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우린 어쩜
불나방처럼
허상을 향해 돌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싸움이....
이렇게
쓸 데 없는 불에 다가가고자 함이 아닌지...

아니,
쓸 데 없는 게 아니라,
그건
바로 죽음이란 것이지....

죽음을 향해
맹공격을 가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죽음을 도모하여...

결국 그런 것이 아닌가?

산다는 것이 죽는 것임을....

종내 죽음임을...


그렇듯 우리의 일상은 죽음을 향해 치열하게 돌진한다.



5월이 닫기는 마지막 날에

글/黃眞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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