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특식반찬(?!)

 

   더덕무침과 매실무침  

 

 

더운날씨 탓인지 불이 싫다.
불로 조리하기가 두렵다.

더덕은 더덕구이를 하지않고 양념 후 며칠 두었다가 그냥 ~~

매실은 지난 해 담근 매실농축액만 대충 따루고 놔둔 거...

매실이 차즈기(자소잎)를 넣어선지

100일만에 뜨지도 않고 그대로 두었는데도 쩐내가 없다.

당근 맛있다. 우메보시가 별 건가?

한 그릇 떠다가 씨를 발라내고 깠다. 달콤하고 새콤하고....

고추장에 담은 건 많이 있어서(내가 제일 싫어하는 쩐내가 약간 남)

그냥 고춧가루에 무쳐보기로 했다.

고춧가루 간마늘 부추 들기름 진간장 1큰술...다진파, 매운고추 2개 흑임자조금

버무렸다.

입맛이 돌 것 같다. 아삭하진 않지만 쫀득거리는 맛이다.

씹을 맛 난다.

도시락 쌀 일이 있어 이 반찬을 가져가면  스타로 등극 할 판!!

날씨가 무덥기도 하려니와

마른날 일많이 하고 지쳐서 .....더덕도 날 거로 그대로~~~

남편에게 맛 좋다는 칭찬만 ^^*

매실....잘라서 손보기 무척 힘들던데...

그래도 날 거를 잘라 고추장장아찌만들기 보다 더 쉽다.

그리고 음식...재활용이잖는가?

어제 저녁은 이 두 스타(★☆)들 덕분에 막걸리 생각이 급히 나는 우리집 양반,

막걸리와 나는 사랑받았다.

(ㅠ.ㅠ) 2등 당첨!!

 

더덕황태구이와 무침

뭬가 그리 바쁜지 요즘 여행바람났다. 마음 가는데는 한 군데라고....음식을 만들어도 사진찍기가 구차니즘 도래하셨다.

더덕구이...더 자세히 말하자면 더덕황태구이다.

황태는 집에 계시고....손질한 황태를 통채로 찜해 먹으려다가 더덕길이로 잘랐다.

더덕은 충주 와유봐유축제에서 (6월11일)가져 온 것인데 까기 싫어 냉장고에 두었으나 그 신선도가 여전하였다.

근 보름여를 지나 나도 양심이 있는지라 더덕을 꺼냈는데 ,,,,,나를 무안하게 만들만큼 가져온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더덕, 만들어 두고보니 그 아삭함이 남다르다.

장남이 묻는다. <원래 더덕이 이렇게 아삭거려요?> <글쎄다 나도 먹어보니 참 유난하구나!!>

다음번에는 축제에 가면 꼭 그 자리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거라 ....다집한다. 축제장에 나오는 물건은 정말 싸고도 좋은 농산물이니까~~~

더덕 황태구이

 

충주 와유바유축제(6월11일)에 갔다가

축제장에서 사 온 더덕이다. 충주에는 밤과 더덕과 곰취를 많이 재배하고있었다.

한 팩 5,000원이면 무척 싸다. 그 맛을 알고 나면 더 욱 더 싸다고 느껴질....

까기 싫어 보름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드디어~~

더덕을 잘금잘근 방망이로 두둘겼다.

북어도 더덕길이로 잘라두고....

재어두었다가 먹을 것이므로 ,,북어는 물에 불리지 않았다.

ㅎ 오래되어 양념 레시피도 다 잊었다.

고추장 고춧가루...진간장 조금....매실액 조금,,,,올리고당 파 마늘 뭐 그 정도가 들어갔지 싶다.

북어를 아래에다 깔고....불리기

아차! 양념하고보니 그러네~~ 유리그릇으로 바꿨다.

 

꼬치에 꽂아서

후라이팬에서 구웠다.

더덕맛이 얼마나 아삭하고 좋은지...

남은 재료 다시 그라스락에 담아 저장

며칠 후 꼬치는 생략하고

 팬에서 약불로 은근히 구워내다.

 

은근한 약불로 뒤집어가며 구워내기 

 

더덕황태구이완성

 

 

 

 

 

더덕황태무침

 

상큼한 무침이 좋다면 찢은 황태채에 방망이로 치디가 부스러진 자잘한 더덕 그리고 오이를 함께 무쳐보았다.

오이를 절이지도 않고 ...함께 버무린 것은 오이에서 나온 물이 북어를 잠재우며...서로 맛을 나누면 되고 더덕은 가만 있어도 향기로 승부한다^^*

고춧가루, 고추장,매실액 파마늘 ...깨만 넣으면 된다. 기름을 좋아하면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치면 되겠지만 여기서 나는 생략했다. 차라리 매실맛만으로 상큼한 맛이 덜하면

식초를 가미 새큼한 맛을 주면 청량감을 더한다. 여름반찬으로 .....더덕황태무침 이만 한 게 없다.

 

 

 

 

 

 

 

 

더덕구이하려던 양념해 둔 것

며칠 냉장고 숙성후...그냥 꺼내먹다.

시원하고 더 맛이 낫다.

불 안들고...기름 안들고...

더워서,

 

 

 

 

 

 

 

더덕구이

 

올봄 더덕으로 음식 만들었던 것을 모아보았지요.

더덕구이,  더덕장아찌, 더덕조림, 더덕생채등을 요약해보았더니 간단한 재래식 더덕총합서가 되는군요.

더덕을 손질하다가 게중 좀 굵은 건 구이로 해먹을까 하고 남겨두었어요. 

 

 

 굵은 것 4뿌리만 해도 2번을 충분히 먹을 수 있네요. 위에 보이는 구이의 2배나 나오는군요.,

더덕을 예전에는 일일이 두들겨서 더덕구이를 했는데...아까운 더덕즙이 빠져 나가는 게 아깝고...

요즘 봄 더덕은  아삭아삭해요. 그러니 굳이 두둘겨 패지 않아도 ㅎ~

 

 

더덕, 중국산구별법   더덕이 아주 굵고 홈이(주름이) 깊게 골이 패인 건 중국산의 특징이라네요

더덕, 손질법   더덕은 솔로 잘 씻어서 흙이 없다싶으면 그대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껍질을 깎아낸다고 하는게 귀한 더덕 손실이 많지요. 우선 깨끗이 씻는 게 우선이예요~~

 

 

절반은 흙이 잘 씻겼고 절반은 시커먼 껍질이 그대로 있군요. 

그래도 대충 보기싫은 부분만 칼로 손질을 하고는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아요!

 

 

더덕 상태가 좋지요? 아삭한 맛이 느껴지네요.

 

 

더덕을 짓이겨 두두리지 않고 얇게 포를 뜨듯이 저몄어요.

 

 

더덕을 까느라 몇 시간 가지고 놀다보니 송진처럼 끈적끈적한 것이 손에 묻었어요.

주방세제로 씻어도 잘 씻기지도 않다가 계속 주방일로 손에 물 마를 시간없다가 보니 12시간 쯤 후에야 그 느낌이 사라졌어요. 

전에 산에서 줏어온 잣을 한 번 깠어요.

장갑을 끼지않는 습관인지라  맨손으로 그냥 다듬었다가 아주 아주 혼났던 기억이 있어요. 뭘로해도 잘 지워지지 않던 송진....

그만큼 혼나진 않았지만 더덕도 그에 버금가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런 성분이 몸에 좋은 것 아닐까요?? 

 

 

더덕 4뿌리에 숙성된 양념간장 2스픈,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1스푼으로만 양념에 재웠어요.

저는 늘 양념간장을 만들었다가 사용하지요.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물엿 1스푼을 넣어도 좋아요!)

양념이 조금 넉넉하더라구요. 1뿌리를 더 재워도 좋겠어요.

 

 

 

 

 이렇게 양념에 재워두었다가~~'

그냥 후라이팬에 구우면 되지요. 넘 쉽고도 아주아주 맛나요!!  

 

맨 윗사진 더덕구이처럼 

더덕 4뿌리만 있으면 두 접시가 나오지요, 

 

두둘겨서 만든 더덕구이 

 

 

 

더덕장아찌 

세척더덕 작은 게 요즘 많이 나오더군요.

또 비벼서 더 씻고 칼로 저미고  

장아찌로 만들어 빨리 먹으려고

얇게 저몄어요.

임삼뿌리도 좀 있길래 함께 고추장에 버무렸어요.

물론 고추장 단지에 그대로 박아두는 더덕과는 그 방법이 다르지요!

생채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요?

 

깨도 뿌려두고 넣어두어요.

 

처음엔 맵고 그래도 곰삭으면 괜찮아요!!

먹을만큼 꺼내어서

참기름 조금 넣어 버무려내면 아주 맛나지요!!

 

밥도둑이지요!

위에 것 벌써 다 먹고 다시 또 담근 거예요!!

 

 그 걸 지금 먹고 있고요.

지금쯤 또 준비해얄란가봐요~~ 

 

 

 

더덕조림

마트에 가면 요즘 세척더덕이 많이 나와요!

포장은 작아보여도 양은 야무져요!! 

부어보면 한 쟁반 가득이예요~

전 한 달 전에 사서 만들었는데 오늘 가격표를 보니 9,800 원이네요.

세척더덕 사다가 장아찌나 조림은 편하게 만들기 좋을 것 같아요!!

 

심심할 때, 

TV보며 놀망쉴망 하루 온종일 가지고 놀지요.

 

그냥 한입크기로 잘랐어요.

요즘 임플란트를 시도하려 치근을 심은 남편 몫이예요.

오징어를 그렇게나 좋아하는데 잘못 씹으니...

오징어맛이 배인 더덕조림으로 좀 부드럽게  만들려고요!!

 

나 혼자서만 아작아작

더덕을 씹기엔 좀 죄송해서요!!

잘게 썬 더덕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요. 

 

 

삶아서 손질해둔 오징어와 함께 연한 간장에 약불로

은근히 졸여줘요!!

 

 

국물이 어느정도 잦아들면 참기름과 들깨를 뿌리면 

아주 맛있는 밑반찬이 되어요.

오징어는 제가 먹고 부드러운 더덕은 치아가 션찮은 남편이 먹고...

연만하신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에게도 아주 좋을 것 같은 반찬이군요!! 

 

 

 

 

 더덕! 한방에서 보는 효능 

 

- 더덕의 효능 -

 

더덕은 예로부터 한방의 중요한 치료약재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더덕을 사삼으로 사용해 왔으나, 문헌 고증 결과 양유(羊乳)임이 밝혀졌다. 양유는 길경과(도라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 식물인 더덕의 뿌리이다. 양유의 성미는 감(甘)·신(辛)·평(平)·무독하며, 폐, 간, 대장의 장기에 치료의 효능을 일으킨다.


그 효능을 보면, 양음윤폐(養陰潤肺)의 작용이 있기 때문에 병후 체력이 약해진데나, 폐기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해수 등의 증상에 응용한다. 임상상 병후에 체력이 약해진데는 본품에다 숙지황, 당귀 등의 약물을 배합하고, 폐기 부족으로 일어나는 해수증에는 본품에다 백부근, 자완, 백합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인후염이나 림프절 결핵에도 사용한다.

 

또한 산후에 체력이 허하거나, 모유가 부족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저제(猪蹄: 돼지족부), 대추, 통초 등을 함께 쓴다. 부인의 백대하증에도 응용한다. 또 거담배농(祛痰排膿)작용과 청열해독(淸熱解毒)작용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폐옹(폐농양), 유옹(급성유선염), 장옹(충수돌기염), 창양종독(각종종기) 등의 증상에 응용하는데, 임상상 폐농양으로 인한 흉통이나 고름과 피를 토하는 증상을 다스리고자 할 때는 본품에다 동규자, 의이인, 노근, 길경, 야국, 금은화, 포공영, 감초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이밖에 뱀에게 물렸을 경우도 사용할 수 있는데, 흔히 본품을 달여 먹거나 혹은 깨끗이 씻어서 빻아 환부에 바르면 된다. 약리작용을 연구한 결과 적혈구 수치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백혈구 수는 감소작용을 보이며, 항피로 작용이 있고, 달인 물은 혈압 강화와 호흡 흥분 작용을 보인다. 문헌에 나타난 더덕의 효능을 살펴보면,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더덕은 위를 보하고 폐기를 보하며, 산기(疝氣)를 다스리고 고름과 종기를 없애고 오장의 풍기(風氣)를 고르게 한다. 이러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에는 뿌리가 희고 실한 것이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본초비요(本草備要)에는 더덕은 폐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여 간을 기른다. 아울러 비장과 신장을 이롭게 하며 인삼과 비슷하나 몸집이 가볍다. 더덕은 희고 실한 것이 좋다. 모래땅에서 나는 더덕은 길고 크며 진흙땅에서 나는 것은 여의고 작다고 하였다. 또한, 단방신편(單方新編)에는 음부가 가려운데는 더덕을 가루로 하여 물에 타서 마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더덕생채 

 

 

더덕을 얇게 저며 고추장에(식초 약간) 무쳐서 생채로 먹어도 맛있어요.

비만을 억제하고 스테미너의 증강에 있어서 현저한 효과가 있다는 더덕!! 

복부지방, 및 간 중성지방 함량에서도 그 감소 효과가 현저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군요.

산후 체력이 떨어지고 모유 부족에도 아주 좋은 식품이지요. 

더덕은 허약한 체질에 氣를 보태는 식품이라기 보다는 보약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하기 수월하도록 세척더덕이 많이 나오는군요(대형마트매장)

지금 담아두시면 여름 장마통, 채소 귀할 때, 꺼내 드시기 아주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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