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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이란 기차역에서 환승할 줄 모르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 듯하다.
긴-- 꿈에서 깨어난......
아니 수술대에서 마취에서 막 풀려나
내게 무슨 끔찍한 일이 일어 났었는지
전혀 모르는 혼미한 상태처럼,
Daum 을 벗어나
임시 막사로
홈페이지가 개설 되어 있었지만
패스워드 오류로 뜨고....
삭제불가에다
HTML 이 먹히지않는 두어번의
황당한 실수를 반복하곤...
매사에 낮가림이 심한 나는
그 곳이 너무 낮설어졌다.
늘 가던 미장원이 없어지거나
늘 가던 목욕탕이 문을 닫으면
난 언제나 불안해 했다.
마음이 편편치 않았다.
그 외 싸이트를 알고는 있어도
늘 다니던 목욕탕이 아니라
마음놓고 옷을 벗을 수가 없었고
늘 다니던 미장원이 아니라
안심하고 머리를 맡길 수가 없었다.
그대, 가는 뒷모습
배웅하고 돌아선지
2박 3일
만으로 이틀.....24시간?
온다던 그대 소식은
Delay 되고....
난 목이 빠져 버렸다.
그대는
어느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고
어느 미장원엘 가서
과연 얼마나
눈 부신 성장으로
다시 내 앞에 나타날지?
난 정말 기대된다.
첫날밤, 새 각시를
기다리는 새 신랑처럼
두근대며....
글/이 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