묘역 하단에는 효종.숙종.영조.정조의 어제어필로 된 치제문비가 있어 인평대군의 업적을 예찬하고 있다.

 

 

 

 

인평대군 묘소인지 몰랐습니다.

한음 이덕형(오성과 한음)의 묘를 찾는 중이었습니다.

경기도 포천 신북면, 경복대학 부근일 거라고 찾아갔는데...

경복대학을 기준으로 경복대학 우편(남측)에 묘소가 있기에 달려갔더니 .....

오성과 한음을 찾아서 다니다가 어부지리로 간 곳이었습니다.

이덕형님의 서원은 경복대학 왼편 (북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묘소 뒷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은 살을 에이는 듯 했고 석양은 날카롭게 눈을 찔렀습니다.

학문도 깊었지만 서예와 그림에도 뛰어나 친필을 직접 새긴 것이라기에

궁금해졌습니다.

글시체를 볼 수 있다기에, 전 보았지만 해를 등지고 있어도 카메라도 석양빛을 버거워했습니다.

묘소 둔덕에 올라가니 얼마나 바람이 쎈지 칼바람이었습니다.

묘소 앞에 인석과 석물이 잘 치장되어 있었습니다.

묘소아래 사당도 열어 보았습니다.

사당 앞에는 묘소를 지키는 분의 집인지 인가가 한 채 있엇고

추운 날씨 탓에 텅빈 주차장엔 쌓인 눈이 추위에 엉겨 있었습니다.

귀한 문화재를 만난 기쁨,

추운 날시 탓이야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포천하면 예로부터 물이 좋아서 온천도 유명하고 막걸리도 유명하지요.

막걸리 두어 잔에 온천욕 보다는 역사탐방을 하고 선조들의 발자취 흔적을 보고

포천 일동 막걸리에 이동갈비도 아무렴 좋지만....

쨍한 바람에 역사적 문화체험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바쁜 절구질에도 손 들어 갈 짬 있다는데 이 추위에 어느 하루 포근한 날 없을까요?

자~ 아이들과 함께....우리 떠나 보실까요? 

 

 

 

글:사진/ 이요조

 

 

 

 

인석(人石)혹은 석인이라고도 합니다.

예로부터 무덤앞에는 이런 인석을 두는 걸 우리 선조들은 좋아했습니다.

무덤을 잘 지키라는 뜻이겠지요.

인석에는 아주 다양한 모습과 종류가 많습니다. 아마 검색해 보시면 재미 있으실 듯~~

 

 

위패가 모셔진 사당입니다.

 






인평대군의 묘소 찾아가는 길:
포천에서 경복대학교 이정표를 찾는다. 묘소는 경복대학교 옆에 위치해 있어서 비교적 찾기 쉽다.

경볻대학 가기전 진입로 1Km 전방에 위치해 있다.

 

 

'여행발전소 > 문화유산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첫 날(석굴암에 오르다)  (1) 2006.02.16
아! 이순신!  (0) 2006.01.11
③ 오성과 한음 /오성 이항복의 묘소  (0) 2006.01.09
② 오성과 한음/용연서원편  (0) 2006.01.09
① 오성과 한음  (0) 2006.01.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