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상 2리

<산속의 친구>

2018년도 지난해 여름 영월로 <산속의 친구>를 찾아갔었다.

도시를 떠나 숲속 자연도 즐길 겸 된장 디톡스를 하기 위함이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35

분당에서 살다가 귀농한 부부가 열심히 살고 있는 곳이었다.

자연 친환경 식당을 열고 체험 학습장도 운영하고 된장 간장을 만들며 열심히 사는 부부였다.

상호가 <산속의 친구>로 지어졌다.

다녀오고도 간간이 연락하며 지냈는데...

고맙게도 겨울이라 청국장을 많이 띄웠다며 보내왔다.

예쁜 택배 상자가 열리고 그 안에 든 청국장 두 뭉치!

역시 그 맛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잘 떠졌고 냄새는 물론 없고....

얼른 청국장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났다.






#청국장 뚝배기도 꺼내고  청국장에 넣을 차돌박이도 사 왔다.

청국장 1컵 반, 육수 3컵, 두부 반 모, 차돌박이 100g, 파, 마늘, 청홍고추, 호박  반 개,  콩나물 한 줌

그렇게 준비가 다 되었다.

육수는 마침 삼계탕 끓여 먹고 남은 국물을 사용했다.

그래서 그런지 걸죽해 보인다.  보약이 따로 없는 듯~~~










# 청국장 무침  만들었다.

예전 일본 여행 때 호텔 조식 뷔페 때 낫또와 김만 여러 장 갖다 먹었던 전적이 있는 나...

마트에서 낫또를 많이 구입해 왔지만 요 근래 그 맛이 그리웠는데

청국장을 제대로 무쳐서 먹어보기로 했다.

그냥 보통 기분 양념 그대로 간장은 아주 맛난 간장을 쓰고 마늘 고추 깨 등을 넣어 무쳤을 뿐인데... 이런 이런!!

자꾸만 떠먹고 싶은 이 맛은 도대체 뭐야?



안그려도 콩밥인데.....


또 그 위에 청국장 무침을......ㅎ




# 청국장 계란말이를 예전에 만들었던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73

# 청국장 샌드위치를 오늘 만들어 봐야겠다.

식빵은 냉동실에 있고 상추 대신 쌈 알배기 배추를 깔고 땅콩 쨈 대신 내가 만들었던 생강 조청을 바르고

그리고 청국장은 고추냉이 마요네즈에 버무렸다.

어쩌다 빵집을 찾으면 맛난 빵 댓 개하고 작은 식빵을 사 오는 버릇이 있다.

사온 빵을 먹어야 하므로 냉동실에 들어갈 식빵은 아무려나 괜찮은데 굳이 빵 가게 아가씨~

칼로도 썰기 어려웠을 식빵을 건네준다.

아직 따뜻한 빵이라 봉지 끝도 묶지 않은 걸 냉동실에 두었더니 이렇게 찌그려진 게 남았다.

옛날 늙수그레한 한 남자가 늘 늦은 밤이면  빵집에 와서 차디찬 빵을 늘 사가기에 어느 날 아가씨는 봉지에 따듯한 새 빵을 넣어주었다.

다음 날 찾아온 그는 화를 내고 난리도 아니었다네~~

그 이유는 그는 목탄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단다.,,,, 식은 식빵의 용도는 바로 지우개였던 것이다.

자주 빵집을 가기 싫어서 냉동실에 그냥 넣어둘 빵인데.... 거참!! 형태는 비록 찌그려졌어도 맛은 정말 좋다.

그런 빵에다가 청국장 샌드위치라니....

나 이러다 개발품이 너무 많아져서 어떻게 하지? 얼른 특허 내야 되는데....ㅋ








내일은(12월 9일/월)

여행을 떠나는 날

아내 부재중에도 청국장만 있으면 된다는 남편,  청국장에 먹던 김치를 넣고 끓였는데도 맛나다.

옛날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그 맛이다. 

 여행 배낭을 꾸려놓고 PC 앞에 앉았다.

그냥 얻어먹을 수가 있나?

이 맛난 걸 세상에 알려야지~~

가격도 착해서 1kg에 만 원이란다.





영월 <산속의 친구>는 산책하기 좋은 등산로도 연결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서

친구들이나 내 형제간들.... 아니면 며느리와 손자하고 가야지

늘 마음으로 벼르다가 1년이 흘렀다.

얼마나 시원한지 여름에 그저 있어도 좋은 곳!!

눈이 쌓인 사진을 보내왔는데...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

청국장 끓여준 밥 먹으며 별채에서 푹 쉬다 오고 싶은 곳!!

정말 쉬고 싶은데 그런 곳이 없으시다고요?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곳 진정한 <산속의 친구> 별채를 한 번 찾아보세요!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34

설경이 멋진 <산속의 친구> 사진을 올려 봅니다.







산속의 친구

☏ 010-7250-5177

http://www.yfmf.kr




                                           



10년 묵은 된장찜질(디톡스)하러 영월간다.


함께 가자는 전화보다 돤장찜질이라는 말에 더 혹했지요!
초복을 코 앞에 두고 이런 힐링 또 있을라구요!


10년 묵은 된장으로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그리고 간편식을 먹고...
쌓인 독소를 빼고 젊어지러 청량리에서 중앙선 기차에 올랐습니다.

실은 전 시골에 푹 안겨 하룻밤이라도 자는 게 소원이라지요!


중앙선 풍광이 꽤 빼어난데...감상은 커녕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자주 타는 경부선일 줄 매번 착각!
<올라 올 때도 어디쯤이예요?><용문을 지났어요!>
안그려도 rpm낮은 내 머리를 경부선쪽 역 중에서 용문을 찾느라 순간 버퍼링이 났더랬지요!


된장찜질 이야기는 다음글로 쓰고 제가 이 곳에 간 이유는 바로 자연을 찾아 힐링을 원했기 때문이지요!

아침에 닭 회치는 소리에 일찌감치 잠이 깨어 산운무가 아직 이불처럼 덮힌 산길을 올랐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는 영월 떼꾼(뗏목을 운반하는)들이 많이 다녀 붐볐던 길이라네요!

그러자니 주머니 두둑한 뗏꾼을 위한 주막도 있었구요~

<산속의 친구>가 바로 주막의 주모 정산옥의 주막이라는군요!

이 동네는 (북면 덕전길}은 집집마다 문패가 재밌더군요!


집안에 물레방아가 있어 <물레방아집> , <화가의 집> <한번도 이사 안간 집> 등~~

물론 <산속의 친구> 농가맛집은 <내가 산옥이다> ㅎㅎ

이름만 그렇지 술은 없답니다.



풋풋한 산길의 풀숲길,

운무에 쌓인 나무들, 풀향기에 젖고 아침 이슬에 젖고...땀에 젖고,

아침 이슬이 온통 바지끝을 적시고 풀뿌리는 자꾸만 바지끝을 잡아 당기지만 ....

좋았어요! 

어디가서 이런 아침 산책을 즐길 수가 있나요!


사진만 보아도 함께 힐링이 되신다면 감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지요!


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전길 132-53 농가맛집 010-4115-5177  <산속의 친구> 친구집이어요!

누구나 오셔서 묵어 가실 수도 있는 곳이지요!!























거꾸로 서 있는 듯한 소나무는 이름이 <천년송>

또 다른 이름은 <할머니나무>

마치 여체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인데....

이 마을을 지켜준다네요!

수호신인 셈이지요!


소원을 한 가지만 빌면 영험하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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