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아가미로 담근 깍두기, 고성에서는 서거리김치라고 한다

 

고성에는 또, 명태의 고장답게 이 고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명태로 만든 향토음식이 있다. 명태요리를 먹으면서 나오는 반찬 중 깍두기라고 무시하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게 보통 깍두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소금물에 박박 씻어 잘 손질한 명태 아가미를, 깍둑썰기해서 절여놓은 무와 함께

갖은양념에 무쳐낸 게 명태아가미깍두기다. 잘 익은 명태아가미깍두기는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이 난다. 이 지역 사람들은 서거리 김치라고도 하는데

명태 아가미를 다른 말로 ‘서거리’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고성명태축제

 

동해연안에서 잡아 온 명태를 그물채로 거진항 부두에 내려놓고 명태를 손질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대신 건물 안에서 상자안의 명태를 꺼내 손질하는 모습이 전부다. 지방태가

다시 풍어가 돼서 진정한 기쁨의 명태축제가 되기를 바래본다

 

 

 

맛겍님 글?/시티N...펌글

'요리편지 > 김치와 맛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김치 담기  (0) 2006.03.14
돌(돈)나물 김치와 김치 볶음밥  (0) 2006.03.06
순무김치  (0) 2005.11.21
무말랭이  (0) 2005.11.19
무청 말리기  (0) 2005.11.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