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넣고 끓인 물메기탕!!

 

 

태안여행을 떠났다.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그렇게 4사람이 연말 송년회겸 떠난 여행이다.

2박3일, 떠나기 전에는 1박2일로 갔다가 바다가 좋고 먹거리가 좋아 1박 더 퍼질러 앉았다.

주로 매식은 만대포구 만대수산에서 취하고 숙소는 <바다마을 이야기>펜션!

매 끼니마다 사 먹는 것 보다 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메기를 보고는 입맛이 돈다. 쌀쌀한 겨울철 별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준비가 좀 션찮다.

그걸 눈치챈 만대항수산 양경석사장님이 물메기는 그저 신김치만 넣어줘도 좋다고 귀띔한다.

옳다구나 됐다고 트렁크에서 익어버린 김치를 넣고 끓였지만....나중에 보니 일행이 준비한 콩나물 무도 있긴했다  `.`);; 

 

물메기는 다소 고가의 생선인데 요즘 풍어라고 한다.

무게로 가격을 따지는데 예전 구입한 중간크기는 15,000~17,000정도 했었다.

오늘 아침 뉴스는 물메기 풍어로 보통 10,000꼴이 3~4,000원으로 싸졌다고 한다.

해장술국으로 그저 그만이라는 아침 뉴스가....ㅎㅎㅎㅎㅎ

요즘 뉴스 별 걸 다해요. 그래서 (친근감에) 참 좋아요!!

아래 보이는 물메기 두 마리에 10,000원이면 꽤 괜찮은 가격인 셈!

 

고추냉이간장에 식초를 한 방울 떨어트리고 찍어 먹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지만.....싱싱한 맛에 그냥도 맛있다.

다 끓여 놓고 보니 큰 대접이 없어 물메기만 따로 떠서 큰 접시에 담고 국물만 대접에 담아내었다.

물메기탕!!  겨울철 송년회등으로 술자리가 많은 요즘 속풀이 국으로는 그저 그만이다.

 

 

만대포에 위치한 만대수산!

 

바다마을이야기펜션(태안)

동향인 넓고도 쾌적한 바다마을 이야기 펜션

 

 

겨울 별미로는  물메기탕이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단백질과 칼슘이 많은 시원한 생선 지리탕으로 식탁을 꾸며보기로 하자!
물메기는 곰치 혹은 물텀벙이라고도 불리는 데 맑은탕(지리) 끓여내면 아주 시원한 탕이 된다.

만드는 방법은 별 다른 거 없이 무와 콩나물을 (둘 중에 하나만 넣어도 된다)넣고 먼저 물을 끓이다가 소금 조금 넣은 뒤 손질해둔 생선을 넣고  그 외 마늘, 파, 미나리, 쑥갓 등을 넣으면 된다.

지리로 끓일 때 선도가 떨어지거나 하여 혹시나 날까 두려운 비린내 잡는 데는 식초 한 스푼이 제 격이다.
국에 넣기가 싫으면 지리탕에  곁들이는 찍어 먹을 고추냉이간장이나 양념간장에 식초를 섞어서 내면  찍어먹는 생선 맛이 한결 깔끔한 맛이 돈다.

큰접시에 올린 물메기탕

여행중이라 맑은탕이 아니라 김치를 넣고 끓이는 물메기탕이다.

끓으며 생기는 거품도 좀 걷어내고~~

다 끓여진 물메기탕

펜션에서 주신 톡쏘는 잘익은 동치미도 한자리~~

 

 

미끈한 물메기 껍질이 별미!!

 

 

 

물메기 손질하기

 

 

 

먼저 물메기도 칼로 앞뒤를 잘 긁어 헹궈준다.

 

먼저 대가리를 잘라내고

내장꺼내기/배쪽으로 내장을 꺼낸다.  왼쪽에 보이는 버리는 내장

다시 깨끗하게 씻어주고

 

물메기는 살이 연해서 끝까지 칼집을 내지 않아도

끓이면서 다 떨어진다.


 

 

 

 

<맑은(지리)매운탕 만드는 방법> 

 

<생선 지리탕은?>
 
담백한 생선으로 지리매운탕을 만들 때는 별 방법은 따로 없으나
알아두면  유용한 방법 그대로 재료만 바꾸면 된다.
대신 살이 좀 무른 물메기 같은 것은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5~6분간만) 익혀내어야만 살이 물크러지지 않는다.
생선은 냉동이나 반건조는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 언제나 생물이 더 시원하고 맛이 좋다.

생선이므로 미나리나 쑥갓 둘 중에 하나는 필수!!


 
1. 생선은 깨끗이 씻어  머리를 자르고 배를 갈라 내장을 떼고 배에 붙어 있는 검은 막도 말끔히 훑어 낸  다음 끓는 물을 끼얹어 손질이 덜 된 잡티를 없앤다.
2. 표고버섯도  맛이 잘 우러나게 손질해두고, 배추는 길이로 쭉쭉 잘라 5㎝ 길이로 자른다.  미나리줄기도 5㎝ 길이로 자른다.
3. 무는 나박 썰어둔다.
4. 굵은 파는 어슷하게 썰고, 쑥갓을 준비한다.
5. 지리 끓일 냄비에 다시마를 넣고 찬물을 부어 30분 정도 우렸다가  불에 올린다.
   끓기 직전에 다시마는 건지고 무를 넣고 소금으로 싱겁게 간한다.
6. 국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한 대구와 준비된 야채, 파 마늘을 넣고 대구살이 익도록 끓인다.
7. 쑥갓 잎을 얹고 불에서 내린다.

 

tip
야채는 (무나,콩나물)  (미나리, 쑥갓) 중 택일  선택을 하여도 되고 버섯은  팽이나 표고나 있는 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소스만들기/ 실파는 송송 썰어 넣은 간장에 무를 강판에 갈아낸 즙을 한데 섞고 넣고 다시마 국물과 식초를 섞어 만든 지리 소스를 곁들여 건더기를 찍어 먹는다.  (간장1) (무즙1) (육수, 식초1) 실파 송송. 고추장냉이를 곁들여 내면 좋다.( 엄마는 간단모드/ 간장1:식초1:물1)
 
매운탕으로 만들 때는 위의 방법과 동일한데 양념으로  고추장 조금과 고춧가루로 매운 양념을 해주면 된다.
얼큰한 것이 더 좋다면 청량고추로 마무리 하면된다.

 

 

※아래 더보기는 예전 글입니다.

http://blog.daum.net/yojo-lady/11231402

 

 

더보기

 

 

<물메기/물꼼/물텀벙> 

 

 물메기는 요즘 신분이 귀해졌다. 

kg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지만 대략 1만원~ 3만원 이상 까지도 있다. 

물메기는 내장도 함께 끓여내면 그 맛이 더 깊다.
 

 

 

 

<물메기지리탕> 
물메기는 물곰또는 곰치라고도 불리는 쏨뱅이목 꼼칫과로 탕과 회, 찜으로 먹는 겨울이 제철인 생선이다.
머리의 폭이 넓고 입이 커서 민물고기인 메기에 빗대 물메기로 불린다는데,
예전에는 생선 축에도 못 끼어서 어부들이 잡아서는 그냥 버리는 잡어의 한 종류였다 한다.
이름도 없어서 바다에 던지면 텀벙 소리가 난다해서 물텀벙이라는 이름을 갖게도 되었다 한다.
 한 어부의 아내가  끓여냈더니 얼마나 시원했던지 그 후로 입소문이 돌고 돌아  지금은 술꾼들에게 좋은 술안주 또는 해장 술국이 되어 준단다.
 무나 콩나믈, 고춧가루 약간을..넣고 끓여내면 시원한  탕이 되는데 그 살코기는 물컹물컹 흐믈흐믈한 게 씹지 않고도 넘어가는 이 맛을 알고 나면  누구나 영원히 못 잊는 맛이 된다한다.
생선국인데도 전혀 비리지가 않고 시원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 거제도 지방에서는 떡국을 넣어 끓이는 별미도 있다한다. 
물메기는 내장도 함께 끓여내면 그 맛이 더 깊다.

 

 

 

물메기탕은 고춧가루를 뿌려 색을 냈지만 사실은
거의 맑은 국이다.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110-2

 

펜션 (태안)

바다마을이야기
http://www.seavil.co.kr

 

만대회수산(태안)

☎041-675-0108

 

 


 

대구맑은탕

 

숙취해소엔 이 이상 더 나은 게 없다는 이야기를 비타민에서  들었다.

 그러니 겨울 해장엔 대구탕 이만한 게 또 있을까?

 

 

 대구 한 마리를 샀다. 8,000원(4인분)

손질을 부탁했더니 집에 와서 보니 어라~ 단골이라고 미더덕도 몇 알 넣어놨다.

 

 

대구탕에는 미나리가 필수다.

미나리는 모든 것을 해독한다. 시원함을 보태는 무나 콩나물은  둘 중 하나만 택일해도 된다.

야채가 너무 많으면 좀 그렇다. 맑은 국에는 야채도 초간단이 좋다. 

 콩나물은 보이는 만큼 (2컵)

미나리는 보이는 것의 절반 사용했음

 

약간의 생강 다진 것과  마늘 파도 준비해둔다.

 

 

 

육수는 따로 내지 않았다.

대구탕만의 시원함을 느끼려면 다시마 정도까지만 괜찮다.

멸치육수는 사양,

끓는물에 소금을 한스픈 넣고 콩나물을 넣는다.

뚜껑은 계속 열어두고.....(연채로 끓이면 콩나물 비린내 안남)

콩나물 넣은 물이 끓으면(콩나물 안 익어도 됨)

 

 

대구 내장만 빼고 입수

 

 

물이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다가

 

 

곤이나 내장을 넣어준다.

 

 

터지지 않게 살짝 뒤집어 주고

(터지면 국물이 탁해진다)

 

 

파마늘을 넣어준다.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어주고

 

 

그릇에 담아낸다.

너무 시지않는 식초를 국에 약간 넣는다.(비린내가 가시고 대구살이 탄력이 생기면서 맛있어진다.)

생선 살코기는 꺼내어서 고추냉이장에 찍어 먹는다.

겨울철엔 대구탕 해장이 최고!!

 

대구맑은탕(지리), 대구구이 블로거 기자단 뉴스에 기사로 보낸 글  | 재수정분(mamletter) 2007.11.07 10:28

대구는 입이 커서 대구라 부른다. 대구하면 추운 겨울 처마 밑에 대롱대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가며 말라가던 큰 대구가 생각나는데, 큰 대구는 어찌나 크던지 요즘 주로 나는 대구는 거의 그 당시 대구 새끼정도나 된다고나 할까? 그 때 큰 대구를 외할아버지는 누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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