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무로 기와를 얹어 만든 너와집

▶너와집

나무결대로 잘라만든 지붕을 이은 집인데 맑은 날에는 나무가 위로 오그라져서 지붕 틈새로 밤하는 별이 보이고 비오는 날이면 습기를 먹고 편편해져서 비를 막아준다는...너와집

울릉도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물씬 풍기는 향수 어린 집.
개척민들의 전통 주거양식으로 육지에서는 이를 귀틀집, 또는 너와집으로 부른다.

투막집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무 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쌇고, 틈은 흙으로 메워 자체온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나리분지에 너와집 1곽, 투막집 4곽을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

방이 완성되면 5 ~6평쯤 되는 커다란 부엌을 달아내며 마루가 없는 대신 울타리를 집에 바짝 붙여 놓는데 이것은 찬바람이 방벽에 직접 와 닿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다. 벽을 쌓는 재료는 횡경피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를 주로 사용하였고, 굴뚝은 질이 단단한 주목 둥치를 잘라 속을 파낸뒤 세웠으며, 지붕은 고로쇠 나무나 솔송나무등을 기와모양으로 빚어 얹었는데 비가 새거나 눈무게로 내려앉는 일은 있을 수 없을만큼 튼튼하게 지어져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따뜻한 것이 특색이다.
당시 집을 지을 수 있는 도구로는 도끼와 보레(쐐기의 일종)뿐이었으며 통나무를 멀리 가지고 갈 수 없어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집을 지었다 한다.

 

 

 

울릉도 투막집/얼핏보면 초갓집 같아 보이나 그 형태가 다르다.

▶ 투막집

 

귀틀집 형식의 투막집은 통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쌓아 올려 짓는 자연의 집이다.

지붕은 적송으로 만든 너와를 얹으면 너와집 새(때)를 촘촘히 입히면 투막집이라 불린다.

새는 갈대나 억새 같이 생긴 풀인데 시누대처럼 대궁이 굵고 단단하다고 합니다.
이는(울릉도의 투막집은) 울릉도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집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집을 만든 것이란다.
 

육지(개마고원 지역)의 투막집이 봉당 둘레를 판벽으로 막은 대신에
(투막집은 육지식 투막집과 섬식 투막집으로 구분할 수 있죠다)
섬(울릉도 지역)에서는 축담의 둘레에 우데기를 둘러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그리고
벽에는 진흙을 바르고 지붕 새의 촘촘함과 단단함 창문이 없고 사람만 겨우 드나들 수 있는 방문 등도 역시 겨울철 울릉도의 날씨 특징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육지와는 달리 형태와 크기가 독특하고 바람과 눈이 많은 섬 지방의 기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매우 견고하게 지어져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집수리 한 번 하지 않았으나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

집 둘레에는 싸리나 옥수수대로 울타리(우데기)를 만들어 겨울의 바람을 막아주고 있으며, 우데기는 억새로 띠를 만들어 벽을 둘러치는 것을 말하는데 울릉도는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눈이 집 안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아주고 우데기 안에서 생활을 할수 도 있다.
내부의 방은 대개 3칸인데 부엌이 헛간과 장독을 겸하고 있어 지붕위에까지 눈이 쌓여 통행이 되지 않아도 집안에서 식생활을 하는 데는 하등의 지장이 없을 만큼 규모가 큰 편이다.
방은 지름 20 ~ 30cm, 길이 3m 가량의 통나무를 정방형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 2개의 방을 먼저 만든 뒤 가운데의 공간 양측을 또다시 통나무를 쌓아올려 3칸의 방이 된다. 통나무 사이의 벌어진 틈은 진흙에 억새풀을 섞고 물에 반죽하여 메우며, 방바닥엔 대나무를 엮은 돗자리를 깔아 장판을 대용한다.

 

 

▼ 검색이미지

 

 

 


1962년도 박정희 대통령이 군함을 타고 울릉도로 다녀간 사진이 떠 돌기에
가져와봤습니다.

아무래도 갠적인 소감으로는 역시 군인 정신에 입각하여 울릉도나 독도가 아주 중요한
국토수비라는 것을 간파하신 모양입니다.

제 눈에 도동 같습니다만~  아무튼 44년 전, 울릉도 모습입니다.
보이시지요?
골목 양쪽으로 보이는 일인들의 집이?
이제는 다 사라지고 도동에 한 채, 그리고 이미지 검색에 보니, 산길에 스러져 가는 집 한채
누가 찍어 올렸더군요.

얄미운 일인들의 흔적이지만 그 침략의 잔재를 보존해얄 것 같았지요.
 

 

도동 골목길에서 본 적산가옥!

현재는 울릉도 학생장학회 사무실이라고 오름쪽에는 현판을 내건...

 

 

 

향토 민속사료관? 이었나? 독도박물관이었는지...아슴아슴하지만  도동에는 일인들이 대거 살고 있던 사진들이 있었다.

이런 집이 죽...늘어서 있었던 사진을 보고난 후 골목길을 지나치다가.....아!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아직도 보존상태가 좋아 집이 깨끗했다.

덧문을 열어서 보관해두는 덧문집도 그대로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지붕만 기와가 아니다.

물론 양철 빗물받이는 새로 달았을 테지만....정말 적산가옥치고 보존이 잘 된 집이었다.

역시 울릉도 좁은 땅덩이에 집은 집이라 (ㅎㅎ 죄송 박물관 오래된 사진을 못 찍은 죄로)

일인들의 집들은 골목을 따라 길다랗게 죽죽 일렬로 지어졌었다.  유독 좋아하는 개인의 정원은 생략한 채로...

우리는 이런 집에서 일제의 잔재를 보고 느껴야 한다.

 

독도 박물관에는 울릉도에서 쫓겨나며 황급히 배에 오르는  일인들과 배, 그리고 선착장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두었다.

(그 걸 사진으로 찍어 왔으면 이 글 쓰는 데 그나마 도움이 됐을텐데...)

겨우 훈도시만 찬 채 황급히 빠져나가는 일인들...(아마 해방후, 뒤늦게 쫓겨나는 꼬락서니였을 게다)

관람객들은  보고는 모두 웃었다.

"ㅎㅎ 옷도 못 입고 쫓겨나는 거 좀 봐..."

그리 웃을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구석구석 들어와 천년만년 살 것 마냥 집을 짓고 뿌리를 내렸으니~~~

 

 

 

여기 또 하나의 물건이 있다.

반갑기도 하고.....우리 어머니도 이 찬장(반찬을 넣어두는 가구)을 쓰셨다.

비록 문이 다 떨어졌지만 아직은 깨끗하게 보존된....일인들이 쓰다버린 찬장이다.

회를 떠서 먹으러 들어 간 식당에 있던 찬장이다.

그들의 손때가 아직도 선연한데....어찌 독도에 대한 미련을 버릴까?

그들의 노략질 심성을 볼 때에 몰매에 무서워 허겁지겁 쫓겨 달아난 조상들을 고대로 빼다 닮아서

울릉도도 지네들 꺼라고 안 우기는 것만 해도 고맙다.

 

 

 

울릉도의 무덤은 엎어논 유부초밥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생겼다.

제주도는 말이 많아서 무덤을 짖밟지 못하게 돌을 쌓아 네모꼴 돌둑안에 봉분이 있었다. 

 

 

울릉도는 너른 땅이 없기에 로터리가 없다.

관광기사 아저씨 어떤 꽃밭을 자꾸만 돈다. 왜 도는지.,.안 물어 보시면 물어볼 때까지 돌거란다.

우린 모두???&^%$#???

"유일한 울릉도 로타리라 자랑 좀 하느라고 그랬습니다"

그제서야 우리모두...ㅎㅎㅎㅋㅋㅋ

로타리는 무슨 동그란 꽃밭이구만.....미처 사진을 담진 못했다.

아저씨 자랑하시느라. 하도 도는 바람에 어지러버서~~~ 

 

 

울릉도 터널은 거의 대부분 1차선 뿐입니다.

그러게...땅이 넓으면 4차선인 들 못 낼라구요. 그럼 어떻게 지나다니는지 함께 볼까요?

 

터널이 여러개나 보이지요?

 

울릉도에는 신호등이 있다? 없다? 로 TV에서도 퀴즈로 나왔다지요?

울릉도에는 터널이 아주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좁은 일차로 터널입니다. 터널 오른쪽에 보시면 신호등이 있어서

윗사진은 지금 파란색이니 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 차선은 빨강불이니 반대편에서 오트바이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울릉도 신호등은 기다리는 노랑불이 아주 길답니다.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꼭 기다렸다가 파랑불이 오면 움직여야겠지요? 

 

 

 

 

 

매미(태풍)때 흘러내린 토사(그 아래로 아예 시멘트터널을)

 

역시 매미때 끊긴 해변도로

 

도동항 공중화장실 뒷편이다. 캄캄하다.

출입을 막아논 굴안인데...깨끔발로 디디고 서서 보는 나는 또 ...뭔가?

파도물이 밑,어딘가로 들어왔다가 나가곤 하는 울렁임이 있다.

한참을 구경하는데....수증기...물보라....아니 간헐천같은 물줄기를 칙....내 뿜는다.

요런것도 뭍에서는 대단한 구경꺼릴텐데....

울릉도에서는 화장실로 막아 두었다.

 

 

민속사료관의 조각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기도하는 모습이다.

바다로 나간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듯.....마음이 짠하다.

 

 

독도박물관내부 인상깊었다.

 

 

 

천연작품이다. 누가 이런 발상의 프레임을 내 걸었는지... 작자미상

 

 

통구미마을에 있는 케블카다.

나물짐이나...생필품은 이 장비를 이용해서 운반한단다. 사람들은 걸어서 산을 오르내리고...

 

 

말린 나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나물삶는 기계

집집마다 재래식에서 이런 신식까지...다양하다. 삶은 나물을 탈수를 해서 빨리 말려야 하는 일을 용이하게 해주는 기게들이다.

 

 

울릉도는 뽀족돌산이 많아서 선착장 가까이에는 너른 땅을 혼자 소유하기엔 그렇다.

산세의 구릉지 사이로 난 길이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길로 나누고도 집과 집 사이는 무척 바트게 지어졌다.

섬에서 건축할려면 뭍의 두 배 가까이 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다른 섬에 비해서 골목안에 이런 집을 지으려면 정말 힘들것 같다.

레미콘차가 들어 가길하나....일일이 인력에다 의지해야하니~~~

 

 

 

좌대가 더 멋진 향나무 분재 /통구미 마을에 향나무군락의 자연 서식지가 있다.

 

 

마가목나무가 지천이다.

마가목 흰꽃이...아카시아처럼 흔하다. (정말!! 아카시아는 없은 듯...)

 

 

털마위

 

해국/국화꽃이 피면 울릉도의 가을은 깊어간다.

 

명이(산마늘)봄에 잠깐 나온단다. 5월이면 쎄서 못 먹는다는,

 

더덕과 고비가 특산물이다.

 

울릉도 천남성 (천남성에도 분류가 또 있던데~)

선갈퀴

 

보리수, 보리똥 맛이 달랐다. 뭍에서는 먹지 않았는데...

 

 

?

 

굴거리 나무

섬괴불나무

 

 

 

좌측 해안도로는 가파를 곳이 많다.

안전 바리케이트삼아 힘들 때 의지도 하는 .....스텐봉들이  몸체는 바닷물에 녹이 쓸었어도 손잡이 둥근 봉은 사람들의 손길로 반짝반짝 윤이 났다.

 

내려갈 때는 이렇게 없는 것이 보이는데...

올라올 때는 무심코 짚어 손을 좀 다쳤다.

 

2박 3일 동안 1시간 코스를 2번 반을 오르내렸는데...봉이 빠진 것이 열 댓개나 되었다.

올라올 때 무심코 짚어서 큰 상처는 아니더라도 손에 가벼운 상처가 나기 쉽상이다.

선처를 좀 해주셨으면...하는 생각에,

 

 

 

 

도동약수공원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평범한 나무 두 그루

분명 종류가 다른 두 그루가 한 그루처럼 사이좋게 어우려진 모습에...

혹 그 속에 연리지처럼 손을 잡게될 가지가 숨었을지....

 

종류가 같은 나무라면 모르는데....줄기나 잎들이 딱 절반씩만 양보해서

한그루처럼 보이고 있었다.

 

시시하다구요? ㅎㅎㅎ

제가 본 울릉도의 반짝! "아! 이런 것도!" .....사진들 입니다.

 

 

 

이요조 

 

 

왕벚꽃 떨어진 꽃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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