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가 바라다 보인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기대'는 반딧불이가 아직도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그런대로 이기대 해상공원은 아직 자연의 손때가 타지 않은 곳이다.

소나무숲이 있고 멀리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가 보이고 달맞이 고개도 보이는 곳!

밤이면 해운대의 야경과 광안리의 화려한 야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오른쪽 끄트머리로 가면 '오륙도'가 바닷물에 몸을 잠그고 살아서 숨쉬는 곳!

밀물일 때는 여섯이다가 썰물일 때는 다섯개로 보인다는 섬이 자리한 이기대!!

 

부산이 고향이어도 이기대는 처음 가보는 곳이다.

공룡발자국도 있음직하여...."이거다" 하며 지나쳤는데....정말이란다.

ㅎㅎㅎ

여행도 다니다 보면 공룡이 즐겨 살던 곳, 공룡발자국이 있음직한 곳을 이젠 어림짐작으로도 안다.

 

옛날 이 부근은  '군부대'도 있었지만 '문둥이촌'이라하여 괜시리 금기시 하던 곳이었다.

그 덕에 낙후되어 있었던 결과가 특혜로 나타난 것이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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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다음 3가지 설로 요약된다.

첫째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개한 동래영지(東來營地-1850년 좌수사 李亨夏 편찬)에서
이기대라고 적고 있고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고 말한다고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在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

둘째는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을 데리고 놀아서 이기대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으나
옛날 큰 벼슬을 한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기생놀이를 했고 그래서 이기대라고 했다는데 근거 없는 말이
아닐 수는 없으나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다고 경관이 빼어난 곳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이다.
 
셋째는 수영의 향토사학자 최한복(崔漢福 : 1895∼1968)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부근의 경치 좋은 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그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서 잔치에 참가하여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여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안고 물 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것인데 그래서 二妓臺가 아닌 義妓臺가 맞는 이름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그런데 이기대(二妓臺)의 명칭은 공부(公簿)라고 할 수 있는 東來營地에서 이미 150여년 전에
종전의 기록을 근거로 二妓臺라고 하였으니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하겠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남천역)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 불린다.

남천역 4번출구로 나와 131번이나 20번 버스를 타고 이기대 입구에서 내리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군 작전지구여서 한동안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에 사람의 때가 별로 묻지 않았다.

이기대는 바다로 뻗은 바위와 바위 사이의 굽이마다 한 가족, 또는 한 쌍의 연인을 위한

천연해변을 숨겨 놓고 있다.

바위틈새에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 조그만 게와 작은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또 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등 반딧불이 3종이 모여 살고 있다.

1.6m 크기의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곳만의 볼거리다.

이기대에서는 해운대, 달맞이 고개, 오륙도, 광안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검색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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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등같은데 꽃의 크기가 작다. 바닷가에 있으니까...갯부들인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군락으로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송화가루 날리기 시작하는 봄철이 곧 번식기라는데...

이때를 기인하여 패류독소가 성행한다.

잠시만 기다려 주면 된다.  번식기만 빼면 사시사철 우리들에게 맛있고 시원한 국물로 고마운,

 

 

홍합을 부산에서는 담치라 부른다.

말린 홍합을 '담채'라 부르는데 그 말에서 기인한 듯...

얼마나 빼곡히 많이 자라나는지....바위가 온통 홍합밭 같다.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맨 왼쪽이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  사진 가운데 벼랑이 달맞이 고개,

 

 

이기대 해상공원에는 종려나무가 꽃을 피우고...

 

 

믿기지 않았다.

언제 오륙도가 이사왔어?

오륙도를 유람선을 타고도 왔었는데....이렇게 뭍에 바짝 가까이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황당!)

 

대개의 사람들은 나같은 말을 한단다.

바다에 외따로 떨어져서 망망대해에 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정말 이상하다. 아무래도 믿기지도 않는다.

 

 

주변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경관만 좀 좋다하면 밀고 들어오는 건축주들...허가 내주는 당국들....어쩌자는건지..

 

 

컴퓨터 내문서 그림에 한꺼번에 쏟아논 사진이 엉켜서 어느 게 울릉도 부속섬인지,  부산 오륙도인지 자꾸만 헷갈렸다.

 

 

이 부근은 낚시포인트로 한겨울에도 낚시꾼들이 떠나질 않는다는 곳이다.

 

 

 

 

 

 

▼ 저멀리 영도가 바라보인다.

이기대에서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고 광안대교같은 다리가 이어질 것이라한다.

그렇게되면 부산은 해안 일주도로가 생기는 셈인데....

글쎄....

오륙도는 이제 바다위를 지나치는 웅장하고도 화려한 다리와 고층 아파트단지에 묻혀...언제 사랑을 받았냐는 듯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바래질까봐서 은근히 걱정스러운 건

나의 괜한 염려일까?

 

 

 

이요조

 

 

 

 

 

 

 

부산 이기대를 갔을 때

소나무들은 재선충으로 벌곃게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그 모습을 차마 찍어 오지 않았다.

해운대 장산도 그렇고....우리나라에서 제일 경관이 좋은 동해남부선을 죽..따라 올라가며 소나무는 그렇게 병들고 있었다.

 

소나무반입을 감시하고 잘라낸 소나무를 땔감으로라도 사용할까봐 현장에서 불태워버리는 차도 있더만....(땔감운반시에도  옮긴다고 한다.)

약을 살포하고 비닐로 소나무둥치를 푹 덮어씌운 소나무 무덤도 여기저기 눈에 밟히고...

그러나 소나무 재선충은 북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명승지에 좀 오래된 소나무에겐 아예 링거병을 달아두었더니만...

이기대 소나무 숲은 거지반 빨갛다.

 

이기대 소나무 숲은 거지반 빨갛다.

이기대 해양공원의 재선충 소나무 치료법으로는 소나무의 몸통에 드릴로 뚫어 황토같은 걸로 그 속을 채워두었다.

아마도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하나보다.

정말 효과가 있었음 좋겠다.

 

동해안 바닷가에 소나무가 없는 황량한 풍경은...상상조차도 하기싫다.

얼른 소나무재선충이 치유가 되는 그 날까지~~

소나무야 아자!! 아자!!

 

 

 

 

 

 

이요조

펜마우스, 연결하기 싫어 그냥 마우스로 그렸더니...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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