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추석이 코앞이지만 막상 입맛에 맞아 떨어지는 반찬이 ...

반찬이....

풍요속에 빈곤이로구나!

실은 샤브샤브 해 먹으려고  샤브샤브용 목등심을 사다뒀는데...

에혀....채소값ㅣ 장난이 아니고...

뭐가 그리 바쁜지 걍, 김치찌개로 전환했지~

그게 그거지~~

 

 

....................................................얼큰한 쇠고기 김치찌개 재료....................................................

 

먹다남은 김치 한 보시기정도

쇠고기.....200g정도

표고버섯 조금, 파, 마늘, 매운고추1, 멸치다시마 육수, 불린 당면 한 줌

 

조리방법

tip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돼지고기부터 볶지만 쇠고기 김치째개는 김치를 볶고 쇠고기는 나중에 넣어준다.

1/냄비를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꼼꼼하게 골고루 볶아준다.

2/육수를 부어준다,(가능하면 육수를 사용하면 더 시원하다)표고버섯도 넣어준다.

3/김치찌개를 한소끔 끓이다가 쇠고기를 넣는다.(쇠고기 두께에 따라 ②번에 넣기도 하고 ③번에 넣기도 한다.)

4/매운고추나 파,마늘등을 넣고 불린당면도 있으면 넣어준다.

5/혹, 간이 싱거우면 남겨둔 김칫국물을 부어서 간을 맞춘다.

 

만드는 과정샷이 없어 생략 (육수물이 끓어넘쳐 지저분~~@.@)

멸치, 다시마, 고추씨, 말린 파뿌리등을 넣어 육수를 .....

부엌에서 파 사용할 때마다 깨끗한 뿌리는 씻어 부엌 창가에 두면 금새 잘 마른다.

그 걸 모아두었다 사용,  파뿌리에서도  맛있는 진한 육수가 나온단다.

(파뿌리는 감기, 기침에 민간요법이기도 하지~)

배추값이 비싸서 그런지... 쇠고기라선지

김치찌개 맛이 담백하지~

 

*당면 tip*

당면은 찬물에 담궜다가 뻣뻣한 기운만 빠지면 물을 빼고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한 일주일은 언제나 급히 사용할 수가 있단다.
찌개가 물이 조금 많거나 짜다 싶으면 빨리 해결 할 수가 있어~
그러나 많은 양에는 절대 사용치 말것(국물 다 먹고 불으니까!)
이내 먹을 수 있는 작은 양에 소량만 사용하여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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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반찬거리 은근히 걱정이시지요? 

마땅히 만들어 먹을 반찬도... 세 끼니를 해결하기엔 고민 고민입니다.
그러나 고민하지 마세요. 

냉장고에 김치만 있다면 김치로 여러가지 변신을 할 수가 있답니다.
묵은지를 가지고 여러가지 다양한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어요.
맛도 좋지만 방법도 아주 쉬워요.

누구나 다들 잘 아는 방법이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혹,,,메뉴를 잊고 계신 분 없나해서요. <아! 그래 맞어 꽁치김치찌개가 있었지!!> 

 

 

 꽁치김치찌개 재료:

 

꽁치통조림, 묵은김치,  대파나 양파, 다진마늘,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실은 묵은지를 넣을 때는 양념을 생략해도 좋다, 양파나 파만 넣어줘도 OK~~)

1. 달군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두르고 김치를 넣고 달달 볶아주면 맛이 더 낫지요.

2. 물을 조금만 넣어 끓이다가 김치위에 통조림 꽁치를 부어서 아래로 국물이 스미게끔만 살짝 건드려주는 정도! 

    (이 때 뒤적이면 꽁치가 부숴져요 아무래도 꽁치가 위에 보이면 맛나겠지요)

3. 한 소끔 끓고 나면 파와 양파를 넣어주고 약한불로 더 끓이다가 냅니다.

4.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두어개 넣어줍니다. 마늘도 조금 더 넣어주면 좋구요.

 

 

 

 

 

 

 

하여간 너무 간편하여 만들기 쉽고 손 쉬운 공치김치찌개에 굳이 팁을 말하라면요~

tip
김치가 너무 시었으면 설탕을 조금 넣어주면 신맛이 덜해져요.
묵은지라 김치찌개 빛깔이 션찬으면 고춧가루를 조금 더 얹어줘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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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상에도 자신있게 낼 수 있는 김치찌개


날씨가 꽤나 쌀쌀하다.

이런 날엔 그저 맛있는 김치찌개를 갓 지어낸 뜨거운 밥 위에 얹어 호호거리며 비벼먹는 일이 추운 날이어야만 즐길 수 있는 맛과 멋거리가 아닌가 싶다.

김치찌개는 맛있다.

한겨울 뜨끈한 찌개로 이만한 것 또한 없지 싶구나.

그런데 ....그런데....얼키설키 고기와 먹던 김치가 어우러져 맛은 내지만 손님상에 내려면 여간 데면데면한 사이가 아니라면 상에 올리기가 어렵다.

오늘은 좀 얌전한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려한다.

실은 내일 여행을 앞두고 집에 남아있을 식구들을 위해 만든 것인데, 큰 냄비에 끓여두면

이리저리 두 끼니 만 떠먹고 나면 찌꺼기로 형편없을 것 같아 덜어서 데워 먹게끔 만들어 두고 떠난다.


얌전한 김치찌개,

묵은 지 한 포기를 꺼냈다. 삼겹살 500g

먼저 다시마 멸치 육수를 끓였다. 김치 한 포기 잎새 사이사이로 삼겹살을 넣으며 끓였던 다시마도 그 사이 사이에 끼워 넣었다.

돼지고기를 해초와 함께 삶아내면  돼지고기 맛을 좋게하고  냄새도 없애주고 영양도 높인다는 말을 들었다.

김치찜도 한 시간 이상  푹 끓여야 제 맛이 나기에 오래 끓이자면 실로 세 군데를 칭칭 동여 묶었다.

육수를 잠길만큼 붓고 끓이다가 냉장고에 사둔 콩나물이 생각났다. 엄마가 돌아 올 일주일 뒤엔 콩나물은 못 먹을 것이다.

씻어서 끓고있는 김치찌개에 넣었더니 넣지 않은 것 보다 보기에도 낫고 맛도 좋더구나!!

 

찌개를 끓이는 냄비는 멋진 그릇보다 주방에서 엄마는 이 양은 냄비를 주로 사용하는데,

손목이 좋지 않은 내겐 가볍고도 좋다. 아마 20년 가까이 쓴 물건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이런 찌그러진 냄비에 김치 찌게를 끓인 게 어쩐지 더 만만하고 맛나더라!

한식은 참으로 이상한 게, 먹고 나서 배불러야 잘 먹은 것 같고 찌개를 끓일 때는 그릇 목까지 차서 부글부글 무섭게 끓다가 더러 넘쳐나기도 하는 그런 찌개가 맛나 보이더라!

그러기에 엄마는 양은냄비에 김치찌개를 마냥 부글거리게 끓도록 내싸두기엔  이처럼 만만한 냄비가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넌 집에만 오면 <엄마,  그 냄빌랑 제발 버리세요.> 하지만 그 건 모르는 소리다.


웍은 한가득  무거운 것이 들면 까딱 한 손으로 잘못 들다가는 손목이 이내 시큰거리기 일쑤따> 

아예 양손으로 들 수 있는 이 헌 양은 냄비가 얼마나 가볍고 좋은데,,,?

나물거리를 데쳐내기에도, 멸치 육숫물 내기에도 그저 그만이다.

손에 길들여진 냄비다. 내가 냄비에 길들여진 건지 원,  아무튼 내버릴 순 없다.

이 냄비 못 쓰게 되면 똑 같은 냄비로  개비할 생각이다.


김치찌개는 한 시간 가량 오래 끓이다가 어느 정도 식은 후에 잘라서 냉장고에 두었다.

먹을 때는 적당량만 덜어내어 전자레인지에 3~4분만 돌려서 먹으면 좋을 것이다.

김치찌개에 그냥 넣으면 구불구불해지는 고기가 마치 다림질 해 논듯 한 삼겹살 맛이...환상이더구나!!

엄마 학창시절 요 밑에다가 바지나 치마를 깔고 자면 이튿날 아침 가지런히 주름 잡혀 잘 다려진 듯 있던 교복처럼 ...거기다  정말이지 맛까지 좋으니 웬일이니?


입맛 까다로운 느이 아부지 한 숟갈 국물을 떠 넣으시곤 고개를 주억거리시는구나!!

김치찌개 손님상에 낼 때에 망설이지 않아도 좋겠고 특별한 날, 상 가운데 올려도 얌전한 김치찌개는 그다지 민망하진 않을 것 같구나!!

틀림없이 맛도 더 있으니깐...

엄마 말 믿고서 장난삼아라도 한번 시도해 보려마~

이왕지사 김치찌개 만들기를 손이 수고로우면 가족들이 좋아하고 맛도 가일층 깊어지는 그 재미를 안다면야 더 말해 무엇하리~


 

날이 많이 춥구나,  옷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녀라!

엄마.







재료

김치 한 포기, 대파 1뿌리, 삼겹살 500g, 콩나물 500g, 고추 2개, 마늘 1큰술, 마시마 멸치 육수5컵


방법

 

1/ 적당히 익은 김치 한 포기를 꺼낸다.

2/삼겹살을 김치 사이사이에 육수에서 건진 다시마와 함께 넣는다.

3/ 실로 세 군데쯤 묶는다.

4/육수를 4컵 붓고는 약 불로 40분 쯤 끓이다가

5/김치를 뒤집어 주고 콩나물을 넣고 20분 더 끓인다.

6/마지막에 파와 마늘, 고추등을 썰어 넣는다.

7/ 어느 정도 식혀서 잘라낸다.

8/국물을 끓여서 붓고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려낸다.

 

 

 

묵은지 한 포기 

삼겹살 500g 

 사이에 넣는다.

 다시마도 넣고,

 실로 묶어준다.

 냄비에 넣고 40분 쯤 약불로 끓인다.

 뒤집어 주고

 콩나물을 넣고 20분 쯤 더 끓인다.

 마지막에 대파, 마늘, 고추를 넣고

 완성

 식혀서 자른다.

 통에 담아둔다.

 며칠은 먹을 수 있을게다.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려서~ 뜨겁게!! 

얌전한 김치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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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11월 18일 오후 똘똘이 물그릇에 살얼음이 뜬다.

마당에 불 밝히듯...

붉은 빛으로 환한

감을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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