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이 초복이다.

 

복은 열흘 후 마다, 중복 또  열흘 후에  말복이 찾아 온다.

 

복날이란?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이 되는 날.
 
하지 다음 제3경일(庚日:양력 7월 12일경~7월 22일경)을 초복, 제4경일을 중복, 입추(立秋)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 중복과 말복 사이에 때때로 20일 간격이 생기는데, 이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氷菓)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 한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탕(狗湯:보신탕)을 먹는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뿌리기, 여행,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
 

 

간혹, 그 기간을 좀 늘여지는 복날은 월복이라 한다는데....

거기까지는  이, 음마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복날에는 소화에 별 무리가 없는 삼계탕만큼  만만한 게 없느니라~

 

 

 

삼계탕하면  닭의 뱃속에 찹쌀과 대추 마늘 인삼이 차곡차곡 들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알고있을 일이다.

 

오래 불린(설익기쉽다/냉장고에서 다섯시간가량 불린다) 찹쌀을 대추, 밤, 마늘과 

함께 속에다 넣는데  자칫 잘못하면 밥알이 터져 흘러 나오므로 예쁘게 오므려줘야한다.

(대추, 마늘등은 뱃속에 다 넣지 않아도 된다. 반은 국물에 넣어도 된다.)

 

▲ 사진처럼 요렇게~

 

 

충분히 불린 찹쌀(의외로 잘 익지 않는다.) 한 컵과 대추, 밤 있으면 좋고, 수삼이나

건삼 뭐 다 좋고..마늘은 충분히 넣는다.(사진속 마늘은 색깔보니 냉동실에서 공수~)

요즘 삼계탕에 황기도 넣는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에 좋다고 한다)

황기, 요만큼 (1,000원) 수삼 한 뿌리 (1,000원) 아예 봉지채 들어 있는 제품도 시중에는 많다.

 

 

요즘은 마트나 가게에서 손질이 다 되어 있으므로...따로 손질할 것은 없지만

기름기 떼어내고 날개 끝, 꽁지 끝도 잘라준다.

그림처럼 요렇게 손가락 들어갈 정도로 구멍을 낸다. (물론 양쪽 다~)

 

 

그 사이로 닭다리를 요렇게 교차시켜 넣는다.

그림보고도 잘 모르겠다고?   그럼 다시 하마!

 

수삼은 머리 윗 부분은 잘라내 버린다.(▼ 이미지 참조)

 

왼쪽에 보면 찹쌀이 아니라...찰밥이란 걸  눈치 챘겠지?

 

닭이 작다면 불린 찹쌀대신  찰밥은 필수!!  닭이 영계일수록 익는 시간은 짧고

대신 찰밥을 뭉쳐 넣는 것이 더욱 더 안전한 조리법이다. (찰밥강추!)

 

 

ㅎㅎ 그림이 좀 요상해 보이지만....어쩔 수 없다.

 

 [음마의 요리편지]니까   음마는 역시 용감하다~~

 

 

어때? 배도 볼록하고 섹쒸 다리도 가지런히~~ 참하잖냐?

 

 

삼계탕은 서서히 익히는 슬로우쿠커가 좋지만....

그냥 솥에다 할 경우에도 은근히 오래 끓여줘야 좋다.

 

물론 찬물에 서서히 익혀야 육수가 푹 우러나온단다. 끓는 물에도 넣으면 되지만 

육수가 뜨건 물에서 굳어버려 빠져 나오지 않아 말갛게 되긴해~~

 

마치 맑은 소고기국 끓일 때는 무를 넣고 펄펄 끓이다가 고기를 넣는 것 같은 이치란다.

 

 

ㅎㅎㅎ 너무 과하게 익었군~~  이 음마도 간혹은 실쑬 할 때가....당근 있찌~

맛이야 좋지만... 혹시 어른들께 내놓으려면 ...좀 그렇겠지?

흐믈흐믈해서 더 좋아 하시려나? ㅎㅎ~

서서히 익힌거라 국물 색깔이 다르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쟈?

 

 

요즘 닭들은 속성으로 키워서 그런지 예전 닭만큼 기름끼는 그리 많지 않더라~

예전 닭은?  말도 말아라~ 기름끼 떼다보면 껍질이 홀랑 다 벗겨져서 아예 껍질을

벗긴 닭요리가 되기 일쑤~

 

해서...음만, 다시 끓여볼란다~

 

 

슬로우쿠커가 아닌데도 왜 이모양일까?

에혀..빨리 자란 늠들이라...이리 맥없이 풀리넹~~

그렇다고 혹 모양만 잡으려 설익히면  닭요리는 이상하게도 다리부근에 생 피가

보이기라도 한다면?

그렇게 되면 모처럼 입맛 뚝!  당근 수저 탁! 이지~~

 

 

마지막 기름 걷어내기?

 

어렵게 생각되지?   그냥 이렇게 넉넉하게 걷어내면 된단다.

(기름은 다 끓은 다음에 걷어야 맛이 있다. 맨 나중에 걷도록해라!)

한 그릇 넉넉하게 걷어서 냉장고에 식히면 그릇위에 기름이 얼어서 사르르~~

 

걷어내기만 하면 OK~~

 

 

후추, 소금, 다진파, 를 상에 곁드려내면 된다.

 

어쨔?  삼계탕 만들기 너무 쉽쨔?

 

식구들 여름 영양식으론 그만인 삼계탕, 이젠 멋 좀 부릴 수 있겠지?

 

 

 

 

 

***옛말에 기력이 쇠잔할 때,  닭고기가 제일 빠른(속성) 원기회복을 보인다고 했다.***

 

 

음마가.

 

 

 

"이상은 '음마표' 삼계탕입니다. 드시러들 많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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