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버찌)
벚나무/6월 5일오전
버찌가 달린 모습
버찌를 즐기는 미식가/ Miss 夢~~
식사 후,후식으로 짱이네여
또 버찌 어디 없으까? 버찌가 땅에서 솟아나는지 아는 夢~
"음마... 아무래도 쟤가 이상해여, 혹시?? 난 싫은데.. 발 비켜봐바여~"
"땍! 아직 애기한테.. 그 무슨 망발을...너라면 혹 몰라도,"
"없어요....ㅠ.ㅠ...." 저 슬픈 소의 눈을 가진 夢~
"몽아! 네 멕이려다가..나 일케 됐따."
"음마...물, 여깄어여..언능 손 닦으세여~~"
"그래 역씨..넌 뭐가 달라도 달러"
며칠 무덥더니 상큼한 유월 아침입니다. 해는 좀 따갑지만 어제 그제보다는 한결 낫습니다. 아침산책을 나갔습니다.강아지 세 마리를 데리고 기저귀 가방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똘이 오빠 목줄을 빌렸습니다.몽이는 아직 애기라 얼마나 천방지축인지..대문 밖에 나오자 마자 똘이는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흥, 이젠 머리통이 커지니까..엄마 따라 다니기가 창피한지. .아님 어디 봐 둔 아가씨라도 있는지...."언제 이렇게 길가에 버찌가 많이 달렸었는지.. 길바닥을 엉망으로 물 들이고 있었습니다.한적한 길이라.. 아침에 떨어진 버찌가 그대로 있었습니다.마리는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채식을 좋아하는 몽이는 아주 좋아 어쩔 줄 몰라합니다. 공원에서도 아마 버찌만 찾는 것 같습니다. 버찌를 주워서 먹였더니... 손에 물이 드는군요.그럼 버찌를 따먹으면 그 입은 어떻게 될까.. ㅎㅎ 우습군요.오늘처럼만 쾌적하면 좋을 텐데 벌써 여름으로 성큼 들어섰군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버찌를 따 먹고 마주보며 웃어봐야겠어요. 정말 웃음이 마구 폭발할 것 같은, 입고나간 옷 빨았어요. 애들이 밟고, 음마 옷에다 왼통 문지르고 트레이닝복 바지자락이 온통 자주빛으로 물들었어요. 안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무척 잘 지네요. 술을 담그면 아주 예쁜 빛이 될 것 같은 모시수건을 깔고 情人과 함께 마시며, 여름날 저녁을 곱게 물들이고 싶은 그런 빛깔입니다. 이 요조
흔히들 벚나무를 일본국화로 연상해서 버찌라는 말이일본말이 아닌가 하는데요우리가 '버찌'라고 부르는 건 일본말 아닙니다.순 우리말이죠. 버찌가 벚나무 열매라는 건아시죠?그렇다면 아주 쉽게 풀립니다. 벚(나무) + 씨 = 버찌'벚'의 'ㅈ'받침이 뒤로 넘어가서 '씨'와 어울려서 '찌'라는 발음이 된 것입니다.그리고 그 발음대로 단어가 굳어져서 아예 '버찌'가 된 것이지요.즉 '버찌'는 '벚나무 씨'라는 말로써 그 열매 이름을 삼은 것입니다.우리나라의 버찌는 왕벚나무에서 많이 열린답니다.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제주도랍니다.흔히cherry소주 및 cherry주스는 서양 벚의 열매로 만든 것이며,한국 재래종은 즙이 적으며 검은빛이어서 흑앵(黑櫻)이라고 하는데, 버찌소주를 만들거나 꿀과 녹말을 넣고 조려 버찌편을 만들기도 한답니다.(검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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