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나물무치기  

 

 

 

어느새 (주부들에게 두렵던) 추석이 지났구나!
지나고 보면 그냥저냥 아무 일도 아니다만
주부들에게 힘겨운 멍에를 지우는 명절도 굳이 말하자면 일 년 365일에 딱 이틀이지만 명절증후군이라는
병명도 생겨났다. 엄마도 왜 아니 모를까? 명절이 다가오면 걱정에 시름시름 앓다가 막상 코앞에 닥치면
어쩔 수 없는지 그 병은 툴툴 털고 일어나 내 몸 밖을 빠져 나가곤 했었지!


이 번 명절에 남새를 다듬으면서 여태 어린아이 같은 네게 엄마는 밥부터 먹이려 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제일 기본이면서 어쩌면 아주 어려운 나물,
그 나물을 제대로 쓱쓱 무쳐내야만 주부다운 주부가 된 증거인데 말이다.

본래 요리솜씨란 나물무치기와 김치 담그기에 판가름이 나는 법이란다.
신선하고도 좋은 재료와 요령 있는 손맛과 맛깔나게 준비된 양념에 있는 법이란다.

손님들이 오셨을 때, 먼저 김치를 맛보고 나물을 맛본다.
나물은 아주 단순할 것 같지만 그 맛의 격차는 아주 심하다.
요즘 들어 재료가 토종이 아니라 외래종이 범람하고 양념마저도 그러하다.

나물에 필요한 양념은 대개가 기본양념인데 5가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간장(청장), 소금, 참기름, 깨소금, 다진 파, 마늘인데,
마늘은 갓 빻아 두고, 깨소금 참기름도 갓 짜온 것이 더 고소한 맛이 있다.
나물을 많이 할 일이 생기는 명절에는 새로 장만하는 게 맛도 좋고 향내도 진하므로 꼭 그리하여라~
깨는 얼른 물에서 씻어서 돌이나 모래가 있으니 조심하고 팬에서 중불로 볶아내서 통깨로 쓸 것은 따로 덜어내고 깨소금은 블렌더에 소금 약간을 넣게 함께 슬쩍 갈아서 쓰면 된다.


먼저 나물을 크게 세 가지로 들라치면

    시금치    와 도라지 고사리가 있는데, 시금치를 고르는 방법은  단으로 묶여 가지런한 연두빛 보드라운 시금치보다는 뿌리 쪽은 붉고 잎은 진초록으로 건강하게 보이는 듯 한 시금치가 맛난 단다.
시금치는 삶을 때, 자칫 시간이 경과하면 물크러지기 쉬우니 어센듯한 것이 맛이 더 낫다.
겨울이면 뿌리가 굵고 붉은 빛이 도는 시금치가 많지만 추석인 요즘 시금치는 거의 여린 것이 대부분이다.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서 소금(1ts)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치듯 건져내어 살짝 헹궈서 물기를 짠다.

엄마는 새댁 때 나물류를 꼭꼭 짠 적이 있는데..맛이 하나도 없었단다.
나물류는 촉촉하게 무쳐내어야 제대로 된 법이니 소쿠리에 받쳐두었다가 누르듯 가만 짜주기만 하면 된다.

시금치나물은 들깨가루와 찹쌀가루를 1:1로 풀어 들깨죽으로 끓였다가 양념할 때 한데 버무리면 더욱 구수한맛이 돈다.

 

   도라지   는 수입산이 많은데 중국산은 전부 까서 진공 팩으로 들여온다는구나
한국산은 흙이 묻은 도라지를 사면되는데, 까기가 힘이 든다.
그러니 흙도라지 깐 것을 확인하고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면 믿을 수 있다.

도라지는 역시 소금을 집어넣은 소금물에 슬쩍 삶아내어 볶으면 아린 맛이 빠진다.
도라지생채를 쓸 경우에는 굵은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서 써야한다.

도라지나물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갖은 양념을 해내면 되고
도라지생채 나물은 소금으로 숨을 죽여서 향기는 고스란히 남은 도라지를 북어포나 소금에 절인 오이들을 함께
고추장, 혹은 고춧가루 양념에 새콤 달콤 무쳐내면 좋다.

 

   고사리   나물은 이 지구상에 고사리를 먹는 민족은 우리나라뿐이다.
고사리는 독성이 있지만 열에 매우 약하므로 삶아내면 없어진단다.   삶고 말리고 하는 과정에서 아주 좋은 식품으로 거듭나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먹지 않으므로 국외산 고사리는 낫같은 것으로 잘라낸 흔적으로 줄기 끝이 아주 깨끗하다.

국산은 하나하나 일일이 손으로 끊은 자리가 난다. 줄기가 어쎈 것은 잘라내버린다.

마른고사리는 삶아서 물을 우려내고 젖은 고사리는 잘 씻어서 팬에다가 기름을 두르고 볶으면 된다.
양념을 하고 물을 약간 두른 뒤 팬 뚜껑을 덮어 약불로 은근히 물이 졸아들면서 부드럽게되고 골고루 간이 잘 배어든다.


    콩나물   은  물이 팔팔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씻어둔 콩나물을 넣어 고루 뒤적여준다.
찬물에서부터 삶느라고, 뚜껑이 열리면 비린내가 난다는 그런 관념은 버려라!
끓는 물에 삶아내면 비린내도 없고 영양파괴도 적고 시간도 훨씬 줄일 수가 있다.
뒤적이다가 콩나물을 꺼내서 씹어보면 익은 것을 알 수가 있다.
(비린내 날까봐 뚜껑을 닫고 삶는 것은 자칫 무르기가 쉽다) 미리 찬물을 받아두었다가 뜨거운 콩나물을 건져내어  찬물에 두어 번 헹구면 더 아삭거려진다. 숙주나물 역시나 마찬가지다.

콩나물을 건져 물기를 없애고 청장과 소금을 섞어 그 외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낸다.

콩나물을 건질 때 냄비에 콩나물을 조금 남겨두고 건져내고 파 마늘을 넣고 홍고추, 청양고추나 다져 넣고 간을 맞추면 시원하고 얼큰한콩나물국이 된다.
일손이 바쁠 때 콩나물국이 절로 만들어 지는 셈이다.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콩나물, 숙주나물까지 만들었다.

 

   무나물   이 빠졌지만 무나물은 한겨울이 제 맛이다.  김장철 즈음의 무나물은 밥 비벼 먹기에도 맛이 그만이다.
무를 채 썰어 양이 적다면 생채를 그대로 볶고 양이 좀 많다면 살짝 절였다가 볶아내면 일이 수월하다.
어르신이 계시면 좀 익히는 게 낫고 젊은 사람들은 결을 살려 살짝만 볶아내면 꼬들거려 좋다.
아니면 바로 냄비에 무를 넣고 소금 조금과 물을 약간만 부은 뒤 약한 불로 한 김 올린 뒤 양념을 해도 깔끔한 맛이 난다.
무는 결이 있어서 그냥 누인 채로 둥글게 썰어서 채를 썰면 잘 물러 물크러진다.
무를 동강내어 세워놓고 잘라서 채를 썰면 결대로 아주 좋다.
김장 속을 만들 때도 물론 결을 살리면 배추속이 훨씬 덜 무르므로 김치가 군등내가 더디나고 싱싱하다.

 

 

    연근과 우엉은    주로 조림용이지만 사진에 들었다.  방법은 일전에도 이야기 했다만 다시 이야기하마~

   가지와 호박은     이 곳에 적어놨다.  http://blog.daum.net/yojo-lady/10807374 복사


 기본 나물은 이제 대충 이야기 했다.
그러나 아직은 엄마도 모르는 산나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여행을 다니면서 지방 특산물인 강원도 곤드레 나물, 울릉도 명이나물, 삼나물 등,
듣도 보도 못한 나물들이 부지기수였고 만들어 먹는 방법도 다양하였다.

음식 하나만해도 평생을 따라 잡으려도 다 못하는 건, 지방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참으로 좁고도 넓다. 맛 또한 그렇듯이 그 요리법에 정석이란 딱히 없는 법이더라!

 

 

 

나물을 무치며, 엄마가~


흙도라지를 사와서 까서 쓰면 좋긴하다.

,

↖나물 무치기 전, 무치고 난 후↗

.

 

.

 

 

나물은 각각의 그릇에 담으면 그릇수만 많아지므로 한 접시에 담아내었다.

나물은 3색나물을 기본으로 5가지 7가지 9가지 홀수로 무쳐낸다.

먹을만큼 담아낼 때는 다 같은 나물이니 한 그릇에 담아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가능한 따로 보관하는 게 더 낫지 싶다.

물에다 헹구어서 무친 나물 팬에서 볶아낸 나물이 있기때문이다.

나물은 별 다른 양념없이 무치는 게 가장 자연과 가까운 맛이라고 생각한다. 수수하게 무치는 게 좋단다.

볶는 나물에 파는 좋지만  씻어서 헹군 나물에는 파를 넣지 않거나 적게 넣어라!

그 게 다소 장시간 맛을 유지할 수있는 방법이다.

 

 ,

우엉, 연근조림, 당근,비트조림 

 

 

우엉조림

간장, 조림물엿에 은근히 졸여낸다.

김밥 소로도 사용 (우엉은 구태여 삶지 않아도 된다)

*

연근조림

연근은 연한 식촛물에 담궜다가 물을 헹구고는 한 번 끓여 낸 뒤

우엉처럼 졸이면 된다.

.

...

 

.

                         ↖무가 쉬 물러지고 부러진다.             무가 결대로 썰어져 익어도 쉬 부러지지 않는다.↗ 

①삶은 무나물,                          ②들깨무나물                        ③볶은무나물 

 ▲

*여기서 들깨무나물은  거피를 앗은 들깨로 하면 뽀얀게 맛있다.

마침 없어서 겁찔 채 빻은 들깨를 썼더니....시커멓다.

마트에 가면 거피앗은 들깨를 판다.

 .

                                      *가지꽃                                                                                *호박꽃

 

 얘야,  덥쟈? 

날씨가 한여름 정수리에 올라앉았구나!!  

직장생활에 무지 힘들고 고되쟈?

그러나 조금만 참으려마, 정수리에 올라 탄 지가 아니 내려가고 배기겄냐?

 

요즘엔 시장에 나가도 채소 값도 무쟈게 올랐다.

날씨가 무더우면  무른 채소는 서금서금 물러지는 법이지....그러니 채소 값은 한여름 장마에 비 피해를 보지 않더라도 다락같이 올라간단다.  무 한 개가 2~3.000원 하더구나! 배추는 아예 알아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여름이라도 잘 썩는다거나 비싸지 않은 제철 나물이 또 건재하지 않겠느냐

가지와 호박이다.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있어 익숙해버린  음식이어서 등하불명인지

나 같은 늙은 헌댁도  여름 반찬으로 무슨 채소를 먹어야 할지  망설여지는 때가 바로 요즘이다.

그러나 그 흔한 호박나물,가지나물을 만들려니 단순하다고 치부했던 것에 대한 막막함에 네가 당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도 새댁 때는 그랬으니...그래서 네게 글로 전하려 정리를 해본단다.

 

시집을 갔다면 아마도 아주 어렵고 중요한 것은 검색 레시피를 통해 만들 것이다만 누가 네 곁에 함께 있어 가지와 호박나물의 레시피말고 이런 이야기를 해주것냐? 마트에서 지나치는 새댁들은 요즘 찬거리를 뭐로 만드느냐고 저들끼리 한숨짓는 소리를 엿들었다.

왜 이런 좋은 채소들을 두고도 선뜻 살 생각을 않는지...참으로 애달프다. 요즘 호박, 가지가 세일이더구나  물론 이 엄마도 욕심을 내어 사왔더란다. 그리고는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수분증발을 막는다)넣어둔 것 까지는 좋은데, 그만 눈에 보이지 않으니....싱싱하게 잘 있겠지 하는 맘에 차일피일 제법 날자가 지났나보다.  어제, 자려다 말고 생각난 김에 냉장고를 열어 신문지를 풀어보니 글쎄, 가지는 탱탱하게 까만 윤기가 흐르던 것이 쭈글렁해졌고, 호박은 막상 보이는 것은 아무런 변화가 없어보여도 속은 씨로 가득 차버렸구나!

이일을 어쩌나?  ㅎ` 이 엄마도  요리에 젬병인 젊은 새댁들이나 별반 다를 바 없구나! 

그래서 야밤중에 터덜거리며 음식을 만든다.

하룻밤 새...어쩌면 영영 못 먹을지도 모르겠기에, 속을 모르는 네 아빠는 늦게까지 부엌에 있는 엄마를 보시고는 내일 누구 생일이냐고 물어 오신다. ㅎ~

 

요즘 블랙푸드 가 한창 떠오르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물렁해서 싫어하던 가지가 몸에 무척 좋다는구나!

가지나 호박나물은 옛날엔 그저 삶은 나물로만 먹었다.  아궁이 가마솥에  밥위에 얹어 쪄서는 그냥 무쳐내어 먹은 것이지

맛이야 그 게 진짜 맛인데 말이야!

가지나 호박은 살짝 볶아도 맛난다. 요리법은 가지나 호박 둘 다 비슷하고 양념재료도 같다.

오늘은 아주 간단한 기본나물 두 가지를 한 번 해보자. 데치기도 볶아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

가지 2개 양파 1/2개 

칼집을 낸 가지를 쪄낸 것이다. 파보다 양파가 좋다기에 부러 많이 넣으려 애를 쓴다.

가지가 거의 다 쪄져서 뜸이 들 때 썰어논 양파를 넣으면 된다.

전자렌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5분간만 돌려준다.

날양파는 물렁한 가지와는 너무 상충되므로 살짝 숨만 죽인것인데

그래도 식감은 살아서 아삭거린다.

 

청장(집간장)과 마늘, 소금, 참기름, 깨로만 조물조물 무쳐낸 것이다.

양파에서 물이 좀 나오는구나

아주 싱겁게 무쳐서 식탁에 먼저 올리고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먹듯

아주 싱겁게 무쳐낸다.

 

 

 

 

 다음은 가지 볶음나물 이다. (가지 3개 양파 1/2개 청, 홍 고추)

 가지를 얄팍하게 썰어서 소금에 절인다. (이 때 물은 붓지 않아도 된다)

.

 두어번 뒤적이면 이내 절여지고 물이 난다.  5분 쯤 절이다가 주물거린 다음 헹궈서 물기를 주먹쥐어 꼭 짠다.

.

 

볶음채에 들어 갈 고명 야채를 있는대로 준비한다. 엄마는 별 맵지않은 청홍고추와 역시 양파를 넣었다.

 

.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가지를 볶다가 마지막에 고명야채를 넣어 더 볶아준다.

쎈불에서 얼른 볶는 게 더 맛도 낫고 영양손실도 적다. 소금에 절여졌으므로...간은 먹어보고 약하게 맞춘다.

진간장을 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달착하고 색깔이 가므스름해지고 그냥 소금으로 약간만 마무리 해도 색깔이 산뜻해서 좋다.

 

 

다음은 호박나물

.

 *왼쪽호박은 갓 사온 싱싱한 호박이다.                                      *오른쪽 호박은 사온지 제법 여러 날 지난 호박인데 씨가 생겼다.

 

애호박은 특히나 재료가 신선해서 속이(씨) 생기지 않아야 한다.

요리를 해도 속이 물크러져서 보기도 흉할 뿐더러 맛도 덜하다.  그래서 애호박은 구입할 때 크기를 보지 않는다.

작은 애호박이 속살이 더 단단하고 맛있다. 크면 시일이 좀 지났고, 속은 필시 씨앗이 많이 자리집았기 때문이다. 호박은 작아도 싱싱하고 야무진 것으로 사야한다.

요즘은 아예 키울 때 부터 캡에 씌어져 천평일률적인 사이즈로 수확을 하더라만....엄마는 그 것 마저도 냉장고에서 늙혔구나!!

 

.

 

호박 볶음요리는 가지처럼  절이지 않고  바로 팬에다가 살짝 볶아내면 된다. 반면에 양이 좀 된다면 살짝만 절여도 일이 수월하다.

양념은 위에 적힌 가지 볶음처럼 하면 된다.

호박데친 나물인데... 모양은 네 마음대로 썰어도 된다.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을 엄지와 검지로 한꼬집 집어 넣은 다음 호박을 넣었다가 속살이 투명해 보이면 건져낸다.

고명 야채는 아주 살짝만 익혀낸다.

사진에서는 따로 했지만...원재료 넣고 건지기 직전에 함께 넣었다 건져내면 된다.

 

 

양념은 청장(집간장) 아니면 소금도 좋다.

마늘,깨, 참기름으로 마무리 한다.

 tip   여기서 잠깐!!

 

*

호박은 이상하게도 해산물과 아주 잘 어울린단다.

갈치찌개도 좋고 조개를 넣어 볶아도 좋고 호박나물 간은

간장보다 새우젓국도 아주 맛난다.

 

*

엄마 나물에 양파를 고집하는 이유는 나도 어렸을 적에는 가지나물과 호박나물을 싫어했다.

그 이유는 물컹허고 미끈덩거렸기 때문인 것 같다.

양파가 날로 들어가면 생뚱맞지만 살캉 데쳐서 함께 버무리면

씹을 때,

아삭아삭 귀에 울리는 소리가 입맛을 일깨운다.

 

호박이 씨가 안생겼다면

깔끔한 요리가 될텐데...

이런 못난 사진도 타산지석으로 삼으려마~

 

사랑한다.

딸아~

 

2007년 8월 여름날 아침에 엄마가,

 

 

싱싱한 호박으로 재도전

 

끓는 물에 살짝 삶아내어 담백하게~ 

 볶음요리로도~

 

가지나물은 여러종류로 나뉘어 다시 올리겠습니다.

 

 

 

 

 

 

 

'요리편지 > 나물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물 고추나물,그리고 여행지 별미나물  (0) 2007.11.10
각종 나물무치기  (0) 2007.09.27
수박껍질나물  (0) 2007.07.25
봄나물은 된장에 무쳐야~~  (0) 2007.04.21
먹다남은 보름나물의 변신  (0) 2007.03.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