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삶의 열정만이 당신의 병을 낫게한다.
양재동 그녀의 집 현관문을 밀고 들어섰을 때,
훅- 끼쳐오던...냄새~ (담배??)
그 건 쑥 뜸 냄새였다.
내가 벌써 재작년인가? 이상하게 고관절이 아파오고.....미국에 체류즁이던 그녀는 약을 사서
부치마했다.
나는 좀체 폐를 끼치기 싫어서 싫다고 거절을 했건만...
약을 가지고 들어오겠다는 그녀에게서 연락이 두절되었다.
여름이었다. 남편과 서해 승봉도를 가고자 막 배에서 내리는 여행중이었다.
웬 낯 선 여자의 목소리다.
자기는 XX의 친구인데..지금 병원에 있단다.
해서 전화로 일단 알리노라고,
그녀는 고국에 와서 시차로 시달리는 다음날, 친구집에서 그만 피곤에 지쳐 깜빡 잠이 들었다는데...
여름이니 (맨바닥에서) 일어나니 와사풍이 왔더란다.
아마 말 못할 여러가지 증상들이 더 겹쳐 고생을 하고는 백방으로 손을 쓰고 낫긴했다.
외관상으로는 멀쩡하지만, 어디 아무탈 없이 건강한 사람에 비할까?
이제는 너무 과민한 느낌 탓인지....그 증후군으로,
조금만 피곤하여도 조금만 신경써도 몸이, 안 좋은 병변이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 듯하단다.
현재는 남편따라 중국상해에 거주하는데, (가족이 단촐해선지)
실은 나는 대가족 때문에 국외에 머무는 남편을 따라 가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신경은 내가 더 쓰고 스트레스는 내가 더 많이 받을 것 같은데...나는 그러대로 건강하다.
아마도 신께서 뭔가 전하실 메세지가 따로 있으신가 보다. 나로선 달리 그런 해석 밖에,
중국, 한국의 한방, 한의, 좋다는 것은 뭐든 다 해보고 적극 배우려 하는 열정이 참으로 대단했다.
아래 사진에 희고 동그란 것은 쑥뜸을 하는 기구인데, 콩으로 만든 것이란다.
그 위에다 약쑥을 올려놓고 쑥뜸을 하는데...토분처럼 생긴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도자기 굽는 데 가서
직접 맞춰왔다 한다.
처음엔 작은 화분같기도 또는 모종 포트같기도한 황토분이 쑥뜸용기라니,
그 토분을 여러개 한데다 묶어서 엎어놓고 그 위에다 약쑥을 놓고 뜬단다.
타올을 동그랗게 구멍을 내고 바가지를 엎어주는데 바가지에 구멍을 뚫어 약쑥이 잘 타도록 숨구멍을
내준다고 했다.
그 바가지는 얼마나 쑥진이 가득찼는지...까맸다.
마치 수백번도 더 발라 논 옻칠처럼.....
그녀는 이제 건강해졌다.
그러나 달리기를 하듯, 치료를 해오던 모든 건강습관을 버리지 않고 지속해 오고 있을 따름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오직 삶의 열정만이 당신을 낫게한다는 말에 수긍할 뿐!!
오혜령 그녀 역시나 대단한 열정으로,
나는 주변 가족들에게 한방으로 치료할 일은 별로 없지만 쑥의 효능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혹, 필요한 분이나 있을까 하고 그리고 아주 좋은 자료같아서 올려본다.
극작가 [오혜령]씨가 있다.
예전에 그 분의 책을 좀 읽었는데..그 분은 병 가짓수를 셀 수가 없다고 했다.
병원치료 다 마다하고 집에서 쑥뜸으로 눈물겹게 치료한 병상일지를 읽었던 것 같다.
[1978년 2월, 그는 말기암 진단을 받았다. 서른 여덟살 때였다. 암세포는 십이지장, 임파선까지 온몸으로 전이돼
있었다. 수술도 할 수 없었다. 방사선 치료 한번 하고는 손을 놓았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죽음의 검은 그림자를 그저 지켜만
봤다.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직 기도, 기도 뿐이었다. ]/검색글중
세상을 놀라게 했던 극적인 로맨스도 .....가히 그녀답다.
현재 남편인 권오정목사님은 신부에서 목사가 되신 분이다. 그녀와의 사랑을 위해~
그녀는 20년 전부터 남편 권오정 목사와 함께 경기도 화성군 비봉면 구포리에 ‘평화의 집’을 차리고 무의탁 노인
103명, 결손가정 자녀 27명을 맡아서 돌보고 있다.
손가락 통풍관절로 현재도 글씨를 쓸 수 없지만 입으로 불러주는 대필로 집필을 했다한다.
쑥뜸,
쑥의 효능은 익히 다 잘 알고 계실터~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혹 될까싶어 기구와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구멍낸 타올을 배 중앙에다 놓고 구멍뚫린 곳에다 그림처럼 올려놓고 기구위에 쑥뜸을 불을 붙여 올린다.
구멍 낸 타올로 연기가 옆으로 새지않게 눌러준다. 연기가 바가지 안에 머물면서 배가 따뜻해진다.
쑥의 약효 & 집에서 쉽게 하는 쑥
건강법 |
“미네랄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에 특효예요” |
쑥은 우리에게 친숙한 봄채소이면서 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해 온 약재이기도 하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쑥이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우리 몸에 좋은 쑥.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쑥 건강법을
알아본다. | |
단군신화를 보면 쑥이 나온다. 웅녀가 쑥을 먹고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과학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는 짐승이 사람으로 변할 수 있을
정도로 쑥의 약효가 뛰어나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 예로부터 이사를 가면 짐을 들여놓기 전에 집의 네 귀퉁이에 말린 쑥을 태워 잡귀를 물리치는
풍습이 있었고, 수명을 연장하고 액을 막는 효력이 있다고 해 삼짇날 쑥떡을 먹었다. 또한 여름밤에는 쑥으로 연기를 피워 모기와 해충을 쫓았다.
이처럼 쑥은 5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뛰어난 약효 때문에 ‘의초’로 불리기도 하는 쑥은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뜸,
목욕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여왔다. 쑥은 어디든지 돋아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잿더미 속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식물이 쑥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쑥의 약효는 바로 이러한 생명력에서 나온다고 한다.
피를 맑게 하고 암을 예방
쑥은 비타민 A와 B1, B2, C 등과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 개선에
좋다. 또 항암 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많아, 꾸준히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피부 건조와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증상을 예방,
치료하는 등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꼽힌다.
‘민약요법’에 수록된 약쑥의 작용을 보면 간염, 고혈압, 중풍, 두통, 복통, 땀띠, 습진, 신경통, 타박상, 편도선염, 요통, 치질 등
매우 다양한 질병에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다. 피를 맑게 하는 효과와 살균, 진통, 소염 등의 작용은 과학으로도 확인된 쑥의 효능이다.
특히 쑥은 냉·대하, 생리통 등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수축 작용이 있으며 기혈을 이롭게 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산후 조리에도 좋다. 예로부터 냉·대하증이 있을 때 요강 안에 쑥을 넣어 태우고, 그 위에 앉아 훈기를 쐬면 사흘만에
낫는다는 얘기가 있다. 이 요법은 지금도 한의사들이 부인병을 치료할 때 권하는 방법이다.
또한 지혈 작용이 있어, 코피가 날 때 생 쑥을 비벼서 콧구멍을 막거나 베였을 때 상처에 붙이면 피가 곧 멈춘다. 그 밖에 해열, 해독,
구충 작용을 하며 생즙은 혈압 강화와 소화 촉진, 소염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20여 종의 쑥이 있다. 그 중 약으로 쓰는 것은 황해쑥, 참쑥, 인진쑥 등이며 특히 강화약쑥을 으뜸으로 친다. 약으로 쓰기
위해 말린 쑥을 ‘약쑥’이라고 부르는데, 약쑥은 바닷가나 섬 지방에 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쑥 채취하는 시기도 중요한데 단오 무렵에 채취해
그늘에서 비와 이슬을 맞히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게 말려야 한다. 그 중에서도 단오날 낮 12시에 뜯어서 말린 쑥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한다.
잘 말려서 3년이 지난 쑥은 산삼을 능가하는 약효를 가진다고 한다. 쑥을 보관할 때는 수분이 약간 남아 있게 말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한다. | |
■ 쑥의 효능
■ 쑥의 효능
1. 학명: Artemisia princeps var. orientalis - ‘Artemisia’는 ‘희랍신화의
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princeps var. orientalis’는 ‘동방의 귀공자 같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종류: 전 세계 250여종 - 전 세계적으론 250여 종!! 우리나라에는 약 3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 쑥은 모든 만성병을 다스린다 동의보감에서 "쑥은 오래 된 여러 가지 병에 효능이 있고 부인의 하혈을 낫게 하여
안태를 시키며 복통을 멎게 한다"고 했다. 또한 중국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발해의 삼신산에는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약과 신선이
많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오래 사는 약’이 바로 쑥을 뜻한다고 한다.
▷ 살균 UP! 염증 DOWN! 쑥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는데, 이 향기는 치네올이라는 성분 때문에
나타난다. 이 성분은 대장균, 디프테리아균을 죽이거나 발육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소화까지 돕는
작용을 한다. 또한 쑥은 장 속 환경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대장이나 소장에 궤양이나 염증이 생겨 잘 치료되지 않는 염증성
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옛날 궁중에서 금줄로 사용했던 쑥 금줄은 신성한 곳임을 표시하고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막으며 잡귀의 침범을
막는 목적으로 늘이는 새끼줄이다. 집안에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경사가 있으면 새끼줄에 솔가지나 댓잎을 끼우고 아이의 성별에 따라 남아는 고추를,
여아는 숯을 매다는데, 궁중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짚으로 꼰 새끼줄이 아니라 쑥으로 꼰 새끼줄을 걸어 놓았다고 한다.
▷ 반고흐가 즐겨마셨던 쑥으로 만든 술 해바라기, 자화상으로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이 화가가 즐겨
마셨던 술이 바로 쑥으로 만든 술이다. 19세기 후반 이 술은 예술가 사이에 창작력과 영감에 도움을 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예술가들이 많이
마셨다고 한다.
▷ 청순한 아가씨의 향기를 뜻하는 쑥향 우리 선조들은 쑥 냄새를 좋아해서 신선하고 청순한 아가씨를 일러 쑥향 나는
낭자~!!라고 했다고 한다. 또한 단오가 되면 쑥물에 목욕도 하고 또 머리에 꽂기도 했다고 한다.
■ 쑥에 대한 궁금증
▷반고흐는 쑥술을 마셨다는데, 쑥을 술로 만들어 마셔도 장에 좋을까? 쑥은 세계의 모든 나라에 나라와 지역마다 그
종류와 성질이 각기 다르다. 유럽이나 러시아에 자라는 웜우드라는 쑥은 독성이 강해서 쓸 수가 없다고... 반고흐가 마셨다는 술은 압생트라고
하는데요! 간질발작과 환각작용을 일으켜 20세기 초반부터 압생트 음주를 법으로 금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쑥은 독성이 약하거나
없고 훌륭한 약리 작용을 가지고 있다. 쑥에 들어있는 향기성분은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해서 장속 환경 개선에 좋다. 다만
쑥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술을 담궈 먹는 방법은 장 건강에는 좋지 않다. 그리고 먹기 전에 삶아서 물에 하룻밤 우려내는 것이 좋다.
▷ 쑥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면, 변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쑥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 때문에 변비에 나쁘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하고 장의 환경을 좋게 하며 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변비나 설사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쑥은 인진쑥, 약쑥, 참쑥 등 종류가 많은데, 이 종류에 따라서 효능도 다를까? 쑥의 종류가 다르면 효능도
달라진다. 약용으로 쓰이는 쑥은 위장병과 부인병에 사용되는 약쑥과 참쑥, 간장병에 좋은 인진쑥과 사철쑥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약쑥은 참쑥보다
약효성분이 많아서 약용이나 쑥찜용으로는 약쑥을 많이 사용한다.
▷요즘은 허브로 아로마테라피를 많이 하는데, 향기 좋은 쑥도 냄새만 맡아도 효능이 있지 않을까? 쑥을 이용하여
아로마테라피를 하기도 한다. 치네올 등과 같은 쑥 정유성분을 통해 유기화합물이 코나 피부를 통하여 흡입하는 건데... 약리적효과와 기관지,
피부탄력, 면역력 증강효과 기대할 수 있지만 먹는 것에 비하면 그 효과가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쑥은 떡이 유명한데, 이렇게 푹 익혀서 먹는 조리법이 쑥의 효능을 떨어뜨리진 않을까? 쑥의 원래 성질은 차나,
익히거나 말리면 열을 가져 따뜻한 성질이 되는 것이다. 쑥은 다른 식품들처럼 쑥떡과 같이 푹 익히는 조리법에 의해 영양소가 파괴되며 그 본래의
효능이 감소되는 것이 아니고 그 성질이 완전하게 변화하면서 그 변화한 성질이 오히려 효능을 가지게 되는 특이한 식품인 것이다. 또한 쑥을 익히면
쑥의 독성을 약화시켜 주기 때문에 쑥을 익혀서 먹는 조리법이 많다. 그리고 이런 성질 때문에 쑥으로 좌욕을 하거나 뜸을 뜨기도 하는 것!
<자료 출처 : KBS 비타민>
여자들에게 최고의 보약! 쑥 생활법 (펌게시물)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상큼한 쑥 한 뿌리, 그저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알고 보면
쑥은 맛으로, 향으로, 그리고 약으로 먹는 것은 물론 미용 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올 봄 꼭
챙겨야 하는 쑥 활용법을 소개한다. |
쑥 한줌으로
건강해진다
1 생리 불순 & 생리통을
치료한다 쑥은 알칼리성을 띠며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자궁의 기능을
강화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서 손발과 아랫배가 항상 차거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손질한 쑥에 소금과 식용 소다를 약간 넣고 삶아서
찬물에 우려 낸 것을 먹거나, 말린 쑥을 믹서에 갈아서 따뜻한 물에 우려 자주 먹는 것이 좋다.
2 주부 습진을 치료한다 손에 물 마를 시간이 없는 주부들에게 주부 습진은 말 못할
고통이다. 주부 습진도 쑥으로 다스릴 수 있다. 쑥에는 각종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습진은 물론 세균성 이질과 피부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이다. 쑥을 달인 물로 손을 씻거나 쑥 잎줄기와 고추를 태워 가루로 만든 뒤 참기름에 되직하게 개어서 손에 3~4회 정도
바르면 효과가 있다.
3 장을 튼튼하게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복근이 약하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거나 장이 약해서 잦은 설사로 고생하기도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 여러 세균들이 침투하여 저항력이 약해지는데 쑥에는 비타민 A는 물론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 몸이
차서 복통이나 설사가 있거나 변비일 때는 식물 섬유가 풍부한 쑥이 최고다. 말린 쑥 20g에 600㏄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진하게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나눠 마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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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몸의 피로를 푼다
따뜻한 봄볕에는 괜히 몸이 더 피로한 듯 느껴지는 것은 물론 춘곤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나른한 봄날에는
쑥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긋한 향으로 생활에 활력을 주자. 약쑥을 잘 말려서 솜 대신 이불에 넣고 덮고 잔다면 하루의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아주 편안하게 숙면을 할 수 있다. 쑥 뿌리 3~4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하루에 2~3회 정도 나눠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소화기 장애를 해소한다 위장병,
소화 불량 등 특히 여자들은 배가 자주 아프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쑥은 배가 아픈 증상에 대부분 효과적이다. 위장병에는 쑥 조청을 만들어
먹는다. 어린 쑥잎 200g을 찧어 즙을 낸 뒤 엿기름 1컵과 미지근한 물 2컵을 섞어 2시간 정도 둔다. 웃물만 체에 걸러 두고 찹쌀을 씻어
불려 엿기름물과 1 : 2의 비율로 섞어 냄비에 담아 끓인다. 엿기름과 찹쌀이 삭는 듯하면 만들어 놓은 쑥즙을 넣고 약한 불에서 4시간 정도 푹
달인다.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1숟가락씩 먹는다. 원인 모르게 배가 자주 아플 때는 쑥즙을 아침 공복에 먹는다. 또한 쑥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치네올이라는 정유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식사 후 소화를 돕는다.
6 냉증 & 갱년기 장애에 특효다 45~55세 사이 정도 폐경기를 전후하여
2~3년 동안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통, 요통, 현기증, 가슴 울렁거림에서 식욕 부진, 불면증까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칼슘과 비타민의 섭취가 중요한데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은 쑥은 하루 80g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 말린 쑥
5g과 말린 질경이 10g을 450㏄의 물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뒤 하루 3번씩 식전에 데워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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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한줌으로
예뻐진다
1 증기를
쏘인다 쑥 좌훈은 많이 들어 봤어도 얼굴에 쏘이는 증기는 생소할 것. 하지만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의 피부
관리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말끔히 세안한 뒤 그릇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말린 쑥을 넣는다. 끓일 때는 쑥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꼭
덮는다. 5~10분 정도 뒤 넓은 볼에 쑥과 물을 한 번에 붓고 타월로 볼과 주위를 감싸 증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막는다. 뜨거운 느낌이 들
때까지 얼굴을 대고 증기를 쏘이고, 잠시 쉬었다가 3~4번 반복한다. 모공이 열리면서 클렌징 후에도 남아 있던 피지와 더러움이 빠져 나가 피부를
맑게 한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한다.
2 여드름을
없앤다 꼭 사춘기가 아니라도 여드름은 생긴다.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생활, 특히 여성의 경우
잦은 메이크업이 원인이다. 삶은 쑥즙을 스킨, 로션으로 사용하면 강력한 항균과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습진, 햇볕에 탄 피부 등
피부 트러블에 좋다. 신선한 쑥을 구해서 삶은 뒤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거르거나 녹즙기에 즙만 짜내어 여드름 부위에 바른다.
3 다이어트를 한다 쑥은 지방 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쑥을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고 하루 3번 정도 2~3개월을 꾸준히 마시면 몸무게가 줄어든다. 또한
체질 개선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도 좋고 만성 위장병에도 효과적이다. 이른 봄에 채취한 말린 어린 쑥으로 끓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말리지
않은 참쑥으로 달여도 좋다. 말린 쑥 100~200g에 물 3컵을 붓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달인 뒤 생강 2~3조각이나 감초를 조금 넣어
달인다. 결명자 10g과 말린 쑥 10g을 넣고 함께 달여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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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한다 쑥은 피부의 신진 대사 촉진은 물론 윤기와 탄력을 주고 미백 효과와 기미 주근깨 예방, 잔주름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피부를 깨끗하고 부드럽게 가꿔 주는 쑥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또 모세혈관이 드러나 얼굴이
금세 붉어지는 사람이 쑥으로 피부를 가꾸면 이런 증세가 가라앉는다. 여드름 피부나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많은 여성들이
피부 미용과 건강을 지키는 데 즐겨 사용한다.
5 피부를
진정시킨다 주변의 온도나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때도 쑥이 좋다. 끓는 물에 쑥을 넣고 은근한 불에
20분 정도 뚜껑을 덮은 채 쑥물을 우려낸다. 계속 뚜껑을 덮은 채로 쑥물을 식힌 뒤, 거즈에 물을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15~20분 정도
편안히 누워 있다가 거즈를 떼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부분부분 빨갛게 민감해진 피부는 쑥물을 화장솜에 적셔 부위를 살짝 눌러 주면 좋다.
6 입욕제로 사용한다 찜질방에 가면 꼭 있는
쑥탕, 쑥찜질실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쑥으로 목욕을 하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여드름이나 땀띠, 가려움증 등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발이 차고 냉이 있거나 생리 불순, 대하증 등 부인과 질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린 쑥 200~300g이나 생쑥잎 150~200g을 진하게 달인 뒤에 따뜻한 목욕물에 섞어서 사용한다. 또한 쑥을 거즈에 넣어 주머니를
만든 뒤 목욕을
한다. | | |
[약초 이야기]들풀 알면 약초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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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04-08-05 18:21] |
‘아는
만큼 보인다.’
유홍준 교수가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문의 키워드다. 이 말은 답사뿐 아니라 모든 일상에 적용된다. 다시 말해, 지천으로 널려 있는
풀들도 알고 나면 보약이 된다.
쑥과 조릿대, 줄(줄풀) 등은 흔히 보는 풀이다. 사실 너무 흔해 눈길을 주기조차 아깝다. 그러나 이들 풀을 잘 쓰면 위장병과 당뇨, 암
등 수많은 병을 예방하거나 고칠 수 있다고 한다. 공짜로 얻는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쑥=산과 들의 흔한 풀 중에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약용식물이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용도에 쓰인다. 우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기에 고혈압에 좋다. 피를 빨리 멎게 하고, 죽은 피나 어혈을 푸는 파혈 작용도 뛰어나다. 지방 분해에 탁월해 지방간과
간경화, 뱃살을 빼는 데도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생리를 조절해 혈압이 낮으면 올려주고 높으면 낮게 한다.
이뿐 아니라, 쑥은 변비 빈혈 생리통 생리불순 냉증에도 좋고 약효가 순해 모든 장기에 이롭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떡 등 식품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국내에 대략 40여종이 자라고 있는데, 가장 약효가 좋은 쑥은 백령도와 강화도, 남양만 등 서해안에서 나는 ‘싸주아리쑥’이다. 다른 쑥보다
대가 가늘고 잎 뒷면에 흰털이 보송보송하게 나 있고 향도 약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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