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chworth State Park 다녀오는 길입니다.

이번에는 국내선을 타고 로체스터(뉴욕 동북부)로 왔지만 지난 번에는 뉴욕JFK 공항에서 하이웨이를 달려오며 얼마나 길이 넓고 시야기 넓은지 속도감이라고는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추월한다든가...앞지르기등이 없어 정말 쾌적한 안전운행이라 마음이 편했습니다.

중앙분리선은 또 얼마나 넉넉한지~

한국은 고속도로 한 번 타면 오금 저릴 일이 얼마나 빈번한지....

 

로체스터 다운타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좀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시내에 들렀다가 엉뚱한 물구경을 했습니다.

저수지댐인지.....작지만 경치가 제법 쏠쏠합니다. 내겐 동화의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이웨이

농가 창고로 보이는 집

 

 

땅은 이리도 넓은데 농사짖는 게 잘 안보인다구요.

왜 없겠어요. 이 지방은 옥수수를 많이 심는데 우리처럼 비닐하우스에 조기 재배해서 고소득을 올린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고 그냥 방대한 땅에 비행기로 씨뿌려서

그저 자연상태에서 자라니까....한국보다는 생장이 많이 늦네요.

역시나 여기도 유난한 가뭄에 대형 스프링 쿨러가  레일위를 오가며 물을 뿌리네요.

스프링쿨러시설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벼농사도 물논이 아니라 밭에서 이런 스프링 쿨러로 물을 계속 뿌리면서 재배한다는군요.

ㅎㅎㅎ 언제 그런 논을 볼 수 있으려나......농사를 짖는다는 느낌이 전혀 없군요. 그저 보이느니 제 눈에는 푸른 초장만....

아래 왼편 그린에 농가가 정말 그림속 풍경같습니다.

 

로체스터다운타운이 멀리 보이고...

이 보다도 더 넓은 곳이 많은 하이웨이 중앙분리대

 

로체스터 다운타운으로

 

 

다리위에 주차를하고

제네시강(Genesee River)

바라보이는 이 기괴한 풍경!!

처음엔 대단한 설치미술인 줄 알았습니다.

모자를 눌러 쓴 큰 거인이 물위를 바라보는 자세의 나무...

이 나무를 보는 순간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저기도 뭐가 하나 있습니다.

오래동안 방치되어 괴목이 되어있습니다.

한국같았으면 누군가 건져갔을텐데 말입니다.

실은 저도...ㅎㅎ

 

갈매기들의 천국입니다.



키다리 나무 아저씨 바지가 다 찢어져서 돌아서기 창피해서 이러고 있나봅니다.

누가 몸에 맞는 바지만 하나 갖다주면 그 거 입고 숲으로 걸어 들어갈텐데 말입니다.

다음 글은 이 부근에 있는 레스토랑 이야깁니다.

전설의 미국 최고의 바베큐 이야기~

Dinosaur Bar-B-Que

계속!

 

 

 

  

 

 cracker barrel Old Country Store

(http://shop.crackerbarrel.com/)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가는 레스토랑!!

이름그대로 올드한 컨트리풍이다. 잡다한 만물상같은 가게와 겸용한 레스토랑인데

수제이불....수제 잼같은 수제장남감, 수제옷등 옛날 기억을 되살려주는 가재도구 소품들이 즐비하다

씨즌에 따라  그 물건들은 주제를 다르게 한다.

부활절 쎙스기빙데이 ....내가 간 날은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있어서 아이들 옷까지 성조기로 만든

귀여운 치마 티셔츠등이 보였다.

 

그런 잡다한 물건이 잔뜩있는 가게안을 지나면 레스토랑이 나오고 가게안은 골통품들로 가득하다.

주렁주렁 매달리고 걸린 모습들이 한국의 운치좋은 골짜기에 있는 찻집깉은 분위기를 방불케 한다.

 

 

오른쪽 이미지는 2011 1월   

뉴저지 <Pub 199> 레스토랑 사진이다.

어찌보면 비슷한 느낌이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http://blog.daum.net/yojo-lady/13745886

  <Pub 199>는 동물들의 박제가 주렁주렁달린

음식점이라기엔 좀 거리가 먼 듯 보이는 레스토랑이고...

cracker barrel Old Country Store 역시 해묵은 잡동사니 골동품이 주렁주렁 달려서 레스토랑이라기엔 카페 분위기처럼 약간 음침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두고 인기있는 메뉴로 사랑받는 저가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싼음식 맥도날드 햄버거 값이랑 비슷해서 미국 여행자들에게 인기 많은 곳 중에 하나!!

 

 

메뉴는 아침 점심 저녁 메뉴로 나뉘는데....아침메뉴가 유명하고 특히 팬케잌이 유난히들 맛있다고 전해진다. 그냥 갓구운 팬케잌에 버터 작은 조각 얹어 내는데 그 맛이 좋단다.

우리는 병원에 정기검진 갔다가 아점 겸해서 간 곳이다.  아침에는 독신이거나 밥하기 싫은 노인들로 붐비고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

 

 

정신 사나운듯한 만물상같은 가게안은 찍지 못했다.

아니 솔직히 못찍었다. 왜 나는 대놓고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건지....마음만 굴뚝!!  한국의 맛집도 마찬가지~~

식당에서 그렇게 유별나게 .....여기 저기를 찍질 못하겠다. 나이탓일까?

쑥쓰러움에 그냥 눈으로 멀뚱히 바라보기만 한다,

얌전히 대충 찍어온 사진으로 이야기를 엮어본다.

그러나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죄 잊혀질 .....사물들 이나마 담아두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때 그 음식맛들도 되살아 나는 것 같아 좋은데,

 

젊은 여행객들이라면 음식보다 수제로 만든 컨트리풍의 물건들을 앵글에 담으려 더 분주했을텐데 ....

맛있어 보이는 빵이 가득 나왔다. 웹퉤퉤.....왜 이리 짠거야? ㅋㅋㅋ 주방장이 소금을 쏟아 부은 것 같은 짠 빵!!

그러나 맛은 묘했다. 끌리는 이 맛!! 아마도 우리네 된장찌개같은 그런 모닝빵이 아닐까?

 

 

이렇게 4 사람이 가서 아점을 먹은 가격은 $44~~

 

 

아무튼 향수를 느끼게끔 옛맛을 재현시키고 싸게 파는 레스토랑인 모양이다. 미국여행자들이 꼭 한 번은 들러 음식으로 옛 미국의 정취을 느꼈으면 좋겠다.


Grilled Chicken Salad...내가 시킨 닭가슴살구이와 샐러드 ...점심 or 저녁메뉴

Country Fried Shrimp Plate with side.....새우튀김도 있고...점심 or 저녁메뉴(마이키 식사)

그외 따라나온 사과 계피 슈가졸임등등...미국 전통의 맛을 음미하는 것 같았다.

대대로 이어오는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손 맛을 파는 가게!


Uncle Herschel's Favorite.......아침메뉴 (딸이 시킨 계란 감자,베이컨 ...)

Fried Chicken Tenderloin  박서방

입구에는 락킹체어를 죽 늘어놓고 손님들이 앉아도 되고....이미 중고가 된 의자를 팔기도 하고....

옛 추억을 파는 가게!

아무튼 향수를 느끼게끔 옛 맛을 재현시키고 싸게 파는 레스토랑인 모양이다.

이국의 여행자들도 잘 알아서 찾아가는 유명한 체인 레스토랑이다.

 

 

6월 24일 오전 10시경 출국 ....24일 오전 11시  뉴욕JFK 공항에 도착했다.

ㅋ 어찌보면  14시간이 아니라 단 한 시간만에 미국을 온 것 같다.

다니면 다닐수록 무서워져가는 탑승시간...

시차적응도 세월이 갈수록 더디 적응이 되고 .....블로그 업뎃시킬 공백기가 길어졌다. 나이탓인지 시차적응 문제로 솔직히 힘들다.

공항에는 사위가 손자 마이키랑 마중을 나왔다.

25일 저녁 사위의 이른 퇴근으로 외식-  재패니즈 철판구이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붐볐다.

소니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었는데....올리려니 MTS파일은 호환이 안되는 모양이다. 사위가 오면 파일전환을 부탁해봐야겠다.

철판구이라 음식 맛이야 당근 좋았고 양이 어떻게나 많은지...2인분도 더 될 많은 양이다. 아주 맛있게 잘먹고 배부르게 포식하고도

싸달래서 집에 가지고 왔다.  대개 다들 그런 맛에 오는지도 모르겠다.

 

1인당 $30 정도....

쇠고기는 부드러웠고 관자는 향기로웠다.

떠나오기 전 어디선가 (아! 생각났다 노량진수산시장) 관자(가래비조개)를 먹고는 별로였는데(그래서 안 먹으려고).....관자가 정말이지 달착지근하다.

 

한국에서도 잘 하지않던 맛집 블질을 하게 생겼다. 이야기는 계속,,죽 이어서~~~

 

 

 

 

 

 

 

 

 

 

 



 

 

 

 

 

 

저녁을 먹고 마이키를 위해 장난감가게를 들렀습니다.

미리 아기 인형을 안겨주어 동생에 대한 인지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지요.

그래야 질투도 덜하고...오빠다운 포용력도 보일 것 같아서...

인형은 포즈에 따라서 여러가지 표현을 하는데 옹알이지만...깔깔 웃기도 하고 엉금엉금 기어다니기도 하는군요.

마이키가 인형..아니지 동생을 떨어트리자 인형이 서럽게 우는군요. 그러자 마이키도 따라 삐죽이다가 울고맙니다.

이만하면 동생에 대한 공부도 하기전에 합격입니다.

남자아이지만 동생 아가야 인형을 곧잘 데리고 놉니다. 사랑스런 포즈로....

 

것도 눈이라고 공항에 한 번 나갔다 오더니 모두들 끌고다니는 캐리어에 관심을 부쩍 갖더니

들어서자 첫 눈에 드뎌 발견했습니다. 아가용 캐리어를....

참으로 대단한 관찰력입니다.

우리더러 사오라고 했으면 매장을 돌고 돌다가 끝내 도움을 청했을 것인데....

캐리어 끌고 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비슷한 아가야 3~4개를 보였더니 사진에 보는 인형을 제가 직접 골랐습니다.

 

로보캅폴리에 나오는 인형을 할머니가 사가지고 갔더니

그 중 엠버를 제일 좋아라합니다.

마이키 아빠는 핑크를 좋아라한다고 성(sex)정체성 운운하며 걱정입니다.

ㅎㅎ

미국이 더 웃깁니다.

남자아이는 반드시 블루!

여자아이는 절대적 핑크!

그 경계를 확실히 해두고 지키는 게 쬐끔~~~우끼는 일입니다.

 

마이키~~ 동생 사랑하기 학습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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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치워스 Letchworth Park

미국 뉴욕주 서쪽끝 버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미동부의 그랜드캐년이라는 곳!!

아무리 그 곳 경치가 좋다한들...나는 감기가 한 짐!!(추워서 잔득 웅크렸다)  공원으로 들어서자 지나가는 차들이 아예 없다.

길도 보이지 않는 .....눈 뿐인 공원, 흑백만 있을 뿐이다. 조금 경사진 곳을 내려갈 때는 온 가족이 다 탄 차가 은근 걱정가지 될 지경이다.

여름,가을(단풍이 유난히 아름답다는 곳)로 와봐서 너무 좋았기에 이 한겨울 엄마 아버지를 모시고 나온 너네들 마음이야 갸륵하다만....

<그만 돌아가자, 그만가자, 돌아가자> 하는 내 노래처럼 ......아니나 다를까? 공원 길은 중간에서 닫겼다는 팻말을 내 걸로 바리케이트를 쳐 놓았지....

그냥 네들 다녀온 여름 가을 사진으로 만족하마!!  내년 여름쯤에 가마~~ 그 때 다시 가자~~

그냥 여행일기같이 다녀온 곳이라 차례대로 (기록) 올려나 본다.

 

 

 

 

 

 

 

 

 

 

 

 

 

 

 

 

 

 

 

 

뉴욕에서 뉴저지, 다시 뉴욕주....로체스터로,

사위의 본가가 뉴저지라 사위는 눈 감고도 다니는 길이란다.

 

사위와의 긴-대화! 일부러 내기도 힘 든 시간을 가진 셈이다.

5시간이라는 긴-시간동안 종알종알...

시차로 약간 피곤을 느꼈지만...

휴게소의 자판기 커피 한 잔과 맥도널드 콜라 한 잔으로 개운해졌다.

 

도로는 넓고 하늘도 넓고 구름은 길고...

자동차들은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아니다 전혀 속도감을 못느끼는 건지 어쩐지.......

먼저 가겠다고 앞지르는 차들도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하며 사진 찍으며 그렇게 딸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사위는 뉴저지 유명 한식집으로 장모를 모시겠다는 걸 만류하고 맥도널드에서 테이크아웃하자 했다가

운전하는 사위 빵조각이라도 편하게 멕이고자 들어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웠다.

도로의 휴게소는 화장실과 자판기 뿐, 군데군데 맥도날드 가게 표지판이다.

 

간간이 궁금해서 걸려오는 딸의 전화!!

남편에게 하는 말투가 곱다.

너희들은 가능하면 서로 말을 높여라! 당부했던 엄마의 뜻을 따라

찬찬히 서로 존중하며 높이는 말투!

낭낭한 목소리의 높임말 대화들이 그렇게 아름답게 들릴 수가 없다.

곱고 사랑스럽다.

.

<가르침대로 잘 해내는구나!>

.

 

애기 출생하고 나면 뒷 마무리 대충 끝내고 뒤 따라 올 우리집 그이는

뉴욕공항에 내려 또 국내선을 탈 것이고 그러면 이 도로는 영영 못 만나질 것이다.

내 눈에는 꽤 볼 만한데....

.

하늘엔 철새들이 날아다니고~~

눈에 보이는

겨울이 오고 있다.

 

 

 

 

 

 

 

 

 

 

 

 

 

 

 

 

 

 

 

 

 

 

 

 

 

 

 

 

 

 

 

그 어렵다는 한국에서 미국 동부 여행의 시차적응이 하나도 없었다면....나...대단한 사람맞다.

ㅎㅎ 좀 있다 뒤따라 올 남편도 그래야 될텐데 싶어서 몇 자 남겨보며....

 

 

몇 년도인지 잘 모를  ..한 20년 전에 호주를 다녀왔다.

여행정보도 없이 패키지라 그냥 떠난 장기 비행에 (경유하고 12시간 가량)발은 퉁퉁 부어 구두에 발이 들어가질 않았다.

이번 비행에는 (뉴욕)다이렉트로 13시간, 짧은 시간이 아니다.

넉넉한 부츠에 편한 옷, 목배게

요즘은 슬리퍼도 안나온다기에 슬리퍼같은 덧버선을 준비했더니 (아시아나) 슬리퍼가 나온다.

무릎담요는 품질이 조금 그래서 검은 스타킹(무늬있는..그래서 좀 비싼)을 다 버려놨다, 보풀이 붙어서 물티슈로 닦아도 떨어지지 않고 갈아신을 스타킹은 화물에 있고...난감했다.

아침 10시 비행기라 G20 여파로 3시간 전에 나오라 문자가 왔다.

집에서 새벽 6시에 출발 공항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먹고 있다.

미리 차에서 준비한 감 한개, 토스트 반쪽으로 그냥.....아침을 때웠다.

이륙하고 간단한 스낵이 나오고.....이내 점심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비빔밥이라면 아시아나는 쌈밥이 대세다.

야채를 도르르 샌드위치처럼 말아서 투명 셀로판지 같은데다 쌌는데 풀어 놓으니 종류도 많고 양도 많다. 상추 깻잎 쑥갓...그리고 이름 잘 모를 쌈채등등....

불고기와 멸치볶음!

쌈밥을 시켰다. 그리고는 화장실에서 손을 닦았지만 물티슈로 또 닦고...바로 옆자리는 외국인!!

13시간을 가자면....내가 내숭 부릴 때가 아니다 싶어 흡사 집에서 먹는 것처럼 손바닥에 쌈을 놓고 불고기 넉넉히 얹어 쌈을 쌌다.

한 입에 안들어 가면 나뉘어서 먹어가며....집, 식탁에 편안히 앉아 먹는 것처럼 즐겼다. 매우 천천히....비행기를 탔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났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먹어도 거의 맨 앞자리라 식사시간은 끝자리의 배식시간까지 포함하면 아주 넉넉하다.

비행기를 타면 전혀 식사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한다.

 

비행하기 좋은 아주 쾌청한 날씨였지만 기류에 의해서 비행기가 달구지처럼 덜커덕 거리거나 말거나~~ 잊어주는 게 소화에도 용이롭다.

그리고 앞에 있는 비디오 오디오를 최대한 활용, 좋아하는 방송을 보거나 들으며.....기내 체조를 익혔다가

눈 근육도 풀고 목, 어깨 근육도 풀어주고 무엇보다 다리운동을 많이 하였다.

용천혈을 눌러주면 좋은데...옆자리 외국인이 흉볼까 싶어 바로 앞 좌석의 아랫쪽에 양쪽발을 지긋이 눌러주니 용천혈 지압하기에 아주 좋았다.

그리고 오른팔 왼팔 번갈아 팔꿈치쪽을 당겨주기 ......

 

오전10시경에 출발한 비행기가 밤을 지나고 우리나라 시간 21시경에 아침 햇살이 들어온다. 

그 때였다. 이상한 신체리듬을 느꼈다.

<이게 뭥미?> 속이 울렁거리고....멍-때리는 이 기분!

한국같으면 점점 깊어가는 밤 10시경에 대낮같이 환한 눈부신 햇살이라니....

1시간 남짓 그랬다.(그 뿐이다)

 

오전 10시 40분 도착....한국시간 거의 자정너머....

13시간 너머  걸린 비행,  뉴욕 죤에프케네디 공항에 도착 (뉴욕공항은 8갠가 된다고 한다) 오래 된 곳이라 한다.

딸은 이 공항을 거칠 때 3시간 넘게 입국심사를 한 터라 로체스터까지 비행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거라고 박서방을 공항까지 차로 내 보내겠단다.

처음엔 국내 비행기로 오갈까 하다가....그러면 어떻냐기에 내가 흔쾌히 좋다고 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떻게 아메리카 북동부 구간을 달려보랴 싶었기에...

떠나오기 전 날 밤도 1시 30분에 자리에 들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났지만 거의 선잠이었다.(아마도 이 사실도 큰 도움이 된 듯...기내에서 달디단 쪽잠이라도 잘 수 있는 게 득!)

평소 낮잠을 모르지만 비행기에서도 ...잠시 달게 졸았을 뿐... 공항에서 또 5시간을 달려 드디어 로체스터에 도착했다.

 

거의 14시간 비행에 시달렸다가 또 달리는 그 동안의 잠을 쫓아내는 데는  콜라 한 잔과  커피 한 잔이 날 버팅기게 해주었다.

언제 또 사위와 함께 오랜시간을 이렇게 함께 대화라며 달릴 시간이 될까?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었다.

잠깐도 쉬지 않는 대화....사위와의 만남!

그리고 어스름께 되어서야~  딸네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 한국의 저녁처럼 느지막히 잠자리에 들었다. 숙면을 취하고 일어났다. 시차적응이란 없다. 그냥 그대로 ....순조롭다.

<시차적응이 뭐지?>

사위는 장모를 강철 체력이라 인정받고....그 결과에 나, 스스로도 의외였다.

 

시차적응을 하지 않으면 아프기라도 한다는데....오자말자 식혜를 만들어 주느라....새벽 5시에 일어났더니 춥다.

아침에사 보니 창문이 열린 책상에 앉아서 컴텨를 지켜보느라 코가 맹맹....타이레놀 먹고는 이내 괜찮아 졌다. (그 것 뿐) 현재 체력상태 아주 좋다.

아무래도 나 자주 다닐 팔잔가보다~~

 

 

<걱정하는 두고 온 가족들 보라고.../늦게 쓰는 것 같아 미안!!>

 

 

 

어린아이들 풍선이 공항 천정위에 매달려 있다. 그냥 미소가 흘러너오는 풍경이라 잠깐!!

 

 

 

 

 

안녕하세요?

 저는13일에 뉴욕에 왔는데 시차적응 안되서 지금 새벽1시가 되도록 잠을 못이루고 있네요ㅜㅜ
오후 4시부터 막 졸립더니 아까 6시에 잤는데..

한번 깨니 잠이 안와요 으엉.. 시차적응 네이버에 쳤다가 요조님 블로그에 왔네요^^
부러워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

시차적응 묘약은 다른 거 없어요!!

ㅎ ㅎ 그러세요. 출발 전날 잠을 좀 덜자고 비행기에서 달디달게 졸고 담날 전혀 안자기......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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