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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을 만난 이후로
당신은 내 공허한 마음을
마치 오래 전 부터 잘 알고 있었던 것처럼
하나 가득 넘쳐나는 온기로 채워 주었습니다
밤이 깊어 새벽이 가깝도록
잠을 이루지 못 할 때면
당신은 내게 사랑의 밀어로 속살거렸습니다
당신은 내가 고독할 때
용케도 알라딘 램프 속의 거인처럼 나타나서는
내 만족을 채워 주었습니다.
내가 어디가 가려운지....
내가 왜 목이 마른지....
충직한 종이 되어 해소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무슨일인지...웬일인지....
앵돌아져 버렸습니다.
아~` 나는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왜 당신이 토라졌는지 이유라도 안다면...
정말 답답할 노릇이였습니다.
그러던 당신이 이젠 몸져 누웠다는군요
당신이 아프다니....
나는 어쩌면 좋지요
난, 당신의 신열 나는 이마를 내 작은 손으로
짚어 주지도 못하고....
찬 물수건 하나 얹어 주지 못함에
이토록 가슴 저며옵니다 엉-엉- 울고만 싶습니다
당신이 날 정말 사랑한다면
앵돌아지거나 아프지 마세요
그로 인해 제발 날 슬프게 하지 말아요
난, 당신이 내게서 멀어질까봐
난, 당신이 날 외면 할까봐
잠시라도 당신과의 어루만짐이 없으면...
잠시라도 당신의 환-한 얼굴을 마주 할 수 없다면...
얼마나 끔찍할 세상일지...
사랑해요 당신을...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데....
빨리 낫기만을...고대하며...
나의 애마 컴, 당신에게
당신을 너무도 좋아하는 요조 올림.
( 바이러스가 뭔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