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정 음식

 

저도 잘하진 못하지만 딸에게 가르치는 엄마의 마음으로 블로그를 탈탈 털어보았습니다.

글을 쓴 본인도 이리 찾기어려운데....검색하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번 설 명절에 만든 음식은 (설 쇤 후) 차차 올려야지요.

또 다음 설 명절 음식으로나 참고가 될 포스트로 또 숨어있겠지요.

 

젊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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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나물(다듬기와 무쳐내기)
나물 ①http://blog.daum.net/yojo-lady/11470408      나물② http://blog.daum.net/yojo-lady/11170944

 

 

 

 

예쁜전 만들기 (빈대떡 전유어)
녹두빈대떡 http://blog.daum.net/yojo-lady/11302762           동태전 http://blog.daum.net/yojo-lady/12092139

 

 


음료 (식혜 배숙)
식혜 http://blog.daum.net/yojo-lady/11908373       배숙 http://blog.daum.net/yojo-lady/11182199

 

 


고기(갈비탕 돼지갈비구이)
갈비탕 http://blog.daum.net/yojo-lady/11477754         돼지갈비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29

 

 

 

 


집에서 손쉽게 떡 만들기
시루떡 http://blog.daum.net/yojo-lady/11115212       인절미 http://blog.daum.net/yojo-lady/11897396   경단 http://blog.daum.net/yojo-lady/9905925

 약식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1466767

 

 

 

 


한과만들기 (강정  곶감등)
들깨강정 http://blog.daum.net/yojo-lady/12491060   튀밥땅콩 http://blog.daum.net/yojo-lady/9581069   곶감쌈 http://blog.daum.net/yojo-lady/1216978

 

 

 

 

 


딱히 설날에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요즘 제철이라 올려보았습니다.

겨울엔 시원한 대구 맑은탕이 최고!
http://blog.daum.net/yojo-lady/1195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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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잘 지내시고 많이 받으세요!!

 

이요조

 

 

 

 

 

 

동태전

이 정도는 네가 잘 하리라 믿는다만...

잘 알아두어라.

시집가면 명절에 전유어 정도는 꼭 새댁에게 잘 맡기는 법이니...

물론 형님이나 윗분들이 다 준비해서 마련해 줄테지만 그래도 뭐든 잘 알고 있으면 더 낫다.

요는 일머리가 수월하다는 말이다.

 

1/요즘 포장되어 나오는 동태전은 얼어있다.

냉동식품이다. 실온에서 어느정도 녹인 후, 떨어질 정도가 되면 흰 후추와 맛소금으로 약한 간을 한다. 동태전은 아이들이 그냥도 먹고 어른들의 술 안주로도 좋으니 너무 짜면 안된다.

 

2/간을 해 두었으면 계란을 풀고 황백으로 나눈다. 그냥해도 좋지만 조금만 수고를 하면 색깔이 예쁘니.. 수고롭더라도 예쁘게 만들려 노력해야한다.

 

3/당근과 파를 곱게 다진다. (피망이나 파프리카, 쑥갓, 파슬리, 홍고추도 다 좋다)

어느 곳에 어느 색깔의 야채를 넣을지 그건 만드는 사람 마음이고....

계란에는 절대 간을 하지 않는다.

 

왜냐면 계란은 아주 잘 타므로 속에 생선까지 익히려면 아무 것도(소금등) 들지 않은 것이 덜 탄단다. 꼭 잊지 말거라!

 

 

사진이 하나 빠졌구나,

4/간이 배인 동태전을 마른 밀가루를 솔솔~ 뿌려서 골고루 옷을 입도록 꼭 꼭 눌러가며 묻혀두어라.

 

 

색이 있는 야채면 뭐든 좋다.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노른자 흰자만으로도 깔끔하다. 걱정을 말고~~

 

5/엄마는 계란은 미니 세이커로 늘 푼다만...거품기나...아니면 발고운 체에다가 계란을 내려서 쓰면 좋다.

 

 

참으로 한국음식 중에 전이란 것이 가장 손이나, 시간이 많이 가는 것이다.

한 개 굽히는 데 시간이 얼마 정해져 있으므로...시집에서도 이 일을 도맡으면 발이 저리고 온통

몸쌀이 날 지경일게다.

에지간한 인내심이 없다면, 힘들테니..  차라리 뭐든 적극적으로 나서보는 건 어떻겠니?

 

주방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명절때나 한시간 반이나 전을 굽다보면...기름냄새에도 쩔게되고...

핫플레이트나..부루스타나  아예 그런 건 다 필요 없느니라~

주방에 메인 가스가 놀(빌) 때.. 한시간 반짜리 요리라면 다해서 2~30분만 사용하면 된다.

아무래도 가스불이 훨씬 빠르다. 또 서서 일하게 되므로 능률도 올라서 ...일이 재게된다.

후라이팬 두 개를 불에다 동시에 올려라!

엄마같으면 세 개도 가능하겠다.

 

그리고 계란이 묻은 요리는 기름이 많거나 불이 쎄면 안된다는 것 쯤은 너도 잘 알테고...(정말 잘 알고 있니?)

 

두 군데를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다. 미처 두 군데 다 손이 못 미칠 것 같으면 가스불을 한 쪽은 잠시 껐다가 다시 켰다가 그런 식으로 조절하면 된다.

그러니까...네 실력정도라면 불을 얼마나 약하게 하고 시작해야겠니?

하다보면 일에 탄력이 붙게되고 네 능력에 맞춰 불 조절을 하면서 일하면 된단다.

(아! 물론 첨엔,,후라이팬 달구는 것도 잊지말고..혹시 밥을 볶았다던가 했던 팬은 다시 길을 내자면 한참 낑낑대야 한다.)

불을 낮추더라도 껐다 켰다는 기본이다. 손 쓸 틈이 없을 때는 잠시 꺼 두는 게 젤로 생책이거든~

 

다 익기를 기다렸다가 뒤집는다든가...덜 익은 것을 괜시리 뒤적거릴 일이 없다.

한시간 반짜리 일거리를 1/3로 줄인다면 얼마나 득이겠니...

 

서서 일하니 다리도 저려오지 않고,

.....

 

ㅎㅎㅎ

 

제대로 알아채렸능가 모르겄따.

마지막 계란 푼 것이 남았다면 (김 한 장 넣고 돌돌말든지)계란말이로 만들면 된다.

실제로 이정도 양의 생선전이라면 계란 세개쯤만 든다. 그러나 일도 쉽고 모양도 반듯하게 나오게 하려면...

계란은 넉넉하게 풀어서 사용하거라~

 

 

*후라이팬 길들이기.

물론 길이 잘 든 후라이팬 같으면 문제될 것 없다만...

쓰기 전에 앞서 볶음밥을 했다든지,,,,아니면 뭘 볶다가 졸임반찬을 만들었다든지 하면

팬은 전유어의 계란옷을 곱게 만들어 내지 못한단다. 지단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

엄마는 엉망이 된 후라이팬을 언제든 그런 일 끝나면 물을 부어서 팔팔 끓인단다.

지저분하면 따라 내고 다시 또 끓이고 하기를 반복하면 나중에는 여느 그릇처럼 세척을 해도

기름끼 때가 잘 빠진다.

 

시간이 없다면 그대로 두고 시간이 있다면 다시 길을 들인다.

그런 다음  마른 후라이팬을...불위에다 놓고 달군다.

그 달군 후라이팬에 불을 끄고(너무 뜨거우면 손도 데이고 기름도 튀니까) 기름을 아주 적게 한두방울 떨어 트린 후 약불로 골고루 바르듯....기름을 먹인다.

 따뜻할 때 키친티슈로 닦아 마무리 간수하면 다음 일 할 때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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