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장날같은 퍼블릭 마켓에서 배추와 무를 사와서 김치와 깍두기를 담아주고 왔다.
우리 배추같은 모양새를 만나니...얼마나 반가운지
마치 엄마를 만난 듯 하다. 무는 아쉽게도 그런 게 없지만...상추는 토종은 아니지만
너무 신선하고 아삭거리고 맛났다. 물론 김치재료는 아니지만,
파는 달지럴~ 양파는 맵지럴~ 고추는 들큰하지럴~
마늘은 모습이 프리스틱으로 만든 것처럼 하얗다. 맛은 그런대로~
김치 양념에 아예 파프리카를 다져서 넣었다.
그래야 아이들이 안매워하고 잘 먹을테니...
이만하면 김장이지 뭐~~
사위가 좋아하던 김치말이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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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랑 솜씨도 없으면서 나는 오늘도 음식을 만든다. 그 게 바로 엄마의 마음이란다.
우리 집 감을 따서 감말랭이를 만들었다. 딸은 늘....여기도 다 있으니 <보내지 말아요!> 하더니
우리집 감, 그것도 엄마가 손수 말린 감말랭이는 먹고 싶단다.
당금 부쳐줘야지~~
그냥 편지글 준 회사 동료들이랑 나눠 먹으렴!!
크리스마스 전에 받도록 택배로 보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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