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제일 가까운 지역 산둥(위해)이다. 크게해서 보아라~

 

 

엄마는 여기서 잘 지낸다.
원래 중국사람 아니었는지..의심이 갈 정도로 음식도 맞고 좋구나,
여태 시원했는데 토요일 밤부터 안개가 끼이더니 차츰 더워져 많이 덥다.

너희들이 궁금해 할 것같아 사진을 보낸다.

불편한 것은 여기는 동해 바닷가 쪽이라 빨래가 덜 마르고
습기가 많아 좀 불편하다, 아니 많이 불편하다.

빨래는 70% 정도 마르면 그대로 멈춰라이다.
벗어 논 옷도 이내 빨래처럼 굽굽해진다.

그러니 내가 오자마자 얼마나 곰팡이와 대전쟁을 치뤘겠냐?

아빠계신 곳은 일층인데...고층엔 좀 덜하다는구나~~
저층에 계속 있다가는 큰일나겠다.

엄마가 그 것까지는 해결해 놓고 가얄텐데...좀 걱정이다.

 

 

카메라를 도난당해서 다른이 카메라로 찍어 올린다. 그러니 좀 다르쟈?

어쩌겠냐? 꿈이 하도 이상해서 네들에게 조심하라 이르고 바로 그 날 오후에 음마에게, 그런 일이...

 

시원하다고 자랑이 늘어졌다가 토요일 자정서 부터 안개가 스멀스멀피더니...매우 덥다.

아니 더위는 괜찮은데...습기가 숨통을 죄어 온다. 

 

너희들도 오고싶겠지?

그냥 사진으로만 일단 소식을 전하마

 

ㅎㅎㅎ 지나간 엄마 생일 턱이다.

아빠가 직원들을 초대했다.  11명이 다 해도 1,000원 남짓이라 들었다. (일인당 100원꼴)여기서는 아주 최고급식당이다. 실제로는 개안은데,,유난히 아빠 머리가 반짝인다. 정면만 그런데,,,ㅎㅎㅎ

 

이 곳 침대밑이다. 나무로 되어있는데...이렇게 곰팡이가...에혀...일주일 동안 곰팡이와 전쟁을 했다는 것 아니냐?

아줌마가 있다는데도 ...미워서 혼났다.

뭘하고 돈을 받는지....아줌마 당분간 끊었다. 끊고나니 내가 답답해서 (통역) 생각중이다.

왜그리 사건은 많이 생기는지....

 

 

집이 이랬다. 아무리 닦아내도 소용없다.

 

내가 주방에 있는 냉장고를 들어다가 거실로 옮기고 높은 곳에다 올렸더니...조선족 아줌마가 웃는다.

 

편리하게 살아야지...매번 냉장고늠에게 무릎 꿇일 일도 없고...

가정집도 아닌데...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다닌다.

물론 슬리퍼가 있지만....수도공사를 하는데....중국사람 흙발로 그대로 욕실로 들락날락....

사람사는 집이 아니다.

뭐가 그러냐?

호주는 곤기도 맑고 거리도 깨끗하고 밟아들일 흙도 없더라만... 뭔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현관문이 두 개다.

키는 좌삼삼우삼삼을 돌려야하고 복사는 꿈도 못 꾼다.

키 사진을 찍어 올릴껄....

 

참...엄마 카메라 도난 당했다.

식당에서 잠깐나왔다가 들어갔는데....위엣식당말고 조금 급수가 낮지만 방으로 되어있고

원형테이블이 있는 식당이었는데....

 

그 카메라에(지금 카메라는 직원 카메라 빌렸다. 네 것과 똑 같은 카메라구나)

1층인데...소파 바로 뒤에 난간이 있어 어느날 낮에 보니 아이들이....

 

길다란 청죽 대나무 가지를 가지고,

한 넘이 복도 계단이 보이는 쪽을 망을 보고
한 넘은 막 커텐사이로 얼굴을 디미는 순간 내가 냅다 고함을 질렀다.
두 넘이 엉덩방아를 찧듯 놀라고...세 넘은 혼비백산 도망을 갔다.

창문가에다 뭘 두면 안되겠다.
노트북도 쓰고는 장대가 닿지 않는 곳에 숨겨 두었다가 꺼내곤 하는 불편을 감수한다.
괜히 쓸데 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손(장대)이 닿지 않는 곳에 챙겨두고 산다.


왜 중국에는 택시가 기사석과 창살로 되어있는지...
집집마다 이중창대신 방범창이 검나게 자리잡았는지 알 것 같다./26일(수)일기문에서 발췌

 

 

창문 하나가 카텐이 없어 엄마가 임시변통으로 만든 커텐이다.

압정과 핀으로 만들었다.  커텐 묶은것은 기존의 것을 슬쩍~~해다가

 

아무런 살림살이도 없던 걸 내가 샀다.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쟈? 마치 북한 살림살이 같다.

 

깨끗해 보이긴 하지? 말마라...살림살이도 없는 집을 청소하는데...무려 일주일 걸렸다.

 

 

라면 쌀...된장 고추장...그리고 김치 세 가지쯤 내가 직접 담구었다.

 

 

붙박이 장에다가 내의나 기타 다른 것을 둘 수가 없다.

곰팡이에 눅눅하고 퀴퀴해서~~

박스를 모아서 만들었다.

종이가 그런대로 습기도 잡고 젤 낫다.

 

 

베개가 쭈글거리지?

천연섬유로 된 거라고 여름용 배게위에 그리고 매트리스 위로 깔았다. 돗자리인 셈이다.

인초냄새가 났다.

 

붙박이 장이다. 중국 아파트는 다 이렇더구니...중국인 살고 있는 (중산층이상인)집에도 어제 방문했었다.

 

내 카메라가 아니니...흔들리기까지

화장실은...중국사람들은 개념은 적당히 때가 묻어야 화장실인가보다.

깨끗하면 누가 밥말아 먹을까봐 걱정이 되는가보다.

화장실 변기 홈을 연 사흘 힘들여 (계면활성제)벗겨내었다.

 

 

수도꼭지도 때를 닦다가 욕실꺼 하나 주방꺼 하나 두 개나 부러트렸다.

수도꼭지 두 개에...200원꼴 들었다. 재료비만....에혀~~

좀 있으니...돈 가치가 같다. 아니 오히려 무섭다.

공산품은 거의 같고 농산물이 엄청 싸다.

카메라 잃어버린 식당엔 종업원을 구하는 데 월수 600~800원이란다.

그 것도 18세에서 24세까지.....엄마가 살림살이만 대충,,아니지 프라스틱 몇 개에  한국에서는 내다 버려도 아무도 안 줏어갈 접시..그런 것들로만도 1000원꼴 들었다.

오늘은 선풍기를 사야겠다.

굽굽한 실내를 말리려면.... 전기료가 한국의 1.5배란다.

 

 

 

급탕기도 돌리는데,,너무 힘이든다.

글 써 놓은 이름도 진수,미수,만수, 혼수, 직수....에혀.....모두 물,수자 집안인지라 돌림자로만 논다.

 

 

빨래가 안 마르니 걷을 수도 없고 널 장소는 절대 모자라고...

커텐에다가 핀을 꼽아서 빨래를 널었다. 예전 중국식으로 창문가로 쭉 뽑아내는 긴 장대라도 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싹이 나서 버린 토란을 주워왔다.

물을 주면 토란잎이 손바닥만하게 자라 보기 좋아지겠지?

실내에 아무 것도 없으니 더 삭막하다.

 

 

 

음마표 파리채 한 번 보아라..

음식냄새가 풍기지 않으니...파리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다가 내가 기거하고 음식냄새가 나니 파리가 꼬이기 시작했다.컵에도 앉고...두 세마리가 약을 올린다.

후리이팬 종이를 등 긁게에다 붙였더니....파리가 너무 잘 잡힌다.

 

 

요렇게 생겨먹은 파리채...너무 멋지잖냐?

또 소식전하마....여행자 보험 책자보고 한국 전화번호 네 메일로 알려주마...

여기서는 일단 신고가 되었다.

파출소에다가 확인만하면 되고...그런데...중국지사에서 전화받은 아가씨 말이 소지품 신고가 이뤄졌을 때 이야기란다.

나는 네가 알아서 해주었으므로....확인하고 다시 통화한다 했지만...

 

아무튼 또 소식 전하마(통하기에만 보여지니....안 보이면 엄마로 로그인해 들어 와서 보려마)

 

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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