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불뚝김치를 단궜다.

얖 글에도 있지만 불면증, 약으로 쓸 참이다.

그런데 글쓰기가 막막하다.

예전의 내 글을 보면 다 있는데...

중언부언 -

비맞은 중 염불 외듯 또 중엉거릴 이유가 뭬 있누?

이제 이 나이에 글도 제대로 써지질 않는데....

 

 

우울하세요? 그렇다면 상추김치가 약이예요! | 김치와 맛김치 2010.07.26 18:51

상추가 약이고 안정을 찾아준다. 우울하다거나 밤잠이 오지 않아 시무룩한 당신에게 제일 좋은 약!! 상추김치 혹자는 오잉? 겉절이만해도 이내 숨이 팍 죽는 상추로 김치를 담는다고? 하고 놀랄지도 모른다. 6월 하순에서 7월 초...

상추쫑대로 담궈먹는 '상추불뚝김치' | 김치와 맛김치 2013.06.27 17:00

오지도 않고, 사람만 딱 지치기 좋게 만든다. 나 역시나 괜히 맥없이 지친다. 비싼 주사도 효과가 없고 아마도 상추김치가 약이지싶다. 여름날 더위를 먹은 사람이나 또는 불면증에 잠 못 이루는 분들에게 희소식 한가지!! 상추불뚝김...

 

 

 

채소 탈수기에 넣어서 돌리면 물이 많이 나와서 좋다.

뽀송한 상추쫑대와 상추꽃까지~~
다 먹어줄테다.

그리고 쿨쿨 쿨쿨....맛나게 자줄테다.

 

씻은 상추도 상태 봐가며

냉장고에서 출소할  순번을 정해주고

안그러면 서로 먼저 나가겠다고

머카락 쥐어뜯고 싸움박질에 이내 다 만신창이가 된다.

비오는 날 (상추)얻어서 흙 묻어서 목간씻기고 탈수하고~~

 

뿌리채로  목욕재계(때빼고 광내고)하고...

이크크 우야꼬!

내 눈이 어두붕께 시퍼럼 고추가 하나 드가도 몰랐넹

ㅉㅉ

듀그마 늘거야제~

 

상추쫑대김치(불뚝김치)

맵삭하게 치대노코~

 

한 접시만 꺼내서

수랏상에 등극~

 

오이고추에 돌돌말아 점심 한 그릇...

아이다 두 그릇인갑다.

뚝딱~

잠이 솔솔오능기....

상추불뚝김치 탓이 아이다.

두 공기나 퍼 먹었으니...잠도 퍼자야제?

 

상추쫑하고 뿌리~

마지막 밑에 대궁이라....뻐덩뻐덩~

 

요래 요래

잘 말랐다 아이요!!

 

요거를 시방은 먹을 상추가 많응께...

비니루 봉다리에 넣어두었다 아이요!

또 중병에 걸리마

약탕기에 너가꼬

(위에꺼 말린 거 댓 뿌랭이 하고 대추 댓개 생강 조금 감초 조금)

폭폭 삶아 묵을끼라요~

한 번 해볼라꼬요?   퍼뜩하이소~

상추 곧 들어가삔다 아이요!!

 

 

 

 

도착한 멸치 젓갈을 마당에 그냥 두고 있었다.

언니가 보내놓고도 걱정이 되는지 전활했다. (안 봐도 훤했겠지....)

도착한지...며칠 지났다고...날씨는 따끈했고 벌써 멸치가 삭아내리기 시작했다.

 

<너 멸치 장(독)단지에다 부었나?>

 

< 응, 지난 번처럼 그냥 그 통 그대로 열지도 않고 삭혔다가 가을에나 개봉할라구...>

<그러니까...되다고 했지....어여 내 말대로 해!!>

<옛썰!!>

 <필히, 단지에 넣어서 삭혀라.....단지 잘 닦아내고 거기다가 물 한바가지 소금 한 주먹 쯤 먼저 넣고 멸치를 쏟아 부어라.....그래야  되지(질다의 반댓말)않고 수분이 좀 있어야야 발효도 넉넉하게 잘 되느니~>

(에혀, 언제나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잔소리? ㅎㅎㅎㅎ~)

<웃소금도 잊지말고 질러라~>

(지난 번꺼 짜서 흉내만 건성~) 익은 년후에 맛보면 정답이 나올 것임!!

 

 

지난 번 남동생이 사줬을 때보다 밥이 많다. 테잎으로 감은 뚜껑이 들썩할 정도다.

 

5월 10일날 드뎌 아주 큰 것 말고 중간항아리에 부었다.

언니는 종이로 감고...또 비닐로 감으랬지만.... 그냥, 무시해버리고 비닐 두 겹으로 꽁꽁 싸 두었다.

젓갈은 곰삭을 수록 맛나는 법!!

해마다는 아니지만....2년에 한 번은 (한 말)넉넉하게 담아 나눠먹어도 좋은 것!!

 

모종했던 상추.....비 온다기에 땄다.

첫 상추쌈이다. 너무 보드랍다.

 

 

내가 심은 상추 고추 쑥갓/요렇게 보드라울수가...

 

 

 

 

한 말 짜리 항아린가 보다. 

 

벌써,,,삭아내린다.  기장 대변항에서 바로 올라온 것인데...며칠 게으름을 피웠더니....

 

2007년 김장준비 끝! 이 아니라....시작이군!! 

 

 

카메라 정보를 보니...2007, 4월30일 오전 10시20분 이에요.

그 날 사다 심은 게....벌써...두 번째 먹었습니다. (5월13일 추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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